해외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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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란 ‘대학이 해외 대학과 협약을 맺고, 매년 마다 일정 수의 학생을 교환학생 형식으로 파견하는 것’을 말한다. 대학별로 정해진 선발기준에 맞춰 인원을 선발하는데, 대부분의 해외 교환학생 선발절차는 1차 서류면접, 2차 외국어면접, 3차 인성면접의 절차로 이루어 진다.

1차 서류 면접에서는 각 파견 대학에 필요한 언어능력을 인정할 수 있는 서류 등을 받아 인원을 선별하고 이때 교환학생 수학 계획서를 함께 제출한다. 2차 외국어면접에서는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고, 파견 대학에서 생활하는데 외국어 능력이 무리가 없는지 판단 한다. 그리고 마지막 3차 인성면접에서는 기본적 소양을 측정하는데, 해외에 학생을 파견해도 괜찮은 학생인지를 고려해서 선발을 한다.

이렇게 선발된 인원은 파견대학마다 적게는 1명에서 많게는 100명까지의 단위로 해외대학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어학실력도 키우고 학점도 함께 딸 수 있으며, 최근엔 기업에서 교환학생 학생을 우대하면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있어 최고의 스펙으로 인정 받으며, 각 대학별로 교환 학생의 평균 경쟁률이 10:1은 기본으로 훌쩍 넘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요즘은 대학선택에 있어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정도로 학교의 중심 사업 이자, 학생들의 주요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이렇게 좋은 의도로 기획된 교환학생 프로그램. 그러나 아직 시스템이 정비되어 있지 않아 선발과정에서 부터 교환학생이 파견되어 돌아올 때까지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먼저, 많은 대학들의 교환학생 선발과정에 있어서 선발을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로비를 하거나, 인맥을 이용해서 교환학생에 선정되는 문제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K대학 의 경우 담당자가 선발과정에 있어 뇌물을 수수해서 해임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교환학생으로 가 있는 기간 동안에도 마찬가지. 교환학생 학사 커리큘럼에서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실제로 J대학의 경우 지난달 학내 게시판에 프랑스 학과 교수의 학교의 허술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편성 에 올린 사건이 있었다. 당시 학교의 국제 교류부가 프랑스대학과 단순한 구두 협약만을 맺고서 아무 준비 없이 학생만을 선발하려다가 프랑스 학과 교수님이 학교의 허술한 시스템을 파악하고, 교환학생 선발에 대한 반박문을 올려 학교에서 실제로 다시 재 확인을 거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그 대학은 다른 지역 해외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준비된 학사 커리큘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파견해서 학생들로부터 대규모 환불사태와 강력한 항의를 받고 진상조사 위원회를 조직하여 다시 교환학생 학사 커리큘럼을 다시 짜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교환학생들 또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힘든 경쟁을 뚫고, 선발이 되어 파견을 가더라도, 교환학생 프로그램 을 공부의 목적보다는 여행으로 즐긴다는 목적을 둔 학생이 많아서, 학교에서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르지 않고, 무분별한 생활을 하는 학생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나친 음주와 향락적인 생활로 인해 범죄의 대상이 되거나, 범죄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은데, 실제로 I대학의 경우 필리핀으로 파견을 간 교환 학생이 술을 마시고, 주변 필리핀 현지인과 큰 싸움을 일으켜서 파견대학에서 퇴교조치를 받아 다시 돌아 왔고, B대학 교환학생 의 경우 도박을 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국제적 망신을 일으킨 경우도 있었다.
교환학생을 마치고 와서도 교환학생들이 다시 국내학교에 돌아와도 적응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바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휴학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교환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사태가 또 다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문제점으로는 소규모의 파견인원, 일부 지역에 편중된 파견 국가, 정비되지 않은 학사 커리큘럼 등이 해외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학교의 제도적인 문제와 학생들의 문제인식 부족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을 자꾸 발생시키고 있다.

체계화되어 있지 않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시스템적으로 체계를 갖춘 대학도 있다. 전북대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인 GLP(Global Leader Project)가 그것이다. 1기 때만 해도 불만이 많았으나 GLP 1기 학생들이 직접 교환학생 프로그램 수정에 뛰어들어서 학교와 파견대학과 함께 위원회를 조직해 학사 커리큘럼을 새로 편성하였다. 그리고 교환학생 대표 위원회를 조직하여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학교측의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여 수정, 보완을 받도록 했다. 학교 측 또한 학생들의 이러한 노력을 받아들여서 최대한 학생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보다 확실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전북대학교 내에 자리 잡았다.
전북대학교의 GLP가 성공을 거둔 이유는 바로 학생들 스스로가 시스템을 구축했다는데 있다. 다른 대학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경우 교환학생 학생들이 불만만 제기하고, 직접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접근해서 해결하려는 시도를 보이지 않았다. 또, 불만사항을 제기하여도 학교측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넘어 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북대학교의 GLP의 경우 학생들의 자발적 노력과 학교의 성실한 의견수용의 모습에서 성공적인 해외 파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 해외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파견 규모나 파견 인원수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커지는 외형만큼이나 앞으로 해외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언어 실력향상이나 글로벌 지식 소양 등의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현재의 문제점을 보완해서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글,사진_윤우현 / 15기 학생기자
전북대학교 경영학과 04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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