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보는, 2007 캠퍼스 이슈


다시 돌아보는, 2007 캠퍼스이슈

2007년 캠퍼스 이슈를 돌아보면‘대학’이란 이름을 다시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할 정도로 대학교 학사와 강의의 대한 이슈 보고서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실제로 대학이 학문의 전당이자 상아탑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업하고 사회에 진출하기 위한, 다시 말해 취직을 위한 사관학교가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우리 대학생이 느끼는 대학의 모습도 그렇게 변해가고 있었던 것이다.

글,사진_강진성/13기 학생기자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03학번

2007 대학생의 모습

2007년 대학생들의 독서실태를 꼬집은 ‘도서관에 Reader는 없다.’ (캠퍼스 이슈 2월)는
현재 대학생들의 독서실태를 발표된 통계자료와 함께 적나라 하게 보여 주었다.
특히 대학 도서관의 대출 순위인지 의심이 들만큼 지금의 대학생들은 무협, 환타지와 같은
쉬운 책들을 읽고 있으며, 실제로 이 책들이 대출순위 1,2,3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캠퍼스 이슈에서는 이런 현상을 취업대란과 함께 설명하며, 자유로운 지식탐구의 장인
캠퍼스가 실제로는 자유롭지 못한 오늘날 대학가의 이중적인 면을 지적하였다.

다음 이슈로 꼽은 ‘당신의 레포트는 얼마입니까?’ (캠퍼스 이슈 3월)에서는
레포트를 쓰기 위해, 관련 자료를 직접 찾기보다 남이 써놓은 레포트를
구매하여 제출하는, 이제는 낯설지 않은 모습들을 지적하였다.
범람하는 레포트 판매 사이트와, 이러한 사이트를 어쩔 수 없이
또는 당연하게 이용하는 대학생들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식의 공유라는 생각과, 이제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이
너무 팽배해져 버렸다는 입장의 학생들이,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쳐 주기도 하였다.

학문의 전당은 옛말?

올해 캠퍼스 이슈에서 유난히 많이 다루어진 내용이 바로 강좌와 관련된 내용들이었다.
철학과 인문학에 관련된 원론 적인 수업의 교실은 한산한 반면, 실용강의로 대표되는
수업들의 강의실은 그 수강신청부터 어렵다. 이런 지금의 대학가의 모습을 보여준
‘학문의 상아탑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지성의 전당에서 몸 짱 강의가 웬 말?’
(캠퍼스 이슈 6월)은 예전과 달라진 대학의 개설 강좌들을 소개하고, 이런 추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학점 포기제, 타당한 제도인가?’ (캠퍼스 이슈 8월)는 대학 강의가 점점 가벼워 진다는
지적에서 더 나아가, 재수강 대상 학점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맘에 들지 않는 학점까지
포기할 수 있도록 하는 학점 포기제도를 지적하였다.

“사회전선(취업)에 뛰어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현실” 이라는 자조적인 목소리와 함께,
이를 걱정하는 교수와,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아 내었다. 특히 ‘사이버 강의의 명과 암’
(캠퍼스 이슈 10월)에서는 강의실이 아닌 온라인상으로 이루어지는 강의를 다루며,
기술 발전에 따른 강의의 진화란 측면과, 이런 강의를 따라가지 못하는 일부 교수와 학생들의
비도덕적인 모습을 강하게 비판 하기도 하였다.

싱가폴 대학 NUS를 가다


해외 탐방특집이 실린 9월호에는 영국 The Times 지가
발표하는 ‘세계 상위 200개 대학’중 18위(서울대 118위)를
차지한 싱가폴국립대학(NUS)을 다녀왔다.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대학’이란 곳과, 월드 클래스의
대학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싱가폴 대학의 힘’
(캠퍼스 이슈 9월) 편에서는, 싱가폴 대학의 학생들과
교수님을 직접 만나보고 캠퍼스를 거닐며, 그들의 대학생활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었다.
그들에게는 학생을 끌어 모으기 위한 인기강의도, 레포트를 사고 파는 모습도, 3불 정책도 없었다.
싱가폴 최고 대학이 아니라, 아시아 최고 대학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이 되기 위해,
이미 저만치 앞서 달려 나가고 있었다.

2007년이 빠르게 지나버린 만큼, 지난 1년간 우리 대학 캠퍼스 또한 격동 속에 있었던듯하다.
‘대학이란 어떤 곳인가’라는 질문과, ‘대학은 이제 더 이상 상아탑이 아니다’ 란 대답 사이에서
무수히 많은 토론과 의견이 오고 갔다. 미래의 얼굴이 본 2007 캠퍼스 이슈도 그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점점 변해가는 대학생들의 생각과, 그에 맞춰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대학의 모습. 2007 캠퍼스의 모습을 뒤돌아본 지금, 우리는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글,사진_강진성 / 13기 학생기자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0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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