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아카데미아! – NUS 인재들을 만나다


싱가포르의 아카데미아!  NUS 인재들을 만나다!

런던, 뉴욕, 도쿄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외환시장. 2006년 한 해 관광객 970만 명, 관광수입 124억 싱가포르달러 (한화 7조 7천억 원). 국민소득 2만9천7백 달러, 최근 6.1%대의 경제성장률.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무역항 보유. 이 모든 것이 동남아시아의 소국 (세계 175위) 싱가포르에 대한 지표이다. 세계 규모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최선진국 싱가포르. 넉넉한 토지도 자원도 없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철저한 인재양성이었다. 그 가운데에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 아카데미아가 있었듯 싱가포르 국립대학교가 서 있다. 지금 싱가포르의 인재들을 만나보자.

글, 사진_이기세 /13기 학생기자 경희대학교 관광학부 01학번

알록달록 넘치는 생동감, 우리만의 자랑거리!

노란색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주황색 조형물, 연두색 잔디밭에 걸터앉은 연한 갈색의 건물들.
도시건축에 있어 자부심이 대단한 싱가포르 사람들에게 그들 최고의 대학, 싱가포르국립대학교의
캠퍼스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깨끗하고 아름답게 잘 정비된 캠퍼스는 우기에 맞춰 내리는 시원한
여름비와 싱그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NUS 학생들을 만나러 설레는 마음으로 도서관으로 들어선 기자단 일행. 어린이 놀이방처럼 형형색색의
카페트와 실내장식으로 꾸며진 도서관 내부를 지나 마침내 우리의 인터뷰 장소인 회의실에 도착하니,
분홍색 유니폼의 학생회소속 학생들이 미리 준비한 학교 기념품 선물과 함께 활짝 웃으며 기자단을 맞는다.

“ 바자회와 같은 학생회 주최의 축제를 자주해요. 아래서 보셨겠지만 교내 클럽의 학생들이 준비한
콘서트도 같이 열고 있고요. 저희 학생회에서는 활기 넘치는 교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놀라지 않으셨는지요? ”

싱가포르국립대학교의 학생들은 요트, 댄스, 토론, 음악 등 78개의 교내 전문 클럽에서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보내며, 그에 따른 이벤트나 축제개념의 행사를 자주 열고 있었다. 놀라웠던 것은
우리나라처럼 신입생 환영회를 선배들의 주도아래 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 또한 수평적, 수직적인
학생간 교류가 활발하다는 것을 암시해주었다.

이처럼 싱가포르국립대학교만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는 이 대학의 탁월함에 가장 커다란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시아의 명문대학? 세계의 명문대학!!


도쿄대학교, 베이징대학교와 함께 아시아의 3대
명문대학으로 손꼽히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이 중 싱가포르국립대학교만의 특징이 있다면
영어의 사용이라 할 수 있겠다.
세계의 일류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보다
유리한 조건에 있음은 물론이다.

교정의 곳곳에서 심박계를 팔뚝에 차고
조깅하는 학생들 가운데에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전체 학생 중에 약 27%가 외국인 학생이예요.
대부분의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나라의 우수한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죠.

해외에서 공부하는 싱가포르의 학생들도 많지만
싱가포르에서 공부하는 외국의 학생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다문화, 다인종, 다언어의 혼재 속에 진정한
세계의 일류 대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중국계의 학생들이 많이 눈에 띄기는 하였지만 그 어느 누구와도 의사소통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영어를 공용어로 쓰며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보다 영어실력이 우수한 싱가포르의
국민들답게 이 곳 대학생들의 영어 스피치 또한 참으로 탁월한 덕분이다.
“Towards a Global Knowledge Enterprise”라는 교훈이 말해주듯 현재의 싱가포르국립대교는
순풍에 닻을 올린 배처럼 세계화의 물결에 거침없는 항해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 살아남는 길, 자.율.경.쟁!

초등학교가 197개, 중학교가 165개, 고등학교가 17개, 종합기술전문학교가 5개, 대학교가 3개뿐인
도시국가 싱가포르. 해당연령의 23%만이 대학교에 진학한다고 하는데, 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실시되는 자율 경쟁시스템에 의해 진로가 조기결정 되는데 그 이유가 있다고 하였다.
우리나라 입시교육의 지나친 과열 문제를 이 곳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대학을 가지 않은 나머지 77%의 고교생은 대부분 직업교육을 받는 교육기관에 진학하지요.
입시학원이요?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설 학원이 많지는 않고 다만, 고교
졸업시험 통과를 위한 학원은 조금 있어요.”

한국의 3불 정책(본고사제도,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반대)을 예로 들며 정부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묻자 지나친 규제라고 생각하며 시장경제에 의한 대학 운영과 능력위주의 학생 평가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세계화에 뒤쳐지지 않을 수 있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가수 ‘Rain’을 좋아하고 드라마 ‘I Love 김삼순’을 즐겨본다는 그 학생은 이미 한국의
교육정책에까지 관심의 손을 뻗고 있었다.


2006년 타임지 선정 세계 22위의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그 곳에는 이토록 지원받는 환경에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활보하는 대학생들의
움직임이 있었다.
생기 넘치는 학생들의 열정과 의욕에
약간의 부러움을 느끼며 한국의 대학생들
또한 진취적인 글로벌 마인드로 언젠가는
이 곳 대학생들과 자웅을 겨룰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

Ps. 인터뷰에 응해주신 싱가포르국립대학교 학생회 회원 4명-Lon Wan Ting (Life Science, 06),
Goh Ghim Song (Chemical Engineering, 05), Shawn Chen Weizhang (Communications &
New Media, 05), Daniel Aw Weiqiang (Chemical Engineering, 06)-에게 감사드립니다~

글,사진_이기세 / 13기 학생기자
경희대학교 관광학부 01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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