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학점 퍼주기는 그만!


더 이상의 학점퍼주기는 그만!

이미   학점 포기 제도  를 도입하고 있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모두에서, 아직까지도 이 제도에 대한 많은 반대 여론이 제기 되고 있다. 학점 포기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플레 된 학생들의 학점을 이제는 기업에서 전처럼 신뢰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러한 졸업생을 배출한 대학의 신뢰도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글, 사진_강진성 /13기 학생기자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03학번

학점인플레 현상으로 시행 불가

학점포기제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언급했다.
하지만, 대학별로 학사 내규가 다른 탓에 학점포기제가
시행 중인 대학의 졸업학점이 아직 학점포기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대학의 학생들에게 상대적 불평등
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바로 이것이 학점포기제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현재 ‘학점포기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학교의
경우 그 부작용 때문에 적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다.

취업을 위해 4학년 학생의 성적을 후하게 주는 것뿐만
아니라, 학점포기제로 인한 개인의 학점 인플레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
때문에 아직 학점포기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학교의
경우 이러한 우려를 간과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재수강 제도를 통해 낮은 성적을 지우고, 충분히 올릴 수 있게 하고 있는데, 거기다 학점
포기제도까지 시행한다면, 학점 인플레현상은 우려할 상황까지 가게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아직 학점포기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는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요구는 거세지만, 아직 이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각 대학의 학점 퍼주기= 학점 신뢰도 떨어뜨려

‘학점포기제로 인해 너도나도 졸업학점을 올리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익명을 요구한 S대학 학사관련 교직원 말에 따르면, ‘학점 인플레 현상’ 즉, ‘졸업생의 학점 상승’은
입사전형 시 이를 객관적 자료로 파악하는 기업 입장에서 ‘학점 퍼주기’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 그 대학의 학점 신뢰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고, 장기적으론 취업이나 학교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학점포기제가 원래의 목적을 잃고, 오로지 취업을 위한
수단으로서만 이용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학점포기제를 반대하는 한 학생은

“열심히 해서 A+를 받고, 그보다 못해서 C나 D를 받은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단지 취업 때 다른 학교보다 불리 하다는 주장보단,
재수강해서 그 과목을 다시 A맞을 각오로 공부하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네요.”
(C대학 4학년 유모군)
라며, 취업 위주의 학점포기제
도입 발상을 꼬집었다.

학업소홀 불보듯 뻔할 것

마지막으로 학점포기제는 교수자의 입장에서도 그리 환영할 만한 제도는 아니다.

“한 학기 수업을 듣고서, 학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며 학점을 포기해 버린다면, 그 학점에 대한
책임감이나 수업을 강의한 교수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은가? 책임감이 없으면,
수업에 충실할 수 없고… ” (C대학 경영학과 전임교수)

교수자(敎授者) 입장에서는 바로 이런 점이 가장
우려되는 점이었다. 자신이 한 학기 동안 정성 들여
가르친 수업이 ‘버려지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구제책으로 인해 자칫 학생들이
‘학업에 소홀해 하지 않을까’ 하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때문에 아직 학점 포기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은
대학에서는 이 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고,
이 제도를 시행하는 학교에서도 이와 같은 논란의
여지가 아직도 남아있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학점포기제가 결코 취업문을 뚫는 열쇠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또, 자신의 학점을 포기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수업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학업과 취업 사이에서 본래의 목적을 잃고, 표류하고 있는 학점포기제!
부디 제도를 이용하는 학생들과 제도를 시행, 운영하는 학교 측의 현명한 선택을 바랄 뿐이다.

글,사진_강진성 / 13기 학생기자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0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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