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미리 보는 트렌드 뜰까?













2006년은 ‘블랙’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시상식에 등장한 배우들의 의상부터, 휴대폰 같은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고급스러운 블랙이 만개한 한 해였다. 그러나 모노톤의 답답함에 싫증을 느낀 젊은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과감하고 화려한 색상인 레드가 새로운 유행의 선두주자로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2007년 패션의 키워드는 ‘로맨틱 미니멀리즘’. 80년대 세계적 경제 호황으로 여유가 생기자 과감한 패션에 눈을 돌린 그 시절의 복고바람이 다시 등장하는 것이다. 굵은 벨트와 어깨에 볼륨을 강조한 실루엣, 부풀린 주름 등이 그 특징이다. 거기에 방점을 찍는 것이 바로 환한 레드 색상. 지난 11월에 열린 봄, 여름 신상품 패션쇼에서는 곳곳에 빨간색 소품이 등장했다. 야하고 천한 색깔로만 여겨졌던 레드가 의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훌륭한 아이템으로 거듭난 것이다.
휴대폰 역시 레드 컬러를 놓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각 기업들이 주 색상으로 내놓던 블랙에서 벗어나 레드 계열의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휴대폰에선 보기 힘든 색상이었던 레드는 강인한 인상과 세련된 이미지로 탈바꿈하여 소비자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삼성이 울트라 에디션 레드 계열, 모토로라가 크레이저 파이어 등을 출시한 가운데 LG 전자도 해외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레드 계열 초콜릿 폰 출시를 검토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행복한 고민은 늘게 되었다.




스노보드의 계절인 겨울이 지나면 캠퍼스 곳곳에 S보드를 타고 다니는 대학생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S보드란 하나의 플레이트로 된 스케이트 보드와는 달리 두 개의 플레이트가 연결되어 S자
모양으로 운행을 하는 신개념 보드이다. 운전자가 양 발을 좌우로 움직이면서S자 모양으로나아가기 때문에 평지에서도 자체 추진력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동작 원리로 인해 S보드는 균형감각과 유연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놀이거리이다. 또한 유산소 운동 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와 몸매관리에도 효과가 있어 여성층에게도 인기이다. 또 기존 인라인 스케이트처럼 가속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드가
신체사이즈와 나이에 무관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운동기구라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3만원에서 30만원까지 다양하며 에 가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갈수록 여성들의 도서 구매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남성 독자의 비율이 압도적이었던 자기관리 분야에서도 여성 독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소설과 시집, 수필 등에 치중했던 젊은 여성들이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칙릿(chick-lit : 젊은 여성을 의미하는 속어 chick와 문학 literature를 결합한 신생 합성명사)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흐름은 2007년에 더욱 거세어질 전망이다. 초기에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쇼핑 홀릭’과 같은 가벼운 읽을 거리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성공하는 여성들의 전략’, ‘30대 여자 리더에 도전하라’처럼 당당한 커리어 우먼이 되기 위한 전략에 주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먼 파워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사회적, 경제적으로 남성에게 종속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맹목적인 성공을 부추기는 수준 미달의 도서를 잘 가려내는 것이 관건일 듯싶다. 이처럼 2007년에는 자기계발과 처세 관련 서적이 꾸준히 인기를 끄는 가운데 대선 관련 서적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고용정보원이 지난 12월에 발표한 ‘2007년 신생 및 이색 직업’을 발표하였다. 우선식물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조형물을 제작하는 토피어리디자이너는 자연친화적인 소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 고용 전망이 밝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모델의 포즈를 잡아주는 아트워크 매니저는 개인 화보집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대되는 직업으로 꼽혔으며 온라인 장터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게 상품군을 활성화 시키는 카테고리매니저 역시 주목 받는 직업으로 소개되었다. 그 밖에 타국의 스파이로부터 우리가 개발한 첨단기술을 보호하는 국가산업보안전문가, 서예를 현대 감각에 맞게 다양한 글씨로 써 내는 캘리그라퍼 등 이채로운 직업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미얼인이 있다면 남들이 개척하지 않은 블루오션을 선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아닐까?

글,사진_오수호 / 12기 학생기자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00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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