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즐거웠던 MT
















최근 대학생의 사회활동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봉사활동이다.


박윤희 씨는 “참가한 사람들 모두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서로간의 화합도 다질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다녀온 경희대 윤송미 씨는 “처음에는 같이 가는 것이 망설여졌는데, 막상 같이 가보니 그들과 내가 다르다는 것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한 자리였다.”고 회상했다. 카이스트 외국인 친목 동아리 ISO도 외국인과 같이 산악 MT를 다녀오기도 하는 등, 이제는 MT에 참여하는 사람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소 무모하고 엉터리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이 또한 대학생이기 때문에 가능한 특수한 형태의 멤버십 트레이닝이다. 도보로 대전 시내를 빠져나가 계룡산까지 다녀오는 것은 웬만한 성인 남자도 힘든 일. 여학생들의 가방을 대신 들어주고, 자기가 사는 곳 주변을 직접 하나하나 보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캠프파이어를 하면 서로가 둥글게 모여 앉아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되기 때문에 참여한 사람 모두 보람을 느끼게 되어 좋다고 한다.
결국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은 단순히 말로만 강조해서는 절대 가능하지 않다. 어떤 단체에 참여를 하고, 다른 사람과 그 무엇을 공감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의 매력이 있어야 참여하는 것이다. 단순히 1회성 술잔치로 끝날 허무한 추억이 아니라, 오랫동안 하나의 소집단의 멤버로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학과나 동아리만의 전통을 세우는 일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광란의 술 파티가 환영 받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요즘의 대학생은 조금 더 의미 있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기를 원한다. 올해 3월에는 다양한 형태의, 신선한 아이디어의 MT문화를 가지고 신입생과 선배가 서로 돈독한 관계를 쌓아나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사진_박태진 / 11기 학생기자
카이스트 수학전공 02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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