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02 입학요강 및 커리큘럼


환경대학원은 지원자들에게 별도의 학부제한을 두지 않는다. 학부에서 문과나 이과, 어떠한 전공을 했던 사람이라도 연구계획서가 포함된 입학지원서와 면접, 구술고사만 거치면 환경대학원의 학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환경대학원은 여타의 대학원들과 마찬가지로 전기와 후기 두차례에 걸쳐 신입생을 뽑는다. 입학지원서 접수는 매년 5월 초순과 10월 중순에 시행되며, 지원자들은 수험표 교부 후인 5월 말과 11월 초에 면접 및 구술고사를 치르게 된다. 대개 5월 말에서 12월 초면 합격자 발표가 난다고 하나 상세한 일정은 매년 달라질 수 있다.

환경대학원은 별도의 전공과목을 치르지 않는 대신, 지원자들에게 몇가지 조건을 요구한다. 그 중 첫 번째가 바로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봐야하는 영어시험 텝스(TEPS). 서울대어학연구소에서 시행하는 텝스는 ‘한국인을 위한 영어인증시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한국인들이 약한 부분을 집중공략(?)할 뿐 아니라, 토익에 비해 주어진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까다롭다고 말하는 시험이다. 그러나 서울대 대학원 진학에는 텝스 3등급 이상의 점수가 필수적이다. 텝스 외에 CBT TOEFL 193점 이상의 점수도 인정된다고 하니, 지원자들은 미리미리 텝스나 토플을 준비해야한다.

영어점수와 학부 성적증명서 외에 지원자들이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충실한 자기소개서와 연구계획서다. 자기소개서는 대학생활 또는 직장생활과 관련된 경력, 지원동기와 장래계획, 성격의 장단점, 특기 등을 위주로 서술하면 된다고 한다. 연구계획서의 경우에는 희망 연구분야와 학부전공 중 관심과목, 석사, 박사과정 이후의 계획, 그리고 논문이나 보고서 등의 연구실적을 중심으로 써야한다. 환경대학원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자신의 관심분야를 헤쳐나가는 교육 위주이므로 연구계획서를 쓰면서 자신이 하고자하는 공부의 청사진을 미리 명확하게 그릴 필요가 있다.

환경대학원의 필수과목은 환경계획과 설계, 그리고 논문을 쓰는 대학원 논문연구 과목 뿐이다. 대신 학생들은 수업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과정을 마음껏 선택해 자신만의 공부를 할 수 있다. 개설된 과목들을 살펴보면 우선 환경계획학과 도시, 지역계획 전공의 경우 계획과정론, 공간구조론, 도시 및 지역분석, 주택론, 지방자치론, 도시사회이론, 사회간접자본계획론, 지역경제 및 경영론, 토지정책특강이 있고, 교통관리 전공에는 교통경제학, 교통공학, 교통관제론, 대중교통관리, 지리정보체계, 화물교통론 등의 수업이 있다. 이 전공들이 도시, 교통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환경관리 전공은 대기관리, 수질관리, 토양환경학, 폐기물관리, 환경관리특강, 환경법, 환경생태학 등의 과목을 중심으로 보다 생태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환경을 중시한다.
이 외에도 주요 국가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지도층 인사를 중심으로 한 CEO 환경경영포럼과 도시·환경디자인 최고전문가과정으로 이루어진 도시·환경고위정책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환경대학원 졸업자들은 학계에 남아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하거나 녹색연합이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와 같은 환경관련시민단체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업들이 환경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충하고 있는 오늘날에는 LG경제연구소 내 환경연구소나 삼성지구환경연구소와 같은 대기업 부설 연구소로 취업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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