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동북아 물류대학원 03 학생 인터뷰



“총을 쥐어주고 총을 쏘는 방법을 가르치는 사관학교입니다.”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을 한마디로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김진원씨가 답한 말이다. 물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가는 우리나라에 흔치 않다.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까지도 물류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 대학에서 가르치는 학문은 현장에서 직접 물류를 다룰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은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되더라도 훌륭한 업무능력을 보일 수 있는 물류 장교를 양성하는 사관학교라고 김진원씨는 말한다. 물류대학원 학생들은 활발한 산학연계활동을 경험하고, 학부과정에서는 얻을 수 없는 지식을 대학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무기로 만들어 가고 있다.

“물건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정해져 있어요. 거의 같은 원가의 원자재로 거의 같은 수준의 자본을 투자해서 만들기 때문에 생산원가는 기술이 아주 뛰어나지 않는 한 비슷하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브랜드 이미지나 기타 다른 요인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극히 적다고 볼 때, 결론은 물류입니다. 물건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물건의 단가를 줄이는 것이 요구됩니다. 세계경제가 관세를 철폐하고 점점 더 자유무역으로 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나라와 나라가 협정을 맺고 관세와 품목을 정하는 개념이 아니라 정말 단순히 물건이 옮겨가는 개념으로 이해해 주세요. 이제 점점 무역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물류가 채워나갈 것입니다.”


“가격대비 품질면에서는 동급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대 동북아 물류대학원이 여타의 물류대학원과 차별되는 장점을 물었더니 약간의 고심 끝에 김진원씨가 답한 말이다. 대학원을 결정하는데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등록금과 장학금이다. 대학원을 선택하는 모든 학생들은 취직 대신에 택한 학문의 길이기 때문에 재정적인 부담이 크다. 하지만 인천대학교는 시립이기 때문에 여타의 대학보다 등록금이 1.5배~2배 정도 저렴하다. 여기에 다양한 장학금제도까지 있어 부담이 적지 않게 줄어든다. 그에 반해,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의 교수진은 우리나라 물류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이는 분들이라고 한다.
“대학원장으로 계시는 전일수 교수님은 우리나라에서도 손에 꼽히는 물류전문가이시고요, 다른 교수님들도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 오시던 분들입니다. 교수진만큼은 여타의 어느 대학보다 훌륭하다고 자신합니다. 또 한가지! 저희 물류대학원의 장점은 선점효과입니다. 국내 최초로 물류대학원을 개설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크고 작은 혜택을 누릴 것입니다.”

김진원씨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의 또 다른 장점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말투로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다.
2004년 1학기에 개설한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의 학생은 석사과정 20명, 박사과정 10명으로 구성되어있다. “박사과정 10명 중 9명이 직장인이고 1명이 전업학생입니다. 또 석사과정은 10명 정도가 직장인, 나머지 반이 전업학생입니다.” 대학원의 직장인들의 구성도 다양하다. “건설교통부나 해양수산부에서 일하시는 분, 중소물류기업의 CEO, 인천시청의 공무원, 반도체 회사에 근무하는 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물류를 더욱 공부하기 위해서 등록한 학생들과 저처럼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으로 진학한 전업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업현장에서 직접 일하시는 분들과 같이 수업을 받는다면 그분들의 노하우를 듣고, 인맥을 더욱 쌓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교수가 되겠습니다.”
‘앞으로의 꿈이 무엇입니까’ 라는 대표적인 질문에 망설임 없이 김진원씨는 교수가 되겠다고 한다. “커다란, 정말 아주 커다란 태풍이 불어 정신도 못 차릴 정도로 뇌사상태에 빠뜨리지 않는 한, 저는 이 길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김진원씨의 목소리에는 자신의 비전을 향한 확고한 자신감과 설레임이 섞여 있었다.
“미국은 물류 분야의 사례가 많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자료의 데이터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대학원을 졸업하면 아마 미국이 될 듯 싶은데 유학을 갈 예정입니다. 그곳에서 몇 년간 더 공부하고 돌아와 현장경험을 쌓고 나서 교수가 되겠습니다.”
마지막 ‘교수가 되겠습니다’라는 부분에서 다시 한번 목소리를 가라앉혀 대답하는 김진원씨의 답변에는 ‘갈매기의 꿈’의 조나단처럼 높은 곳을 향해 날아오르려는 김진원씨의 날개짓이 벌써 시작되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moticon

스티커 댓글

스티커를 사용해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달기
  • 감동
  • 부들부들
  • 눈물
  • 두근두근
  • 좋아요
  • 사랑해요
  • 멋짐
  • 하하
  • 신남
  • 행복
  • 멘붕
  • 헉
  • 시무룩
  • 하이파이브
  • 응원
  • 쓰담쓰담
  • 뽀뽀
  • 박수
  • 선물하기
  • 고마워
  • 귀여워
  • 셀카
  • 저요
  • 열공
  • 쓰러짐
  • 씻기
  • 팩

소챌 스토리 더보기

LG글로벌챌린저 설렘포인트 7

LG글로벌챌린저 24기에게 묻다. 나에게 도전이란?

패션의 완성은 기부

전공별 전공병

편의점 혼칵테일

익숙함에 속은 예상 밖 브랜드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퍼스널 컬러 with 웜앤쿨

언니의 짐 싸기 꿀팁

2012년, 빙의하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