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요가학과04 학생 인터뷰




<중용>시험을 방금 전에 마치고 왔다는 김현진씨. 시험을 끝내고 바로 인터뷰에 달려온 까닭인지 얼굴이 약간 상기되어 있다. 앳된 얼굴로만 봐서는 20대 후반 정도겠지 생각했는데, 벌써 30대 중반이란다. 앞서 인터뷰한 교수님도 그렇고, 이 분도 그렇고 요가를 하는 사람들은 나이를 안 먹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구수한 부산 사투리에 흠칫하며 집이 어디냐고 물었다. 예상대로 부산의 해운대가 집이라고. 1주일에 한 번 있는 수업을 위해서 서울에 올라온 것이었다. 대단한 열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부산에서 요가를 가르치는 강사입니다. 문화센터에 나가기도 하고, 학원에서 강좌를 개설하기도 하고. 그런데 왜 여기까지 와서 수업을 듣느냐구요? 한국의 유일한 요가 대학원이기 때문이죠.”

2003년 2월에 입학한 그녀는 현재 3학기 과정에 재학중이다. 몸으로 하는 요가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보다 전문가라고 할 수 있지만, 요가에 내재되어 있는 철학과 사상에 대한 갈증은 여전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원광대학교가 요가 대학원을 개설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한달음에 달려와 입학을 하게 되었다고.

요가의 어떤 점이 그렇게 매력적인지 궁금했다. 무엇이 김현진씨로 하여금 서울과 부산 사이의 먼 거리도 대수롭지 않게 하는지 궁금했다.
“요가의 매력이요? 한국 사람들 참 바쁘게, 경쟁적으로 살잖아요. 요가를 하면 그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적어도 요가를 하는 만큼은 내면의 세계에 집중할 수 있고, 그러한 집중과 명상이 일상 생활의 큰 활력소로 이어진답니다.”

그녀는 한 때 몸이 많이 아팠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문화센터에서 요가를 접하게 되었고, 그것이 그녀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계기가 되었다. 물론 몸도 완전히 쾌유가 되었고.
“저도 요가를 문화센터에서 가르치는 입장이지만, 문화센터에서 배우는 요가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요가의 깊은 정신 세계와 철학을 접하고 싶은 분이라면 원광대의 요가대학원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요?” 라며 다음 수업시간에 맞춰 일어서는 그녀의 환한 모습이 무척이나 건강해 보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moticon

스티커 댓글

스티커를 사용해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달기
  • 감동
  • 부들부들
  • 눈물
  • 두근두근
  • 좋아요
  • 사랑해요
  • 멋짐
  • 하하
  • 신남
  • 행복
  • 멘붕
  • 헉
  • 시무룩
  • 하이파이브
  • 응원
  • 쓰담쓰담
  • 뽀뽀
  • 박수
  • 선물하기
  • 고마워
  • 귀여워
  • 셀카
  • 저요
  • 열공
  • 쓰러짐
  • 씻기
  • 팩

소챌 스토리 더보기

서울의 심야식당 3

집밥 “서선생” – 남은 추석 음식 활용편 –

가을이니까, 소채리가 추천하는 10월 나들이

소채리 12인의 옳은미래. 공약

카.더.라.통.신 캠퍼스별 이색전설 7

HS Ad 아트디렉터 임학수ㅣ아트디렉터로 산다는 것

오늘은 불금, 내일은 없다. 4인 4색의 귀가 정신!

DIGITAL + Analog 한 방울

2012년, 빙의하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