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요가학과03 김순금 교수 인터뷰



“한국 요가 교육의 산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반갑게 맞이하는 김순금 교수의 인상이 푸근하다. 인간의 마음을 다스리는 요가를 가르치는 분이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살짝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인도에서 5년간 인도철학과 중국철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따셨다는 김순금 교수의 대학교 전공은 바로 불교학. 불교의 근원에 대한 공부를 더 하기 위해서 인도를 찾은 그녀는 그 곳에서 요가를 제대로 알게 되는 계기를 발견했다고 한다. 현재 국내 최초의 요가 전문 대학원인 이 곳에서 인도 사상사와 요가경 연구 수업을 진행 중이다.

“학생들의 열의가 대단합니다. 어려운 산스크리트어와 한문 수업도 무척이나 즐겁게 받아들입니다. 다들 요가의 전문가들이지만, 요가에 관한 이론과 철학적인 배경을 알고자 뒤 늦게 우리 대학원을 찾은거죠.”라며 학생들 자랑이 사람 좋은 웃음에 묻어난다.

“국내에서 유일한 요가 관련 대학원이다 보니 요가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듭니다. 인도로 요가를 배우러 간 사람이 다시 이 곳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실제로 김순금 교수의 인터뷰에는 한국으로 공부를 하러 들어온 인도 사람 에비 토마스씨가 함께 했다. 한일장신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불교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고.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요즘의 웰빙 열풍과 그에 따른 요가에 대한 관심을 김순금 교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다.
“웰빙은 굉장히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자기 자신을 구축해 나가고 또 책임지는 능동적인 과정이라는 점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웰빙이 외적인 것만 가꾸는 것으로 매몰되어 있는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가 비디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인이 요가를 접하기 쉽다는 점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단순한 운동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라며 너무 외적인 면으로만 치중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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