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는 벌칙이 주어졌다.
다양한 벌칙이 준비되었다. 중국어로 자기소개 3분 동안 하기, 엉덩이로 자신의 중국어 이름 쓰기 등 어렵고 민망한 벌칙들이 계속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후배들 앞에서 선배님들은 옛추억을 떠올렸다.
이맘때쯤 해서 작년 내 1학년 신입생 환영회가 생각난다. 처음 신방과 환영회를 한다고 했을 때는 “중국에도 신입생 환영회가 있나?” 하는 조금은 당황한 마음도 들었지만, 낯선 땅에서 서로 목표와 진로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서로 만남을 갖고 의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후에 알게 되었다.
나도 처음 북경에서 언어연수를 할 때 한국인과 되도록 사귀지 않고 중국인 친구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한 적이 있다. 중국어를 배우려면 중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이 가장 빠르게 중국어를 정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니까. 하지만 어학연수와 대학은 상황이 조금 달라지게 된다. 선배 한국 유학생에게 학과 공부에 관한 많은 조언과 격려는 4년 동안 중국 대학생활을 하는 데 꼭 필요하며 생활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