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원 플라워 아티스트 최고 전문가 과정2 우리에겐 아직 낯선 이름, 플로리스트






플로리스트는 꽃을 뜻하는 라틴어 ‘플로스(flos)’와 전문인 또는 예술가를 나타내는 접미사 ‘이스트(ist)’의 합성어로 꽃을 가지고 예술을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꽃은 금방 시들어 버려서 우리 생활과는 동떨어진 사치스러운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꽃은 우리 생활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의 구성을 이루고 있다. 꽃은 결혼식이나 의례, 그리고 크고 작은 행사에서 빠질 수가 없는 요소이다. 이렇게 우리 생활과 맞닿아 있는 꽃을 가지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 감각으로 주위 소품과 어울리도록 아름다운 형태로 만드는 것이 바로 플로리스트의 역할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환경 사회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환경 보호적인 차원의 그린 디자인뿐만 아니라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의 요구가 점점 더해지는 시대이다. 모든 예술이나 디자인은 환경친화적인 내용을 요구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불어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세계화, 국제화로의 과제도 가지고 있다. 즉, 문화적 정체성을 겪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와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자연과 조형예술위에서 성립되는 플로라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하겠다. 플로라 아티스트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 공간의 구성 등으로 연결되는 플라워 아트를 한국적 미감과 예술적 감각으로 승화시켜 새로운 영역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유럽이나 일본 같은 선진국에선 오래 전부터 각광받고 있는 전문직종이지만 아직 국내에선 사회적 인식이 낮은 편이다. 아직까지는 꽃을 집에다 놓고 보거나, 꽃을 사용하는 행사도 그리 많지 않지만 앞으로의 잠재 고객을 생각했을 때, 그리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점점 더 데코레이션, 인테리어, 이벤트 분야에서 꽃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꽃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꽃을 이용한 장식품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에 따라 꽃을 예술적으로, 또한 상업적으로 변환해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플로리스트는 전문 직업으로 유망하다. 그리고 나이나 학력의 제한이 비교적 없고, 감각과 재능만 있다면 예술가의 경지에까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플로리스트의 문은 더욱 넓게 열려있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 외국에서 전문적 교육을 받고, 마이스터(Meister:장인) 칭호까지 가진 플로리스트들이 많이 진출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종 행사, 화보 촬영 등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플로리스트들은 기본적으로 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말한다. 꽃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보람도 느낄 수 없고, 자연히 감각도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후에는 꽃의 성격에 대한 많은 지식이다. 어떠한 꽃의 이름, 학명, 종류, 특징과 색깔, 적합한 온도 등 기초적인 지식 없이는 불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플라워 아트도 그림과 같아서 색채감각이나 미적인 섬세함은 필수적이다. 그리고 단순히 꽃만을 가지고 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주위 조형물과의 조화, 행사에 알맞은 분위기 등, 복합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그동안 사설 전문가 양성 과정이나, 전문대학에서 이루어지던 플로리스트 교육 과정은 최근 4년제 대학의 원예학, 조경학, 화훼 장식학과 등에서 하나의 코스로 교육되고 있고, 대학원까지 마련되어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곳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글,사진_박은 / 9기 학생기자
서강대학교 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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