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ITS 대학원 국내 유일의 ITS 전문가 양성 과정 세계 최초의 ITS 전문 교육 대학원






ITS가 생소하다는 말에 빙긋이 웃는 교수님.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겁니다.
교통에 관한 모든 것이 ITS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신호등 하나까지도 모두 포함될 수 있는 개념이지요. 생각해 보세요.
교통 사정은 수시로 바뀌는데 1년 365일 똑같은 신호가 주어진다면 차량 흐름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잘 되겠어요? 그렇게
사소한 것 하나를 개선하는 것도 ITS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차근한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ITS가 교통 체증의 감소와 편안한 운전을 위해 시작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ITS가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기업, 나아가 국가 생산성의 향상에 ITS가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기 때문
이다.
“교통 편의는 단순히 운전자의 편리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회일수록 물류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데 미국이 매출대비 9%의 물류 비용을 소비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거의 배에
달하는 17%가 물류비입니다. 물류 이동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교통 편의인 거죠.”

이 외에, 수송에 쓰이는 에너지도 ITS로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전체의 25%에
해당하는 수송 부분 에너지를 10%만 줄인다고 가정해도 석유 수십만 톤의 수입을 막을 수 있는 것.

ITS 기반 건설과 관련된 사업 전망도 밝다. 향후 10년 간 세계의 ITS 시장이
약 1조 달러(1200조 원!)의 규모로 성장하리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특히 발전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무서운
적수이자 거대한 시장의 면모
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중국이 ITS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죠. 중앙정부 내에 ITS 연구소가 존재하고 계속 연구원을 충원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거대한
땅덩어리가 그냥 개발이 되겠습니까? ITS 관련 외국 자본에 엄청난 특혜를 주면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요.”
심지어 ITS 대학원생 중에는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중국에서 관련 사업을 시작한 이도 있다고 한다.

ITS의 ‘I’는 Intelligent 뿐 아니라 Integrated, 즉 ’통합된‘
의 뜻을 가지기도 한다.
교통, 정보통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해도 서로를 잘 알지 못하면 소비자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주대학교 ITS 대학원에서 신입생의
약 30% 정도를 반드시 공무원으로 선발하는 것도 같은 맥락
이다.
“우리 대학원에 입학한 공무원들의 40% 정도는 대학에서 교통, 토목을 전공하신 분들입니다. 35%가 전기전자, 25%
정도가 행정이나 경영을 공부하셨더군요. 그런데 실질적인 정책의 집행자들이 그렇게 하나의 학문만을 알아서는 안됩니다. 다른
학문도 배우고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지요. 또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일수록 추진하기 쉽기도 하구요.”

마지막으로, 1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하시던 분을 가르치기가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짖궂은 질문에 교수님은 이렇게
답하셨다. “하하… 제가 하는 일은 별다른 게 아닙니다. 10년 동안 코끼리
다리만이 전부인 줄 알았던 사람에게 전체를 보여주는 일, 그밖에 더 있겠어요?”

앞으로 몇 년 간 5000명의 전문가가 필요하게 되리라는 ITS
분야.
그 중 아주대학교 ITS 대학원을 졸업할 전문가들은 남다른 비전을 가질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글_김연정 / 9기 학생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사진_신동하 / 9기 학생기자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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