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기록과학대학원 학생 인터뷰







세계를 들뜨게 만들었던 지난 2002 한일월드컵 대회,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
축구의 요소에 필요한 기술들을 분석하며 데이터를 조직화한 숨은 일꾼들이 있다. 바로 명지대학교 기록과학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학생들
이다. 한국팀의 좌우측 공격빈도와 퍼센트, 각 팀의 슈팅수와 경기장 사용률 등의 각종 수치자료를 분석하여
브라운관을 통해 4000만 붉은 악마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었던 주인공들이다. 아직 국내에는 생소하다고 할 수 있는 체육
분야인 스포츠기록분석에 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스포츠기록연구센터의 홍성진씨를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성진씨의 경우 학부과정에서 사회체육을 전공하고, 실습 차 나간 곳에서 과 담당교수인 김주학교수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이 분야로 뛰어들게 되었다고 한다. 성진씨가 실습하던 중 때마침 역사적인 한일월드컵이 개최되었고, 명지대 기록과학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연구센터는 기획서를 통한 경쟁 프리젠테이션 과정을 거쳐서, KBS의 월드컵 62경기의 스포츠기록분석에
관한 수주를 따낼 수 있었다고 한다.

“저희 명지대 스포츠기록연구센터에서는 스포츠 경기에 대한 내용분석을 중심으로,
축구, 야구 이외에 배구 테니스, 등등 아직 미개척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하고 있어요. 또한, 기록과 관련해서
비주얼베이직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수치 기록 분석하는 툴로 사용하는데 프로그램 만들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더라고요.”

이러한 기록분석을 통해, 이제 모든 스포츠 종목들은 우리가 온라인 상에서 즐기는 피파2003이나 메이저리그의 게임에서
볼 수 있듯이 체력과 기술, 그 이외의 조직력 등이 모두 수치를 통해서 보다 과학화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스포츠
게임 속 수치들이, “기록과학”이라는 툴을 통해 현실에 등장하게 되었다는 점!

스포츠기록분석 분야가 국내에선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직접 경기장에서 경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보고 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까지는 주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스포츠기록연구센터에서 혹은 KBS에서 스포츠전용 시설들을 통해 데이터마이닝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축구의 경우 슈팅수를 따질 때 유효슈팅과 무효슈팅이 있는데, 반드시 그 판단기준을 골 퍼스트로
해야 한다는 규정이 FIFA에는 없다고 한다. 즉, 위력적인 슈팅이라면 골 퍼스트를
벗어나더라도 유효슈팅으로 기록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스포츠기록분석가의 몫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경기 후 기록분석에
관한 모니터를 할 때 주요 논쟁거리가 된다고.

그러나 이제 보다 과학화되고 있는 현실과 맞물려 직접 현장에서 최첨단 기기들과 함께 보다 정확하게 organizing
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성진씨는 자신있게 말한다.

“아직 스포츠기록분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아요, 월드컵이라는
큰 행사를 치루면서, 이 분야의 전망과 핵심요소에 대한 매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었거든요. 스포츠전략분석가를 꿈꾸는
분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는 점을 이 기회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어요.”

운동을 너무 좋아해서, 장래진로도 운동과 관련된 스포츠 전략분석가를 꿈꾼다는 성진씨.
작년 여름, 노트북을 통해 한국선수들을 분석하며 우리에게 기적을 안겨준 히딩크 사단의 스포츠전략기록분석가 고트비처럼,
스포츠 과학화를 통해 한국스포츠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홍성진씨의 푸른 꿈이 펼쳐질 날이 머지 않았음을 느끼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사진_신동하 / 9기 학생기자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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