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국제대학원 컨벤션 전시학과 4 이제는 컨벤션이다.






컨벤션 산업을 그저 국제회의나 산업 전시회를 통해 관광객을 늘이는 일쯤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컨벤션 산업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기 때문이다. “가까운 예로 2001년 가을 COEX에서 열렸던 ASEM회의를 봅시다. 아시아유럽의 정상들이 모인 이 행사는 단순한 회의 차원을 넘어 우리 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각국 정상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심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떠난다면 이후 그 나라와의 무역 등에서 이득을 볼 수 있음은 불을 보듯 뻔한 일 아니겠어요? ”

황희곤 교수는 “제품을 팔 시장을 찾아 나서던 시대에서 이제는 시장을 직접 만들어 내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각종 산업전시회를 열어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을 만나고 그 곳이 곧 시장이 되어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미래 경제의 모습이라고 지적한다. 이미 유럽 선진국에서는 세계적인 무역전시회가 상당수 개최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 곳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실질적인 거래를 하고 있다. “이제는 무역전시를 많이 개최하는 나라가 경제 대국입니다. 선진국이 되려면 컨벤션 분야가 발전해야 한다는 얘기지요.”

2001년 COEX가 문을 열면서 우리 나라도 컨벤션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컨벤션 산업이 GDP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 나라 컨벤션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정부의 각종 지원책 등에 힘입어 최근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과 연계한다면 우리 컨벤션 산업도 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겁니다. 아직은 컨벤션 유치 실적이 세계 18위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우리만의 컨벤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컨벤션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제학대학원 컨벤션·전시학과가 해야 할 일도 많다. 늘 최초와 최고라는 수식어를 이름 앞에 달고 다녔지만 이제는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뛰어 올라야 할 때다. 황 교수는 “역사나 노하우 면에서 보면 아직은 우리가 앞서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국내 컨벤션 분야 전체를 보면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학문적 성과를 쌓아가야 할 것”이라 말한다. 자신에 찬 그의 얼굴에서 우리 나라 컨벤션 산업의 밝은 미래를 본다.

학부 과정에서 관광 분야를 전공한 그는 이전부터 컨벤션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관광 분야가 컨벤션 쪽이랑 많은 연관이 있기도 하거니와 워낙 관심이 많던 분야라 컨벤션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대중매체를 통해 한림대학교 국제학대학원을 알게 되었어요. 제 적성에도 잘 맞는 것 같고, 관심 있는 분야이기도 해서 입학원서를 냈죠.”

그는 업계에서 원하는 실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업을 통해 실무를 배우기도 하지만 컨벤션 관련 행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직접 실무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노력에 따라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거든요.” 그는 또 “컨벤션·전시 분야에 진출해 있는 선배들과의 끈끈한 인맥도 국제대학원 컨벤션·전시학과 만의 장점”이라며 업계 쪽에서는 한림대학교 국제대학원 출신이 하나의 학파를 이루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글,사진_문철진 / 9기 학생기자
부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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