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대학원3 ‘물’과 ‘샘’이 함께 자연의 삶을 만들어 갑니다

녹색대학원은 캠퍼스만큼이나 사람도 모두 범상치 않아 보인다. 이 곳에선 생명의 근원인 물처럼 학생은 녹색대학의 근원이 되고, 샘은 물이 잘 솟아오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는 뜻에서 교수는 ‘샘’, 학생은 ‘물’이라 부른다. ‘샘’과 ‘물’을 만나 그들의 경험을 들어본다.
녹색대학원 자연의학과의 취지는 무엇입니까?
제도권 의학, 양방의학의 한계에 대한 대안으로서 자연의 성질, 자연에 가까운 삶을 통하여 병을 치료-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녹색 대학의 취지 자체가 산업문명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고, 의학 또한 그 한 부분으로서 문명의 전환과 대안을 모색해보는 것이지요.
샘(교수)으로 초빙되신 계기는?
저도 몸이 많이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양방으로 치료해보기 위해서 많은 애를 썼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던 차에 자연의학으로 증상을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길이 있구나 하고 깊이 공부하다 보니 가르치는 입장에 서게 된 듯합니다.

녹색대학원만의 장점, 특성을 몇 가지 들어주세요.
녹색대학원의 특징은 형식(도 물론 중요하지만)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실질을 추구하는 것이지요. 특히 배우고자 하는 의욕만 있으면 누구든지 문을 두드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떤 생각으로 녹색대학원에 오게 되셨습니까?
평소 우리의 삶이 공해에 찌들어 있고 자연과 너무 멀어져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주변 사람으로부터 소개를 받게 되었습니다.


수업에 대한 만족도는?
아직은 초창기이기 때문에 100%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교수님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서로서로 함께 배워나가는 분위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배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가 엄청나게 빡빡한 수업(녹색대학원 강의는 주말에만 이루어지는데, 토요일 오후부터 밤 12시까지, 일요일 오전 8시경부터 오후 4시까지 쉼없이 이루어진다)을 접하게 되니 그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뿌듯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학부가 아니고 대학원인데다가 매스컴의 도움으로 많이 알려져 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간략하게나마 녹색대학원에 대해서 알고 있어서 열심히 해보라고 응원을 많이 해줍니다.

자연 친화적인 삶에 도움을 받으셨습니까?
직장과 집이 6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매일 자전거로 다닙니다. 자연 친화적인 삶은 도움을 받고 안 받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회 운동 같은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그것은 좀 위선적으로 보일 우려가 있습니다. 당연한 것을 굳이 주장한다면 말이죠.

녹색대학원의 자랑이 있다면?
녹색대학원이 아직 교육부 정식 인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사회적 지위 향상 등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겁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자기가 원하는 공부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찾아온 다양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린 사람부터 일흔이 넘는 사람이 있고,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지요. 무엇보다 자기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_오강민 / 8기 학생기자
고려대학교 법학과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moticon

스티커 댓글

스티커를 사용해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달기
  • 감동
  • 부들부들
  • 눈물
  • 두근두근
  • 좋아요
  • 사랑해요
  • 멋짐
  • 하하
  • 신남
  • 행복
  • 멘붕
  • 헉
  • 시무룩
  • 하이파이브
  • 응원
  • 쓰담쓰담
  • 뽀뽀
  • 박수
  • 선물하기
  • 고마워
  • 귀여워
  • 셀카
  • 저요
  • 열공
  • 쓰러짐
  • 씻기
  • 팩

소챌 스토리 더보기

대학생 집콕러를 위한 월간 소비

편지가게 글월, 마지막으로 편지를 받은 게 언제예요?

비전공자를 위한 교양서

비전공자를 위한 전공자의 교양서 큐레이션

일본어 번역가 강민하 | 마음까지 전하는 번역

VEGAN ESSAY 의생활 실전편ㅣ스물 한 살의 비건인 나는, 잘 입고 있습니다

VEGAN ESSAY 식생활 실전편ㅣ스물 한 살의 비건인 나는, 잘 먹고 있습니다

VEGAN ESSAY 입문편ㅣ스물 한 살의 비건인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12년, 빙의하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