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을 안고 최선을 다하라! 웅지세무대학 송상엽 이사장



설레임을 안고 최선을 다하라! 웅지세무대학 송상엽 이사장

미국의 천재 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1879~1955, Albert 
Einstein)은“세무는 전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것 중에 하나다.” 
라고 했다. 이론적 지식보다 실제적 지식이 더 필요한, 어쩌면 
물리학 공식보다 더 우리 생활 속에서 피부에 와 닿을 세무. 
여기, 아인슈타인도 존경해 마지 않던 그 미래의 자원을 
키우는 곳이 있다. 바로 파주에 위치한 웅지 세무대학이다. 
2년제의 작은 대학이 벌써부터 세무, 회계 분야에 
큰 힘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엔 학교를 세운 
송상엽 이사장이 있다.

글,사진_강진성/13기 학생기자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03학번

회계사, 학원 강사가 되다

임진강을 둘러싼 철책선을 따라 곧게 뻗은 자유로를 한참 내달리면, 임진각에 다다르기 직전,
그 곳에 웅지 세무대학(학장 최영한)이 있다. 2004년 세워진 이 학교는 지난 3년간 회계사 9명,
세무사 33명, 세무 공무원 140여명을 배출해 냈다.
“대학이란 곳을 다니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이 되기 위해 학원을 다니죠. 사법시험 본다고 하면서도
학원을 다니고, 회계사가 되겠다고 하면서도 학원을 다니고, 사실 그게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랑
다른 공부가 아니거든요.” 때문에 그가 생각한 것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되는 대학’을 만드는 것.

사실 그는 지금도 학원가에서 명 강사로 통한다. 회계, 세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가
지어낸 책 한 권쯤은 갖고 있을 터. 하지만 처음부터 강사의 길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다.
연세대학교 4학년이었던 1987년, 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고, 회계 법인에서의 첫 사회 생활을 시작한 그는,
미국식과 일본식으로 대표되던 회계 실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외국식 회계 관리가 어렵다는 생각에 한국식 토종 고급회계를 만들어 보자 하며 책을 펴냈는데,
책이 출판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학원가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그때가 1991년 말. 그때부터 강의를
시작한 그는 1994년부터는 회계법인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강사’로 나서기 시작했다.

“한 달에 2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제 강의를 들으러 왔어요,
돈도 많이 벌고, 재미도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돈을 버는 기계가 된 기분이었어요,
아무 보람도 없고, 나를 보는 학생들도 교수나 학자의 모습이 아니라 ‘학원강사’로만 보게 되는
것이 안타깝더라고요. 그래서 학교를 세우기로 했죠.”

학원 강사, 학교를 세우다

평생을 몸 담은 분야가 세무, 회계 분야인 그가 세운 학교 또한 ‘세무, 회계분야 특성화 대학’이
되었다. 비록 전문대 이지만,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 57명 전원이 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다.
1000명의 학생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새벽 5시면 열리는 열람실은 1인 1좌석제로
운영된다. 중간 기말고사 대신 수시, 월말시험이 치러지고, 일정 학점을 받지 못하면 방학기간 중
특별 보충을 받게 된다.
“2년 동안 자신이 원하는 성과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학사일정이 타이트 할 수밖에 없어요,
공부 할 사람만 오라는 거죠. 그래서 관련 법규가 개정되고, 계획대로 추진이 된다면,
곧 4년제 대학으로 전환 할 예정입니다. 4년제 대학이 되고 나면, 회계MBA, 세무MBA, 금융MBA
전문 대학원도 세울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그의 학교에서 거둔 결실뿐만 아니라 더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더 나은 결과가
나오면, 다른 대학들이 이 대학에서 벤치마킹 해가는 그날이 곳 올 것이라는 것이 그의 포부였다.

이 아침에도 설레임을 안고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 중에 <이 아침에도 설레임을 안고>란 책이 있어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무슨 일을 해야 되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되고, 이런 설레임 속에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1년에 한번 주어진 날짜에 시험을 치르는 고시생들을
가르치는 그가, 자칫 시험 강박관념에 초조해질
학생들에게 강조 하는 것도 바로 그것이다. 결과에 너무
치중하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 설사 원하는
결과를 못 얻더라도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결국 다다를 것이란다.

이사장이란 자리를 갖고 있음에도 그는 일주일에 두 번씩
서울 학원과, 파주를 오가며 학생들 앞에서 ‘저자 직강’을
계속하고 있다. 이제는 백묵토막을 내던져도 될 텐데
말이다.
그의 말대로라면, 그는 아직 그가 결심한 목표에 다다르지
못했을 것이다. 어쩌면 아직 그의 자리가 성공의 자리가
아니라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는 아직도 자신의 자리에서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사진_강진성 / 13기 학생기자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0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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