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큰 안목을 가져라! 우승택 PB


세상을 보는 큰 안목을 가져라!우승택PB

펀드열풍을 타고 이제는 대학가에서도 재테크를 하는 대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한민국을 펀드열풍으로 몰고 간 장본인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MBC 일밤 <경제야 놀자>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던 재테크를 쉽게 설명해주던 우승택 PB. 과연 그가 말하는 돈 버는 비결은 무엇일까. 귀를 쫑긋 세우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_전미린 / 13기 학생기자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05학번

사진_표준 / 13기 학생기자 숭실대학교 미디어학부 03학번

재테크 알리미, 우승택 PB

펀드, 주식투자와 같은 머리 아픈 용어들이 언제부턴가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개념이 됐다.

우승택 PB는 ‘일요일일요일밤에’ <경제야 놀자> 코너에서 ‘PB들이 권하는 돈 모으는 방법 □□□’을

소개하며, 재테크 비법을 대중적으로 알린 장본인이다. 우승택 PB는 현재 삼성증권 자산클리닉센터의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강연회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 숭실대학원 PB학과의 겸임교수로서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금강경 (심상사성: 마음 먹은 대로 일이 이루어진다)>
<사랑하면 보인다 -우승택 투자> 등이 있다

대학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외국계 항공사에 취직한 그는 가까운 상사의 권유로 1987년

증권회사에 취직해 본격적으로 금융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금융계에서도 최고봉의

자리인 PB가 되기까지 그는 수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고.

그의 저서를 통해 ‘9시간 일하고 6시간 자고 5시간 놀고 4시간 공부하라’는 ‘9654’를 전파하는

그는 이 중에서도 ‘4시간 공부’를 특히 강조한다. 정상의 자리에서도 그의 공부열은 식지 않아,

그를 만난 곳도 인사동의 한 한문교실이었다.

본질을 꿰뚫어라

지난 3월,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은 그의 후계자를 뽑는 공고를 냈다.

후계자의 요건으로는 ‘독립적인 판단력이 있고, 감정적으로 안정적이며, 인간과 조직의

행태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져야 하며, 투자 위험을 직관적으로 느끼고 사전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워렌버핏이 후계자의 자질로 내세운 조건치고는

어떻게 보면 너무나 쉽고 상식적인 조건들이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나

전문적인 지식만 쫓다 보니까, ‘상식’이 없어지는 거에요. 워렌버핏의 조건들 중 모르는 말은

하나도 없는데, 제대로 아는 말도 하나도 없더라고.” 이 공고를 본 우승택 PB는

그가 지금까지 가졌던 돈에 대한 관점과 철학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내가 부자 되는 법 알려줄까?”라며 운을 뗀 우승택 PB. 갑자기 귀가 솔깃하면서

엄청난 재테크 비법을 기대했지만, 곧 의외의 답변이 이어졌다. ‘껍데기’가 아니라

‘본질’을 꿰뚫는 것, 그것이 바로 우승택 PB가 말하는 돈 버는 비법이다.

돈의 속성과 이치를 알게 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논리이다.

본질을 꿰뚫는 안목은 바로 풍부한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돈 버는 법, 출세하는 법, 지혜롭게 되는 법 등이

모두 우리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교양시간 때 읽은 책들 속에
있더라는 것이다. “전문적인 지식은 기본을 이해할 정도의

능력이면 되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세상의 본질을

꿰뚫는 안목이죠. 사람들이 요령만 찾고 본질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난하게 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겁니다.”

우승택 PB는 마음을 바꾸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시기심을 없애는 것은 마음을 바꾸는 지름길이다.

“‘시기심’은 굉장히 묘한 마음이에요. 시기심이 없으면

욕심이 없어서 도전하지 않게 되고 부자가 될 수도 없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의 시기심은 좋은 감정이지만, 정도를 넘어가면

자신의 성장을 제한하고 파멸시키는 독이 될 수도 있죠.”

주식이든 돈이든 시기심이 없어지면 그것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고,
그러면 저절로 부자가 될 수가 있다고 그는 말한다.

빌게이츠 같은, 워렌버핏 같은

수익률만 쫓는 일부 대학생들의 주식투자에 대해 우승택 PB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기업과 투자,

그리고 돈을 이해하는데 학창시절을 보내야지, 돈을 버는데 학창시절을 보내면 안됩니다.

젊었을 때 수익률은 중요하지 않아요. 대학시절은 세상을 보는 큰 안목을 배우는 중요한

때입니다. 앞에서 말한 워렌버핏의 ‘너무나 상식적인 조건’을 항상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껍데기는 항상 바뀌기 때문에 본질을 연구하기를, 그러기 위해서는 상식과 교양을 쌓을 것을 그는 대학생에게 당부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빌게이츠 같은 세계 1위 부자가 나오고, 워렌버핏 같은 투자자가 나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앞으로의 꿈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승택 PB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나는 꿈을 안 가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에요.”라고 대답했다.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떤 일이 될 것이고,
그 일이 다 된 다음에는 또 될 일이 주어지겠지. 지금은 그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다’ 보다 ‘되다’가 더 맞는 말인 것 같다는 그의 말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성공한 PB의 특별한 재테크 노하우를 기대했던 우승택 PB와의 인터뷰는 너무나 어려운,

어쩌면 가장 쉽고 명쾌한 해답을 남겨 주었다.

글_전미린 / 13기 학생기자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05학번

사진_표준 / 13기 학생기자
숭실대학교 미디어학부 0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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