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가치 향상을 위해 끊임 없이 도전 하라! – LG ETH 성낙길 법인장


자신의 가치 향상을 위해 끊임 없이 도전하라!LG ETH 성낙길 법인장

  “자신의 가치를 높여라. 끊임 없이 도전하라. 언제 어디서든 끊임 없이 도전하고 또 끊임 없이 배워라. 자신이 멈춰있다고 느끼지 않아야 한다”태국을 떠난 지 몇 일이 지났지만 성낙길 법인장의 목소리가 아직까지 귓가에 맴돌고 있다. 아열대의 찌는 듯한 열기도 그의 도전정신을 막을 수는 없는 듯 했다. LG전자의 동남아시아 공략 전진 기지인 방콕에서 성낙길 LG전자 태국 법인장을 만났다.

글, 사진_최영우 / 13기 학생기자 부산대학교 사학과 01학번

  • 끊임 없이 도전하라!
  • 근성을 가지고 독기를 품어라!
  • 勤勉和熱情 天下無難事

가슴으로 사업한다

성낙길 법인장이 태국 법인으로 발령을 받은 것은 2006년이었다. 그 전까지 그는 10여 년간

베트남 법인을 책임지고 있었다. 동남아시아에서 10여 년의 경험이 있었지만 태국은

그에게 낯설기만 했다. “치앙마이에서 처음으로 딜러를 만났지. 인사를 하고

악수를 청하는데 그 사람이 와이(손을 합장하고 고개를 숙이는 태국식 인사법)를

하더라고. 내가 내민 그 손이 어찌나 부끄럽던지. 보통 악수를 통해

체온으로 서로를 느낄 수 있는데, 악수를 하지 않아서 좀 걱정이 되더군요. 동남아에서는 가슴으로 사업하는데,

여기 사업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하지만 그의 걱정은 기우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와이를 이해하니 태국 사람들이 남에 대한 배려가 매우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더군요.

오히려 사업하기가 훨씬 더 쉬웠습니다.”


LG ETH 발전의 원동력은 철저한 현지화

LG가 태국에 처음으로 진출한 것은 1997년. 새로운 LG 로고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LG의 브랜드 이미지는 매우 약했다. 일본 기업들이 이미 태국에 진출한

상태였고, 그들의 영향력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태국 시장 내 일본 자동차

점유율이 97%에 이를 만큼 태국에서 일본 기업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하지만 97년 이후 LG가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LG는 현재

가전 업계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다. 세탁기, 전자레인지, 모니터,

등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에어컨은 2위에 랭크,

내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전 업계에서는 탑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낙길 법인장은 이렇게 빠른 성장의 원인을 철저한

현지화에서 찾았다.



“현지화, 토착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현지화는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 째는 현지화된 제품,

둘째는 현지인들에 의한 경영이죠. 먼저 현지 사람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현지인들에 의한 경영입니다.”



성낙길 법인장의 경영 철학은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을 다른사람에게 맡기고, 나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 이란다. 즉, ‘임파워먼트(impowerment)’를 강조했다. “한국사람들 가장 나쁜 점이 편견입니다. 편견을 버리고

봐야 해요. 여기 사람들이 사는 곳이고 여기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그는 2006년 8월부터 태국 현지 관리자들에게 점차 권한을 넘겨주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는 LCD, PDP 쪽에 좀 더 집중 투자할 생각입니다. 다른 브랜드들이 가격 경쟁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는 가격

경쟁이 아니라 유통의 차별화를 통해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입니다.”

또, 성낙길 법인장은 쇼룸이나 백화점, 대리점에 전시된 LG의 TV를 통해서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디스플레이 차별화로 고급화 전략을 함께 구사할 계획이란다.

두 마리 토끼 잡는 사회 공헌 활동

LG 전자 태국 법인에서는 널리 알려진 장학 퀴즈 외에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마약 퇴치운동,
학교 시설지원, 현지 아동들에게 책 지원, 환경 미화 활동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의 사회 공헌 활동은 현지인들에 좋은 반응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LG 현지 직원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사회 공헌 활동은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 시켜주는 것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내가 이렇게 가치 있는
일을 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구나’ 하는 자긍심을 가지게 해줍니다.

이것도 역시 현지화의 일환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 다른 의미죠.

일종의 ‘소셜(공익) 마케팅(social marketing)’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 공헌 활동 외에 현지 지원들과의 친밀한

관계 유지를 위해서 특별히 하시는 활동이 있냐고

물었더니 너털 웃음과 함께 대답이 돌아온다.

“그냥 술 먹고 노는 거지 뭐~” 성낙길 법인장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직원들의 친목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같이 술도 먹고 노래도 부르고.

그러면서 친해지지. 여기 사람들은 자기네 보스가

행사에 참석하는걸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요.

보스가 참석하면 아주 즐거워해요.”

성낙길 법인장은 모든 일을 즐겨야 한다고 했다.

“즐겨야지. 내가 희생해서 함께 모여 논다고

생각하면 그건 잘못된 생각이야.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면 안돼요.

자기가 즐겨야 서로 즐겁고,

그래야 좋은

관계지.”



도전, 그리고 끊임없는 배움

인터뷰 내내 성낙길 법인장은 ‘도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끊임 없이 도전하고, 또 거기서 배우고,
한 자리에 머물러 있지 말라고 당부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끊임 없이 도전하세요.
전공 외의 것에도 관심을 가지세요. 꼭 공부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하세요.
그렇게 배우면 분명히 남는 것이 있을 겁니다. 그게 자신의 가치를 높여줄 겁니다.”



성낙길 법인장 자신도 역시 도전하고 있었다. 지난 10년간 베트남에서, 그리고 지금은 태국에서.
앞으로도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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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최영우 / 13기 학생기자
부산대학교 사학과 01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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