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을 가지고 독기를 품어라! -LG ETH 라용공장 김영곤 책임 연구원


근성을 가지고 독기를 품어라! LG ETH 라용공장 김영곤 책임 연구원

  “총 면적 11만평. 사원 2천여 명. 태국 내 세탁기, TV 시장 점유율 1위, AFTA 지역 에어컨 시장 점유율 1위. 전 세계 LG 전자 생산 법인들 중에서 유일하게 전년 흑자 기록. 태국 라용에 위치한 LG 전자 생산 법인의 현 주소다. 설립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오른 LG 전자 라용 공장. 그 곳에서 김영곤 라용 공장 책임 연구원을 만났다. 그리고 길지 않은 그와의 만남 동안 태국의 뜨거운햇볕보다 더 뜨거운, 일에 대한 그의 열정을 온몸으로느낄 수 있었다.

글, 사진_최영우 / 13기 학생기자 부산대학교 사학과 01학번

라용 공장의 심장 소리

라용 공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터뷰를 하기 위해 회의실로 모였는데 ‘쿵! 쿵!’ 하는 큰 소리가 끝없이 울렸다.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는 찰나 어떻게 눈치 챘는지 김영곤 책임 연구원이 양해를

구한다.

“프레서 소립니다. 공장의 심장 같은 거죠. 심장이 안 뛰면 안되잖아요? 사람이든 기계든…” 그렇게 라용 공장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들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태국의 수도 방콕의 동남쪽에 위치한 라용 공장은 1997년 설립되었다. 총 11만평의 부지 위에 세탁기, 에어컨, 펌프,

TV의 4개 생산 동으로 구성된 라용 공장은 한국 내의 LG 창원 공장과 비슷한 규모를 자랑한다. 전세계로 LG의

세탁기를, AFTA 지역으로 에어컨을 수출하는 LG 전자의 생산 전진 기지라 할 수 있다. “처음에 세탁기동부터

만들어졌습니다. 에어컨, 펌프, TV 순으로 생산동이 추가됐죠.



2005년에 다른 지역에 있던 TV 공장을 합병했습니다. 공장 규모가 매우 거대합니다” 라용 공장에 대해 설명하는

김영곤 책임 연구원의 얼굴에서 자부심이 넘쳤다. “세계 어느 법인을 가도 전년 흑자를 기록한 곳은 여기 밖에

없어요. 현지화도 잘되어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이조식 세탁기로 상도 많이 받았지요”

이조식 세탁기란 세탁조와 탈수조가 두 개로 구분된 세탁기로 수질이 좋지 않은 태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이조식 세탁기 덕분에 LG는 태국 내 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활동과 태국의 우수 인재 포섭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켜 “LG 제품은 다르다” 라는 인식을 태국 사람들에게 심어줄 수 있었다.

인기 관리는 없다


인터뷰 내내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 김영곤 책임

연구원에게 “인상이 참 좋으시다”라는 말을 했더니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아, 저는 사업하러 왔지. 인기 관리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 평소 때는 웃어도 철저할 때는

철저합니다.”



김영곤 책임 연구원이 일 관계로 거래처 사람들을 부르면

모두 벌벌 떨 정도라고. “사업할 때는, 특히 해외에서

사업할 때는 절대로 만만하게 보이면 안됩니다. 사람이

좋아 보여도, 일은 절대로 철저하게 해야 돼요.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김영곤 책임 연구원은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독해져야 됩니다. 근성을 가지고 독기를

품으세요. 그래야 살아 남을 수 있어요. 세계는 지금 무한

경쟁시대입니다. 살아남으려면 독해져야 합니다.


우리 때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공부도 많이 한 사람들인데, 근성이 좀 부족한 거 같아요.

한국 사람만한 인재가 없습니다. 근성만 좀 더 가지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어요.”

세계로 나가는 길목

인터뷰가 끝난 후 생산 라인 견학 도중 김영곤 책임 연구원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우리는 세계

로 나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내가 서 있는 이곳이 LG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길목입니다” 라용 공장

에서 생산되는 세탁기와 에어컨 등은 생산 라인에서 포장이 끝난 후 바로 컨테이너로 직행한다.

그야 말로 ‘세계로 나가는 길목’인 셈이다. 컨테이너에 차곡차곡 쌓이는 제품들을 바라보며 김영곤

책임 연구원은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LG를 여기까지 끌고 온 원동력은 실행력입니다.

근성을 가지고, 독기를 가지고 덤비세요. 실천하는 힘이 여러분의 가치를 높여줄 것입니다.”



김영곤 책임 연구원이 그렇게 강조했던 근성과 독기, 그리고 실행력이 태국의 라용 생산 공장
곳곳에 가득 넘쳐흐르고 있었다.

글,사진_최영우 / 13기 학생기자
부산대학교 사학과 01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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