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글로벌 챌린저 대상 – 영광의 얼굴들

올해 역시 쟁쟁한 아이디어와 실력으로 무장된 유수의 팀들이 글로벌 챌린저에 참가했지만 아쉽게도 영예의 대상은 단 한자리.
2004 글로벌 챌린저 결승에서 “스페이스 캠프의 성공적 정착을 통한 체험 과학교육의 활성화”라는 주제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망의 ‘대상’을 차지한 연세대 Space Pioneers 팀(윤성원, 김범철, 이인명, 김정은)을 시상식 후에 만나볼 수 있었다.
이들은 체계적인 체험 과학교육 개발 인프라의 구축 없이 일회성 행사로만 진행되는 한국의 과학교육 사업 시스템의 개선 방향을 현재 전라남도에 건설 중인 ‘한국 나로 우주센터 스페이스 캠프’의 성공적 정착을 통해서 제안해 본다는 것에 뜻을 모았고, 그 계획을 현실화시켜 북미 캐나다(퀘벡), 미국(워싱턴 D.C., 올랜도, 휴스턴빌, 휴스턴)지역을 탐방하고 돌아왔다.


수상식 후 사진 촬영을 마치고 정오가 넘어갈 즈음해서 수상의 기쁨에 상기된 빛이 채 가시지 않는 연세대 팀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다소 진부하게 여기지는 질문이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수상 소감을 대표인 윤성원 씨에게 물었다.
“일단,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라며 짧게 답했다.
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사람'(man power)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글로벌 챌린저와 같은 경우 이는 절대적인 요소이다. 이들은 ‘연세매니지먼트 컨설팅 그룹’이라는 컨설팅 동아리에서 마음 맞는 동아리 선후배 관계로 팀을 결성하게 되었다.
참고로 연세매니지먼트 컨설팅 그룹은 이미 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대략 140여 명이 교내외에서 활동 중이다. 연세대 Space pioneers 팀은 4월 중에 결성되어 약 2개월 간 이번 대회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고 한다.


아무리 사소한 프로젝트 그룹이라도 서로간 이견이 생길 수도 있고, 이는 어쩌면 열정적인 팀 활동을 진행하다 보면 필연적이기도 한 자연스러운 일이다.
“의견에 대해서 큰 이견이 있거나 크게 다툰 적은 없다. 팀원들 간의 의견 조율에 있어서 언제나 토론으로 풀어나갔으며, 토론을 통한 의견조율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컨설팅 회사 특유의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토론 방식을 동아리 활동 중에 자주 접했기에 나온 결과가 아닐지 조심스레 짐작해 보았다.


현지탐방 수행 중 있었던 에피소드에 관해 물었더니, “전체적으로 순조롭게 예상대로 잘 진행되었다.”는 다소 실망스런(?)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나 김범철 씨에 의해 묻혀질 뻔했던 에피소드 하나를 건질 수 있었다.
“로켓 발사를 보려고 꼬박 새벽 2시까지 기다렸다. 그러던 와중에 발사 5분을 남겨두고 방송을 통해 결함으로 인해 발사가 돌연 취소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몹시 아쉬웠다. 그러나 모든 탐방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던 다음날 로켓 발사가 재개되어 발사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면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수많은 글로벌 챌린저 도전자들과 대회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게 된 연세대 팀. 물론 지인들의 축하인사와 많은 격려가 잇따랐지만, 자신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점은 LG 인화원에서의 탐방교육 기간과 글로벌 챌린저를 진행하며 접하게 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었다고 평가했다.


과연 이들 네 명의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현재 팀장 윤성원 씨는 잔여 학기를 위해 졸업을 앞두고 재학 중이며, 김범찬 씨는 현재 컨설팅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하는 중이다. 이인명 씨는 이번에 졸업하게 되어 LG에 입사하고 싶다고 답했다. 팀의 막내이자 오늘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한 김정은 씨는 현재 교환학생(미국)으로 만날 수 없는 상태였다.

열정의 집중과 부단한 노력으로 제10회 글로벌 챌린저 대상의 영광을 일궈낸 연세대 Space pioneer 팀과의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사회의 어느 곳에 진출하게 되더라도 그들만의 또 다른 미래를 설계하고 있을 그들의 모습을 기대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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