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 기다려라!_ LG 글로벌 챌린저 이모저모




LG 글로벌 챌린저는 올 해로 10회째를 맞이했으며 이른바 국내 최초, 국내 최장수 해외 탐방 프로그램이다. 자연과학, 정보통신ㆍ공학, 경제ㆍ경영, 인문ㆍ사회, 문화ㆍ예술ㆍ체육분야 등 총 5개의 분야에서 톡톡 튀는 테마를 가진 팀들이 이 LG 글로벌 챌린저의 주인공 자격을 가진다. 이들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자 최고의 노하우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세계 각국 정부 기관, 지방 자치 단체,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 단체 등을 방문하고, 탐방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해마다 평균 20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올해엔 800개 팀 3,200여명이 지원하여 역대 최고의 경쟁률인 26.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올라간 만큼 올해엔 총인원을 기존 90명에서 120명으로 늘리고 ‘이공계 살리기’ 차원에서 절반을 이공계 대학생들로 뽑았다. 이것뿐만 아니라, 탐방 보고서 심사 후 성적이 우수한 6개 팀 24명에겐 입사 기회를 주고, 대상 팀 500만원, 최우수상 5개 팀 각300만원 등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덧붙여 탐방 기간 중 필요 경비의 전액 지원까지… 듣기만해도 탐방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불타오르지 않는가?

최상의 조건 아래 원활한 탐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2004 LG 글로벌 챌린저. 이미 지난 7월 4일을 시작으로 속속 탐방 활동을 나가고 있으며, 또한 탐방 활동 중인 팀들. 과연 무엇이 평범한 대학생들을 탐방 활동의 주인공으로 만들었을까? 몇몇 팀과의 인터뷰를 통해 치열한 경쟁 끝에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그들만의 비결을 알아보자. 차후 탐방 활동에 지원하려 마음먹은 학생이라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일 것이다.


인제대학교 양진홍 외 3명으로 구성된 BcN Explorer 팀은 우리 정부가 세계 최초로 유·무선 방송을 통합하는 BcN(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광대역 통합망)개념을 도입해 ‘BcN 추진 전략’을 수립, 올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BcN의 구축을 완성하고자 하는데 착안하여 이번 탐방 활동에 지원하게 되었다. “기술만을 보는 것이 아닌 다양한 환경을 벤치마킹 하고 싶습니다.” 단순한 기술 차원의 연구를 뛰어넘어 규제 및 사용자의 서비스를 비롯한 BcN에 필요한 전반적인 환경을 탐방하기 위해 지난 18일 영국,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의 유수 통신 회사에 탐방을 떠났다.

“끈질긴 주제 선정과 사전 조사가 우리 팀의 강점이었습니다.” 탐방 국가 사업장 및 규제기관, 정비 회사, 전문가의 의견, 직접적인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실무진과의 접촉으로 현실감 있는 탐방 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이번 탐방 활동을 갈 수 있었던 비결이라 말했다. 탐방기간 동안 얻은 지식은 탐방 계획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논문화하여 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지방대 학생이라 그런지 준비하는 동안 정보의 수급이 힘들었습니다.” 탐방 후 준비 과정을 전면 공개하여 지방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기여하고 싶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이현재 및 3명으로 구성된 WRM 팀. 갖가지 날씨 관련 금융 상품들을 알아보고, 사용 가능 여부에서부터 한국 및 아시아권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 모델에 대한 연구를 위해 이번 탐방 활동에 참가하게 되었다. “날씨 마케팅에 대한 개념은 이미 널리 퍼져있지만, 날씨의 영향 관리, 위험 통제를 이용해 보험, 파생 상품, 대재해채권 등으로 관리하는 것은 생소한 것이 현실입니다.” 날씨 관리를 통한 위험 통제에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 하고 있는 미국의 사업체들을 탐방하여 날씨 관련 금융파생상품의 개발을 모색이 주 목표라 말했다.

“LG 경제 연구원의 민수호씨 도움이 컸습니다.” 인터넷, 국회 도서관, 날씨 관련 업체, 박사 논문 참조에 그치지 않고, 관련 연구원을 직접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이들의 챌린저 도전의 비결이었다. “독창적인 주제와 주제에 대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모든 팀원이 입을 모아 일단 주제를 정할 때의 독창성과 그 주제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탐방을 통해 국내에 미약한 날씨 관리에 관한 이해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진지한 표정을 보였다.

이화여대 국제학부 강민주 외 3명인 4The Ultimate Vision의 테마는 우리나라 고등학교 상담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국가적인 체계의 부재, 상담자의 부적당한 자격, 피상적으로만 그럴싸한 고등학교 상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같이 상담이 효과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선진국의 모범 사례를 분석하여 우리의 실정에 맞는 미래 지향적인 학교 상담 체계를 제시하고자 탐방을 계획했다.

“4명 모두 고등학교를 외국에서 다녔어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외국에서 겪은 상담 문화가 있었기에 우리나라 상담 문화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탐방 계획서의 준비를 위해 서울 시내 3개 고등학교 200명을 대상으로 상담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의 인터뷰 역시 생생하게 담았다. “발로 뛰며 모은 자료가 저희 팀의 포인트였어요.” 외국 생활로 인한 뛰어난 영어 실력과 의욕적인 자료 수집, 창조적인 테마가 이들이 이번 탐방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004 LG 글로벌 챌린저에 관한 정보는
http://challenger.lg.co.kr/korean/history/profile/2004/nature/index.html
에서 얻을 수 있다.

웹 캐스팅은 LG 글로벌 챌린저만의 독특한 탐방 진행 사항 리포트인데
http://challenger.lg.co.kr/korean/webcast/2004/index.jsp 에서 볼 수 있다. 12팀의 웹 캐스트가 게시되어 있으며 각 팀의 인기도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이 나와있으므로 참고하면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색다른 방법으로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는 탐방 대원들. 이들의 탐방은 그냥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수십일 간의 고뇌와 노력 끝에 테마를 인정 받아 값진 배움의 길을 떠난 것이다. 아직도 탐방 중인 팀을 비롯한 모든 LG 글로벌 챌린저 팀에게 행복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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