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의 수업

누구나 하나쯤은 있다. 내 인생에 잊지 못할 수업이. 그것은 나의 가치관을 송두리째 잡고 흔든 수업일 수도 있고, 지나친 과제와 발표로 코피를 쏟았던 경험이거나, 혹은 교수님에게 반해 헤어나오지 못한 시간일 수도 있다.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 만난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수업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

30여 명의 학생들이 대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당신 인생의 ‘최고의 수업’은 무엇인가요? (이미지 출처 : 영화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중)

들어보자, 당신 인생의 ‘최고의 수업’은 무엇인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수업을 들을 것 같은, 우리나라에서의 분위기와는 뭐가 달라도 다를 것만 같은 외국의 대학교 수업. 이들에게도 물론 수업의 난이도와 목표, 여러 상황 등에 따라 매우 좋았던, 혹은 그렇지 않았던 수업이 있을 것이다. 미국 대학생들의 ‘인생 수업’은 무엇일까. 그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 수업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소상히 들어보자.

Case 1. “나와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든 수업이 제 인생 최고의 수업이에요.”
– Alice Lee(다트머스 대학Dartmouth College 심리학 전공)

흰 블라우스를 입은 앨리스가 긴 머리를 드리우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다트머스 대학을 졸업한 후 현재 미국 뉴욕의 한 보험 회사에 재직 중이라는 앨리스. 심리학을 전공했던 그녀는 수업에서 느낀 교훈을 통해 삶의 태도에 많은 변화를 불러온, 또한 이를 통해 자신의 진로까지 결정하게 만들어 준 ‘Social Psychology’ 수업을 자신의 ‘인생 수업’으로 꼽았다.

“제 인생 최고의 수업은 Wheatley 교수님의 ‘Social Psychology’란 수업이에요. 전 경제학과 심리학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했었는데, Wheatley 교수님의 ‘사회 심리학’을 듣고 경제학을 과감히 뒤로한 채 심리학에 몰두하게 됐죠. 보통 심리학이라고 하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떠올리거나 인간 내면에 초점을 맞추기 쉽잖아요. 그런데 이 수업을 통해 한 사람이 속한 사회, 환경, 상황이 심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됐죠.”

심리학은 Social Science, 즉 ‘과학’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자료와 근거로 연구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 사회 심리학도 마찬가지로, 사회와 환경이 개인에게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실험을 통해 그 요인이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논리적으로 증명해야만 의미가 있다는 것. 그녀는 이 수업에서 이를 증명하는, 매우 의미있는 실험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회 심리학의 실험으로 가장 유명한 사례가 짐바르도 교수의 ‘감옥 실험’이 있어요. 영화 <엑스페리먼트>(2010)로 영화화했죠. 쉽게 말해 실험 참가자들이 죄수와 간수의 역할놀이를 하던 실험인데요. 실험 참가자들이 역할에 과도하게 몰입해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이기 시작해요. 폭력이 발생하고, 사태가 심각해지자 실험은 중단됐죠. 이 실험은 이후 심리학 연구에 많은 영향을 미쳤어요. 상황, 역할, 조건이 한 사람을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 증명한 실험이었거든요.”

영화 <엑스페리먼트>의 장면으로 죄수 역을 맡은 사람들이 바닥에 엎드리려 한다.(왼쪽) 간수역을 맡은 사람이 죄수역을 맡은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하려 한다. (오른쪽) 영화 <엑스페리먼트> 중

그저 학사과정의 일환으로 여겼던 이 수업은 그녀의 태도의 변화를 일으켰다. 실수를 하거나 잘못하면 스스로를 꾸짖는 편이었던 앨리스, 그녀는 이 수업을 통해 ‘그럴만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스스로의 시야를 넓게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아무리 이해가 안 되는 선택 앞에서도 ‘다 이유가 있을 거야.’라고 다시 생각해 보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고.

“이 수업 이후에 심리학이 정말 좋더라고요. 그래서 Wheatley 교수님 밑에서 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그런데 저의 제안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그래서 무보수로 교수님 아래서 연구를 도와드리고, 끊임없이 제 의사를 전달했더니 결국 허락해 주셨어요. 교수님 아래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죠. 결국, 교수님의 추천으로 졸업 논문을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발표할 수 있게 되었어요. 더 놀라운 건 스탠포드에서 ‘감옥 실험’의 주인공 짐바르도 교수님과 만나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는 거예요! Wheatley 교수님의 지도와 도움이 없었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겠죠.”

Alice가 졸업 논문 발표 날 지도 교수인 Wheatley와 함께 졸업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졸업 논문 발표 날, 지도 교수인 Wheatley와 함께!

보험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앨리스. 자신의 업무인 사람을 만나는 일이 심리학을 공부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되는 듯 하다고 말하는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자신이 하는 일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에너지는 그 일의 성과뿐 아니라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요. 물론 1학년 때는 심리학을 전공해서 당장 취직이 되지 않을 것 같단 막연한 불안감도 있었던 게 사실이에요. 그러나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그 일을 정말 열심히 하다 보니 예상치도 못한 행운도 만나게 됐죠. 전 심리학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현재 대학원 진학을 꿈꾸고 있어요. 심리학을 공부해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사람’을 통해서 배우는 게 정말 많아요. 그래서 더 깊게 공부하고 싶어요.”

Alice가 스탠포드의 짐바르도 교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옥 실험’의 주인공 짐바르도 교수와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Case 2. “디자이너로서 세상을 보는 눈을 트이게 해준 수업들이 기억에 남아요. “
– 유예원 (RISD 그래픽 디자인 전공)

흰 티셔츠를 입은 유예원 씨가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RISD의 1학년이면 필수 수강해야 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3D Studio’ 수업을 본인의 인생 최고의 수업이라 밝은 유예원 씨. 모두가 들어야 하는 이 수업이 그녀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녀는 이 수업을 통해 디자이너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그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하는 과학적 원리를 체득했다고 말한다.

“어느 날, 교수님께서 빨대 20개, 압정, 실을 주시더니 자신이 만들 수 있는 ‘가장 높은 탑’을 만들라고 하시더라고요. 당황했죠. 버벅대며 빨대를 자르고, 갖다 붙이기만을 반복했어요. 어느 정도 완성됐다 싶으면 무너지기 일쑤였죠. 그런데 정말 많은 실패를 하다 보면 ‘가장 이상적인 형태’에 직감적으로 도달하게 돼요. 결국 무너지지도 않고, 자신이 만들 수 있는 가장 높은 탑을 완성시키죠. “어떻게 이 재료로 가장 높은 탑을 만드나?”라는 질문의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거예요. 그리고 이론으로 배우는 과학적인 원리를 직접 경험하는 거죠.
이 외에 ‘7층 높이에서 날계란을 던졌을 때, 계란이 깨지지 않는 박스 만들기’, ‘콜라가 들어있는 병을 올려도 무너지지 않는 다리 만들기’와 같은 미션이 주어져요. 1주일 내로 완성해야 하는데 이게 만만치 않거든요. 근데 결국 다 해내요. 할 때는 미칠 것 같지만 결국 해냈을 때의 성취감, 원리를 깨달았을 때의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U모형 조형 안에 깨진 날계란이 들어있다. ‘7층 높이의 건물에서 날계란을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박스를 만들어라!’ 불가능해 보이는 이 미션을 결국 해내는 과정에서 그녀는 많은 것을 느꼈다. (이미지 출처: RISD Graphic Design 홈페이지)

그녀는 이 외에도 다소 좁던 그녀의 시야를 시원하게 뚫어준, 그녀의 사고를 뒤흔들었다 말할 수 있는 하나의 수업을 더 꼽았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미술공부를 했고, 한국의 입시 미술의 테두리 안에 있었어요. ‘이렇게 해야 해.’ 혹은 ‘이건 안 돼.’와 같이 ‘정답’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자주 놓였죠. 물론 결과적으로 그림을 잘 그리게 됐지만, 정답을 바라는 사고는 버리지 못하고 있었죠. 그런데 Graphic Design 전공의 필수 과목인 ‘Form and Communication’이란 수업을 들었죠. 어느 날 교수님이 다짜고짜 재활용 박스와 검정과 흰색 물감 그리고 쓰레기 봉지를 주시더라고요. ‘운송 수단’을 주제로 패션 전시를 열겠다고 하셨죠. 이 재료로 패션을 만드는 것도 모자라 운송 수단을 만들라니요. 보통 운송 수단이라고 하면 헬리콥터나 버스와 같은 매체를 떠올리기 쉽잖아요. 그런데 어떤 친구는 동화 ‘라푼젤’에서 모티브를 따서 머리카락이 운송수단이라고 해석한 친구도 있었고요. 어떤 친구는 USB가 정보를 운송하는 수단이라 해서 이를 모티브로 작업한 친구도 있었죠.”

노란 티를 입은 RISD학교의 친구들이 자신의 작업을 하고 있다.
RISD 그래픽 디자인과 학생들의 모습 (출처: RISD Graphic Design 홈페이지)

“이 수업이 제게 남긴 건 “미술엔 정답이 없다.”라는 것이에요. 한국에서 배운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었죠. 물론 각 교육 방식의 장단점은 있어요. 그러나 이 수업을 통해 제가 다소 경직됐다는 걸 알게 됐고, 시야가 정말 넓어졌어요. 디자이너는 기존의 생각을 깨고 다른 길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RISD의 여러 프로그램이 제 사고의 틀을 다시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무일(無逸) 정신. 불편함은 정신을 깨어있게 한다는 중국 주나라의 『서경』에서 비롯한 사상이다. 편안함을 경계하고, 불편함이 주는 고통을 감내하는 것. 살아가는 것이 결국 상처받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인정하는 삶의 태도이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뒤흔든 수업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자신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쳐서일 수도 있고, 과도한 과제 요구로 몸과 마음이 지쳤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떤 이유든 간에 ‘최고’라는 수식이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 나를 바꾸고, 삶의 결정적 순간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은 절대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나를 바꾸는 것은 불편함과 상처를 감내해야 한다. 자신 앞에 놓인 불편함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그 수업이 ‘최고’의 수업인가를 결정지을 수 있다. 지금, 당신의 ‘최고의 수업’은 무엇인가?

그들의 수업을 만나는 방법

교육의 도시 보스턴엔 세계적인 대학이 많다. 하버드와 MIT가 대표적이다. 세계적인 석학이 모인 이 자리의 강의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에 ‘무엇이 옳은가’라는 화두를 던진 정치 철학가 마이클 샌델 교수의 <JUSTICE>가 있다. 18년간 하버드 대학생들이 꼽은 명강의로 전 세계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세계적인 대학 수업을 이제 집에서도 들을 수 있다. 하버드와 MIT를 비롯한 세계적인 대학이 대중을 대상으로 강의를 배포하고 있다. ‘오픈코스웨어(OpenCourseWare,OCW)’를 통해 미처 채우지 못한 지적 갈증을 해소해보자. 대체로 무료이지만 소정의 수업료를 내는 코스도 있다. 웬만한 대학 강의처럼 과제와 시험을 포함함은 물론 교수와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이곳에서 ‘내 인생 최고의 수업’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코세라(http://www.coursera.org)
스텐퍼드, 시카고, 예일, 도쿄대, KAIST 등 세계 100여 개의 대학이 참여한 세계 최대의 지식 공유 플랫폼.

에덱스(http://www.edxonline.org)
2012년 MIT와 HARVARD가 개설한 비영리 기관으로 MIT, 하버드, 코넬, 베이징 대학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유다시티(http://www.udacity.com)
주로 컴퓨터 공학 중심 수업으로 제휴 대학 없이 스탠퍼드 출신 교수들이 강의를 배포한다.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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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교 3학년 때 제 담임선생님께서 제 성격을 파악하시고 저에게 동기부여를 제대로 해주셨죠. 욱하면 오기가 생기는 제 성격을 어떻게 아셨는지 개인면담때 제 자존심을 살짝 찔러주시더라구요. 그때는 화가 나서 결과로 승부하겠다며 정말 죽도록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나중에 좋은 고등학교에 합격한 후에 선생님과 얘기를 나눠보니 이미 그때 제 성격을 알고 계셨다고 하더라구요.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종종 찾아뵙는 유일한 제 은사님입니다.
  • 금지된아이디

    제 인생 최고의 수업은 부모님에게 배운 인생 수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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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가장 먼저, 가까이서 가르침을 주시는 존재지요. 다만 가까이 있다보니 가끔 소중함을 잊는게 문제 ㅋ

  • 하루가길어

    내 생애 최고의 수업이라 없는것 같네요. 빡치는 수업은 많았어요. 에휴 복도 없지 좋은 수업 한번 못받아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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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최고는 정말 정하기 나름인 거 같아요~ 최고로 빡치는 수업도 어떤 면에선 최고라는 ^^ㅋ

  • 저의 기억에 남는 수업은 군대에 있을때 광주 상무대에서 포병군사 교육을 받은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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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와 어떤 내용을 들으셨길래...

  • 셀경

    내 인생 최악의 수업은 대학교 시절 가장 무서운 교수님의 수업이었네요~~ 고등학교때도 그렇게 긴장되지는 않았는데 그 수업전에는 위가 아프기까지 했으니까 정말 기억하기 싫은 수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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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아픈건 정말 댓츠 노우노우 ㅠㅠ

  • 꿈동마녀

    제 인생 최고의 수업은 늘 존경하고 보고 싶었던 한비야님의 강의를 들었을 때입니다. 언제가 가슴 뛰는 삶을 살라던 한비야님처럼 저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유럽으로 배낭 여행을 떠니기도 해보고 월드비젼에서 베트남 아동을 10년간 후원해서 그 아동이 대학생이 되는 것도 보고 무료한 일상에 지친 저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준 한비야님의 강의가 가장 소중한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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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직접 그 분에 강의를 들으면 어떠셨는지요. 어떤 말씀을 해주셨는지 궁금하네요~:)

  • 영원한순간

    입시 전쟁 중에 찾아온 인생에 대한 회의의 기간에 좋은 말씀과 공감을 표했던 지리 선생님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물론 그 때도 완벽한 모습의 선생님은 아니셨지만 개인적 시간을 내어서 상담도 많이 해주셨고 내가 방황할 때에는 인내심으로 기다려주셨던 선생님...제 기억 속에 이런 좋은 선생님이 계셨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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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회의가 밀려올때 잡아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보다 큰 행운이 없는 거 같아요 ㅠㅠ

  • 기사 하나하나가 정말 알차고 재미있네요.
    인생에 최고의 수업이라.. 다들 수업받는것만 쓰신거 같네요? (댓글에..)
    하지만 저에게 최고의 수업은 고등학교때 반 앞에서 약 20분간 수업하던 그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땀도 삐질삐질 나고 힘들었지만, 그때의 두근두근 경험이 지금의 사회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기회되면 짧은 시간이지만 누구 앞에서 가르치는 선생님(?) 이 되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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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고등학교 때까지 학생 앞에서 가르치는 사람을 동경했어요. 가르치면서 더 많이 배운다고 하더군요. 가르침이 최고의 수업이 될수 있다는 점!! 되새기고 갑니다~

  • 중2때 제가 무척 좋아하던 선생님이 계셨어요.. 생물 선생님이 셨는데 무척 젊고 이쁘셔서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인기 짱이였죠.. 유독 저를 이뻐해주셨던 선생님.. 많이 의지하고 좋아했던 선생님이 전근을 가시게 되었어요..
    마지막 수업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남몰래 눈물이 흘렀습니다.
    댓글 달기

    이지예

    저도 무척 좋아했던 선생님..이 계셨지만 원치 않게 헤어지게 되었답니다. ㅠㅠ

  • 선진

    내 생애 최고의 수업은 바로 고3때 김정은 선생님의 수업이였어요
    정말 학생 입장에서 쉽고 자세히 가르켜주셨습니다.
    고2때까지 어영부영 공부도 잘안하고 놀다 선생님을
    만나 제가 가고싶은대학의 목표가 생겼고 저도 선생님처럼
    화학과로 진학하고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1년을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고 선생님을 멘토로 앞이 보이지않았던길에
    희망이 비치고 또 대학에 무난하게 진학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이 없었더라면 전 그냥 존재감없는
    학생이었을거란 생각이 많이들어요. 선생님이 정말 저에게만큼은
    용기를 불러일으켜주시고 제 진로를 확실하게 잡아주셨기에 지금의
    저와 제가 또 원하던 학과에 들어갈 수 있었고 또 제 적성까지도
    알게된것 같아요. 정말 은사님의 말한마디와 진심어린 충고가
    학생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 전 믿습니다. 좋은은사님
    덕분에 그래도 행복하게 대학을 진학할 수 있었던것 같아
    지금까지도 많이 기억에 남아요.대학교때까지도 찾아뵜었는데
    직장다니면서 이사하고부터 선생님을 찾아뵙지못해 정말
    죄송스런마음뿐이네요. 선생님 정말 보고싶어요
    댓글 달기

    이지예

    선생님이란 역할 정말 의미있는 거 같아요~ 누군가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잖아요! 좋은 인연 두셨네요.

  • 레몬레인

    학교에서 들은 수업은 아니지만..
    예전에 친구들이랑 강원도에 놀러갔다가
    갑자기 내린 폭우에 갈곳을 잃고, 숙소도 못찾고 막막했던 적이 있는데요.

    우연히 한 절에 묵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만난
    스님께서 저희에게 해주셨던 말씀들이 많은 가르침을 주었어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암튼 그날의 기억이 생생해서,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강의실이 아닌 곳에서 들었던 최고의 수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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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기억에 쨍하게남는 장면이셨나봐요. 어떤 말씀을 들으셨을지도 궁금합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 샤모루루

    정말 다시 유학가고 싶어지게 하는 글이 네요. 오랜만에 즐거운 강의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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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엇 저의기사가 강의 같았나요 허허 감사합니다.

  • 저산하늘

    이지예님께서 올려주신 글과 사진을 보면서 최고의 수업은 무엇일까..한참동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물론 저에게도 몇가지 기억에 남는 수업의 추억이 있습니다.그 "수업들"중에서 나를 아프게 했던,혹은 나를 설레게 했던,나를 변화시켰던 수업들중에서 무엇을 최고로 꼽아야 할까.또 한참동안 생각을 해봤습니다.그리고 마음이 아픈추억이면서 나를 성장시키고 더욱 어른스럽게 만들어주셨던 "그분"의 수업을 최고로 꼽게 되었어요.고교때 과선생님중의 한분께서 늘 저를 보면 장난을 쳐주시던 분이 계셨습니다.그 당시의 저는 무뚝뚝한 인상에 별명이 고릴라였죠.얼굴인상에서 우악스러워보였던 탓인가봐요.아뭏든 장난기 가득한 과선생님께서 어느날은 저를 따로 과사무실로 따로 부르신적이 있었어요.그리고 긴장하고 과사무실문을 열고 선생님을 쳐다보며 인사를 드렸더니 저보고 그러시더군요.(넌 얼굴도 보기싫어.그냥 나가 봐! )..냉랭한 선생님의 말투를 들으면서 저는 무척 당황했습니다.특별히 잘못한 일이 없었으니까요.몇날 몇일 별의별 상상이 다 들었습니다.나의 무엇이 못마땅하셨던걸까.나를 왜 갑자기 싫어하시는 걸까.고민을 많이 했었죠.그렇다고 용기있게 선생님께 따질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했어요.그 일이 있고난후 저는 늘 심사숙고하는 어른스러움이 몸에 베이게 되었습니다.다른사람들은 나이에 걸맞지 않아보여서 애늙은이라고 할수도 있을 저이지만..저는 마음의 성장을 가져다준 그 선생님의 쓴소리를 곱씹어볼때가 많습니다.물론 아쉽게 생각이 될때도 있지만, 그 선생님이 그리워서 보고싶을때가 더 많습니다.최고의 수업이란..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라기 보다는 나를 한차원 더 끌어올려주는 그런 수업이 최고가 아닐까..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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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마음이 정말 넓으세요. 저라면 상처받아서 뒤에서 울고 속으로 부글부글 했을 거예요.뒤에서 욕도 했을거예요 정말. 어떻게 그런 대처를 하셨는지요. 저산하늘님께서 택한 태도와 마인드가 새삼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 마주할 예기치 못할 상처에 좋은 마음태도 배웠습니다. 사실 특별한 이유없이 벌어지는 일도 많잖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예빈예범맘

    중학교 작문선생님 수업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사실 작문이라는 수업 어렵고 딱딱하기만 했는데, 선생님의 경험을 꼭 하나씩 수업주제와 연결시켜 수업해주셨는데, 아직도 그때 수업이 또렷히 기억이 나네요.
    공부내용은 기억할수 없지만 선생님의 경험얘기가 지금까지도 최고의 추억이 되는거 같아요. 갑자기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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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오오.. 이번 기회에 연락처를 찾아서 문자 남겨보면 어떨까요? 두 분 다 따뜻해질 거 같아요!

  • 대전평민

    대학 물리학 강의 시간에 일상생활에 물리학을 적용시켜 시험을 치르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버스가 급정거를 했는데 뒤로 넘어져 뒷사람에게 상해를 입혔다면 물리학적으로 누구의 책임인가' 라는 문제 같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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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물리학 지식과 무엇이 옳은가를 함께 해결하려는 교수님의 일타이피정신!! 오오

  • 저의 최고의 수업은 중학교 2학년때 국어시간인거 같아요~ 그때 어려운 국어문법시간이었는데 선생님이 노래로 관형사를 만들어주셨는데 그게 지금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기억나요~ 이,그,저,한,두새,헌,세,옛 모든~다른~무슨~어떤 어느~ 이것이 관형사~♬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고 쏙쏙 잘들어오는 수업... 이게 바로 최고의 수업 아닐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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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노래로 기억하면 잘 안까먹어요. 참 신기해요.

  •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지난 대학생활을 열심히 하지못한게 후회가 되네요 ^^
    앞으로도 많은분들이 함께할수있는 알찬소식들 기대할께요 ^-^
    좋은소식 알리느라 수고가 많은신 이지예기자님 좋은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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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감사합니다! 까칠하실 줄 알았는데 정말 상냥하시군요.! ^_^

  • 정참판

    중학교 1학년때 한자를 잘 모르던 시절 도덕 선생님이 오셔서 칠판에 수욕정이풍부지 자욕양이친부대 樹欲靜而風不止子欲養而親不待라고 쓰고는 우리에게 뜻을 말씀하셨습니다... 무릇 나무는 조용히 있고자 하나 바람 잘 날이 없고(樹欲靜而風不止), 자식이 부모를 모시고자 하나 부모는 이미 안 계신다는 뜻인데 정말 감동적이라 지금도 기억하는데 정말 좋은 도덕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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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정말 좋은 말씀 주셨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 송유미

    https://www.facebook.com/yumi.song.777/posts/747508748651269?pnref=story

    정말 흥미로운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수업은 역시 그냥 듣는 것보다 직접 체험 하는.. 실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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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뭘 만들거나 몸으로 깨졌던수업이좋아요. 그래서 체육시간을 참 좋아했는데....

  • 깨비문

    AICPA 시험을 위해 LA공항을 거쳐 애너하임으로 갔을때, 시험 3일전부터 호텔에 도착하여 한국에서 람께 온 120명의 학원 수강생들과 마지막 특강을 들을때, 시간도 없고 공부할 분량은 많았지만, 왠지 모르게 뿌뜻한 기분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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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캬아 뿌듯함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당 !!

  • 교과서에 나오는 수업을 듣는 것보다 인생에 대해 살면서 궁금한 점을 질문했을때 바로 대답해주는 수업을 들었을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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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오.. 저는 아직 바로 대답을 들은 수업은 없는 거 같네요.. 항상 질문만 그득 남겼다능.. ㅋ

  • 잠탱

    초등학교 마지막 수업이 그렇게 마음에 남네요. 제 인생 최고의 수업이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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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기억력이 정말 좋으세요. !

  • 특별히 최고의 수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남들은 교과서 위주로 수업을 하게 하고 저만 따로 상위 클래스의 문제를 풀게 한 선생님.. 뭔가 저한테 기대고 싶었던게 있었던듯.. 항상 생각해 왔지만 특별한 선생님의 말을 잘 듣고 따랐다면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내가 있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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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오오! 특별 관리인가요~ 지금이 더 좋은 결과일지도 몰라용 ㅎㅎ

  • popline

    수업보다는 하는 수업이 기억에 많이 남는 듯 해요
  • 얼짱엄마

    고등학교시절---3학년뒤늦게철나서쪽집게괴외받고공부하느라최고의인생수업이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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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가장 늦었다는 때가 빠른 때라잖아요~ 얼마나 열심히 하셨으면 그 시간을 최고의 쉅이라 하셨을까요

  • 현동이

    고등학교시절야자학습시간이요--도망치는친구도있었는데끝까지남아공부하던수업넘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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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열심히 공부하셨으니 성적이 보상했으면 좋겠어요.

  • 송학

    수능 치고 나서 들은 인생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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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인생 수업이란 책도 있던데 그 수업은 어땠으려나요~

  • 메기매운탕

    내가 꼽는 최고의 수업은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최용석 선생님과 함께했던 소설쓰기 수업이다.
    이 수업은 한 학기를 잡고 진행되었던 꽤 기간이 긴 수업이었다. 아이들이 문학을 스스로 낳는 작업을 경험해보았으면 하는 선생님의 열의로 시작된 실험적인 수업이었다. 사진을 보고 사진 속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활동, 이미 완성된 시에 토를 달아보는 활동 등 차례로 문학에 다가가는 한 주 한 주가 지나갔다. 누군가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나의 슬픔, 기쁨, 당황스러움을 잊고있던 책 속에서 책갈피 찾듯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일. 그런 활동들이 참 흥미로웠다. 내가 나를 알아간다는 느낌이 좋았고, 나 자신에 대해 흥미가 생겼다. 처음에는 문학이란 단어 자체가 굉장히 거창하게 느껴져 거부감이 들었다. 내 옆의 친구들과 함께 글을 쓰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이 영 쉽지 않았다.
    네가 모르는 나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 일, 내가 모르던 너의 어떤 모습을 보는 일이 달갑지 않은 낯설음이었기 때문이다. 같은 반이었지만 잘 알지 못했던 한 남자친구의 시를 들으면서 울었던 시간이 기억난다. 시답잖은 장난을 치는 멍청한 남자애로 생각했던 짝꿍이 종이 위에 털어놓은 말들이 나를 울렸었다. 어머니가 어렸을 때 돌아가신 친구였는데 그 친구가 쓴 시에 그런 표현이 있었다.

    부엌이 녹아내리는 것 같다.
    그 속에서 시간이 같이 흘러 녹는 것 같다.

    슬프다는 단어가 아니었는데 그 말이 왜 그렇게 슬펐는지. 또 평소에 굉장히 소극적이고 진지한 모습만 보였던 여자친구가 두근두근했던 어린 첫사랑에 관해 소설을 썼을 때,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내 옆의 사람들을 새롭게 발견하면서 나는 나 자신에 대해서도 많은 걸 다시 고민하고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손에 잡히지 않는 어떤 거창한 개념이나 상상 속의 공부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 많은 걸 느낀 건 아니었을까. 사람을 알게 되고 나를 알게 되었던 그 시간들이 나에게 가장 소중한 수업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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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아...... 댓글에 너무 좋은 글을 남겨주셨어요. 눈물 고였습니다. '내가 나를 알아간다는 느낌이 좋았고' 에서 움찔하더니, '부엌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에서 소름끼쳤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모르겠는게 '나 자신'인 거 같아요. 그나마 글, 경험, 선택 등으로 드러낸다지만 여전히 어렵죠. 메기매운탕님이 그들의 시구에서 다른 그들을 보았듯, 저도 메기매운탕님의 진솔한 댓글에서 아주 쪼끔 알 것 같네요. 처음엔 그냥 맛있는 메기 매운탕만 떠올리고 읽어 내렸는데 말이져...허허허

  • 으랏차차

    대학다닐적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 바로 고분자화학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이 유치원들이 가지고 놀던 자석블록을 주고 자신이 말하는 고분자 물질을 블록을 이용하여 퍼즐처럼 결합해 보라는 미션을 주어졌는데 머릿속에만 맴돌던 모형도 퍼즐처럼 맞출려고 하니깐 잘 안되더라구요! 결국은 제가 오기로 쉬는 시간까지 반납하면서 완성했던 기억이 나고 지금도 그런 분자모형들이 머릿속에서 잊어버리지 않고 3D모양으로 그려지는 것이 교수님의 수업이 진짜 탁월했다는 것을 인정했던 수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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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요즘 광고에 이런말이 나오더군요. "쉬운말로 설명한다는건 깊이 생각한다는 거"라고~
    이 문구를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네요. 그 교수님의 오랜 숙고가 빚은 명품 강의네요.

  • 페어웨이

    내 인생의 최고의 수업은 "어머니의 잔소리 " 였습니다.

    지나고보니 그 수업이 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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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어머나.....세상에.........전 왜 엄마의 잔소리가 수업이란 생각을 못했을까요? 허를 찌르셨어요!
    학년이 오르며 듣는 수업이 적어지듯, 어머니 잔소리 간간이 듣고 있긴 합니다. 이제 곧 졸업할때가 다가오긴 하는데..ㅋ

  • 붕어빵

    고등학생 시절에 장애인들과 함께 한 꽃꽃이 수업이 생각나네요.
    동갑내기 장애인들과 파트너가 되어 꽃꽃이를 하는 거였는데 처음에는 봉사활동시간 준다고 해서 참가했다가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수업이었던 것 같아요. 저보다 몸이 불편한 친구들이 더더욱 꽃꽃이를 잘 하는 것을 보고 존경스럽다고 이야기 해준 것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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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중,고등학교 때 낯선 경험은 이후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거 같아요. 어떤 시간을 보내셨을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이유가 있을 거 같습니다^^

  • bkh1224

    몇년전 들었던 대학교 교양 기초영어회화 강의 입니다 인터넷강의도 학원을다녀도 영어를배우는데 재미와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저에게 영어배우는게 재미있다는것을 알려준강의에요 교수님이 어찌나 강의를 재미있게 하는지 조금도 지루할틈없이 수업시간 2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던 강의로 기억되는데 시험공부를 많이 하지않아도 수업을 너무 재미있게 듣다보니 중간,기말고사 모두 잘봐서 A+ 학점을 받게 해주었던 고마운강의였어요 그교수님 다른강의를 더 듣고싶었지만 겸임교수였기에 그 강의가 들을수있던강의 전부여서 참 아쉽다는 생각도 하게 했었던 강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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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교수님이 즐기면 학생도 따라 즐기게 되는 거 같아요. 그 교수님 수업 저도 듣고 싶어요 !! 헤헤

  • 굿피플

    고등학교 , 대학교때 들었던 수업도 좋았지만 중1때 미술에 영 소질이 없어서 미술시간만 되면 항상 의기소침해있던 저에게 항상 칭찬해주시고 점수도 잘주시고 해서 미술에 흥미를 가질수있게 해줘서 중3때 미술대회에서 상까지도 받고 지금도 직업은아니지만 취미로 그림을 그릴수있게 밑바탕이 되어주신 강형심 선생님의 중1때 미술수업을 최고의수업으로 뽑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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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와~ 너무 좋은 인연 거치셨네요. 강형심 선생님 어디서 무얼하고 계실까요.

  • 후님

    고등학교1학년때 수학선생님께서 참 좋은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담임선생님이 아니라서 수학강의시간에만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던 좋은말을 많이 들을수있었지만 수학을 친구들이 지루해하니까 수학도 가르쳐주고 좋은말씀도 많이 해주셨는데 그때는 해주신말씀을 이해하지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말씀의 의미에 대해서 알수있게 되었어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 너무 좋은말씀을 많이해주셨는데 지금도 그말씀들은 제가 힘이 나게 할수있는 원동력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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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저도 유독 좋아했던 선생님이 계셨어요. 담임선생님도 아닌데 저희를 정말 아껴주시고 매력이 넘치는 여자분이셨어요. 뒤돌아 생각해보니,수업외에 따뜻한 말을 많이 해주셨던 것 같아요. 눈도 많이 마주쳐주시고요. ^^

  • 좋다

    대학교2학년때 들었던 어린왕자책과 관련된 인문학강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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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강의자분이 어떻게 강의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다른 시각으로 풀면 그만큼 재밌는 게 없더라고요~

  • 최창웅

    김상조 교수(경제개혁연대 소장)의 국민경제 시장경제

    이것이 대학의 수업이구나 느낀 수업이었습니다.
    댓글 달기

    이지예

    오~ 조금 더 자세히 듣고 싶네요. 답글 감사해요>

  • 갬이

    외국 대학의 강의를 듣는 법!! 진짜 꿀팁이에요ㅎ
    댓글 달기

    이지예

    클릭은 해봤지만 선뜻 접근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껄껄

  • 호수인

    역시 점수 잘 받은 수업이 최고의 수업으로 기억되지 않겠습니까.
    글로벌 경영 관련 강의로 기억합니다.
    부전공 과목이라 타과 수업이었는데, 점수가 짜기로 나름 유명한 강의였습니다만
    발표 수업 중 그야 말로 허를 찌르는 질문 하나로 발표조 멘붕 시키고 A+ 받았던
    그 수업을 제 생애 최고의 수업으로 기억합니다.
    댓글 달기

    이지예

    와우 복싱으로 치면 카운터 펀치 날리셨네요. 짜릿하셨겠어요 !!

  • 한울

    중학교 시절 국어 수업 시간이었는데.......
    남자다움을 강조하시던 선생님이었습니다.
    어떤 문제를 내고 두가지 보기를 주고는 정답에 손들라는 얘기에 우리반 학생들은 반반 나뉘어 손을 들었고,
    다시 선생님이 힌트를 준 후 다시 손을 들게 했을 때
    전 이전과 같은 답에 손을 들었는데...... 그 답에 손을 든 학생은 저 뿐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저에게 너는 왜 이 답에 손을 들었냐고 물었고,
    이에 저는 남자라면 한 번 정한 뜻에 작은 위험이 있더라도 끝까지 밀어부칠 줄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대답했더니 이내 반 전체에서 박수가......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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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와 재미있는 경험이네요. 뚝심과 끈기는 언제나 본받고 싶은 자질입니다. 박수 받을만 하세요!!^^

  • 자운

    저는 초등학교 첫 입학 첫 수업이 생애 최고의 수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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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오와 기억력 정말 좋으시네요!

  • 집으로

    전 학교 학과 수업 보다는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명강의를 들었을 때를
    제 인생 최고의 수업으로 꼽고 싶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바른 눈과 옳은 해안이 정말 놀라운 분이셨죠!
    김용옥 선생님의 강의 듣고 난 후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게 되었읍니다.
    댓글 달기

    이지예

    세상 보는 눈을 자극하는 수업이 제게도 기억에 남더군요. 답글 감사합니다.

  • 잘보았습니다. (성명: 전기영 전화: 010-9332-3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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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전기영씨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 구미촌놈

    대학교때 안철수 위원이 학교로 찾아와서 특강을 한적이있었는데 너무너무 즐거웠고 저에게 큰도움이되는 수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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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저도 기억에 남는 특강이 떠올랐어요~ 눈물까지 흘렸다는 ㅎㅎ

  • 크림커피

    내 인생 최고의 수업으로는 대학시절 힘들고 지칠때 교수님의 댁에 함께 생활하며 수업도 듣고 인생공부도 많이 가르쳐 주신 대학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댓글 달기

    이지예

    캬아 교수님 댁에서 생활했다니, 좋은 경험 하셨네요. 기억에 남을만 합니다.

  • 아이앵두

    중학교시절 처음으로 영어공부할때 기억이나네요. 그시절로 가고 싶어요
    댓글 달기

    이지예

    중학교 시절~ 떠오르네요. 저도 중학교 때 처음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 거 같네요 그러고보니!!

  • 천안시

    학교 수업 공부를 하겠 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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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수업만 집중해도 성적이 쑥쑥!

  • 셔니공주

    제 인생 최고의 수업은 고 장영희 교수님의 수업이었어요..
    아직도 생생해요..
    언제 뵈도 늘 환히 웃으시던 교수님의 모습이..
    대학시절 캠퍼스에서 뵙던 장영희 교수님은 제 인생의 롤 모델이었어요..
    교수님의 책은 모조리 다 읽었죠..
    영문과가 아님에도 교수님 수업을 정말 많이 들었구요..
    전공공부는 안해도 교수님이 내주신 과제물은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그렇게 떠나실 줄 몰랐어요..
    떠나시던 날 얼마나 울었던지..
    제자들을 너무도 사랑하셨던 장영희 교수님의 유고집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몇 번씩 꺼내서 읽어요..
    댓글 달기

    이지예

    앗.. 장영희 교수님.. 제 친구를 통해서 익히 들었습니다. 그녀의 삶이 녹아든 글귀를 본 적이 있는데 마음이 움직이더군요. 유고집 찾아서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onodi

    입시 직전 마지막 피아노 레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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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예

    미레미레 미시레도라~ 입시 직전이라 더 기억에 남을듯 하네요. !!

  • 윤수진

    어디서도 볼 수 없을 흥미로운 기사네요~ 미국 대학생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니 신선해요 ㅎㅎ 제 인생 최고의 수업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ㅎㅎ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댓글 달기

    이지예

    감사합니다^^ 저 역시도 저들의 수업 이야기를 들으며 자극 받았답니다!

  • 김종오

    저의 대학생활과 들었던 강의를 다시 한번 떠올려보게 하는 기사네요~ 교수님 몇 분이 바로 떠오르네요. 기사 잘 봤습니당~
  • 정민하

    우왕 재밌는 기사네요. 제 인생 최고의 수업들도 생각나고요. 강의식 수업도 정말 좋은 수업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듣는 수업보다는 하는 수업이 기억에 많이 남는 듯 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댓글 달기

    이지예

    와 안녕하세요^_^ 저도 몸으로 깨지고 고생했던 수업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답변 감사합니다!

  • 최동준

    미국에서 직접 인터뷰하느라 고생한 지예 기자님..ㅠ 저도 제 인생 최고의 수업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네요..ㅠ 추가적으로 외국 대학의 강의를 듣는 법!! 진짜 꿀팁이에요ㅎㅎ
    댓글 달기

    이지예

    제 인생 최고의 수업을 돌아본 인터뷰였어요. !! 재밌는 수업이 부럽기도 했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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