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동아리, 대학생이 꿈꾸는 아웃캠퍼스 라이프를 실현하다


영화 ‘섬머 타임머신 블루스’의 한 장면. 남자 여러 명이 타임머신처럼 보이는 기계를 둘러싸고 서서 무언가 이야기하고 있다.
방학에도 매일같이 학교 동아리방에 모이는 ‘SF연구회’ 부원들의 좌충우돌 시간여행기를 다룬 영화 <섬머 타임머신 블루스(Summer Time Machine Blues, 2005)>. (이미지 출처: 영화 <섬머 타임머신 블루스> 스틸 컷)

매 학기 초마다 캠퍼스 내 광장은 교내 동아리를 홍보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으로 북적인다. 덕분에 이 인파를 마주하다 보면 어딘가 한 곳에는 소속되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대학생활의 로망으로 여겼던, 재미와 즐거움으로 가득 찬 동아리 생활. 하지만, 어떤 동아리에 가입할지,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하고 있는 당신에게는 이른 선택일지 모른다. 조금만 시선을 돌려서 시야를 넓히는 것은 어떨까?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동아리들은 대학교 밖에도 꽤 많다. 아웃캠퍼스 라이프의 꽃을 피워줄 전국연합동아리. 지금부터 하나 하나 잘 살펴 보시라, 당신의 눈길을 단 번에 사로 잡을 매력적인 동아리는 없는지.

‘욕심쟁이가 될 거야!’ 전국연합동아리, 욕심쟁이들의 이유 있는 선택

대한민국 대학생으로서 살아간다는 것. 때로는 너무나 빡빡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때로는 그런 생각이 들 때조차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자신을 볼 때면 서글프기까지 하다. ‘멀티플레이어’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평범한 대학생의 현실. 우리는 그럼에도 욕심을 갖는다. 관심사도 폭넓게 공부하고 싶고, 사람들과 함께하는 술자리도 갖고 싶고, 사회 생활에 중요하다는 인맥도 놓치고 싶지 않다. 하지만 해야 할 것이 많은 만큼 시간도 여유도 없다.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경험하고 싶다. 그래서 많은 대학생들은 치열한 경쟁률에도 전국연합동아리의 문을 두드린다.

팔로우 미(Follow me)! 그대를 기다리는 전국연합동아리 리스트

전국연합 시장경제학술 동아리, YLC
YLC의 동아리 키워드를 나타낸 도표. YLC가 중앙에 원으로 배치되어 있고 위 아래로 대한민국, 젊음, 리더라는 키워드가 자리하고 있다. 아래의 두 사진은 영리더스클럽의 활동 사진들.
영리더스클럽에서는 그룹 스터디, 세미나 학술적 모임 이외에도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동아리원들의 단합을 탄탄히 도모하는 시간도 많이 마련하고 있다.

YLC는 ‘Young Leader‘s Club’을 줄인 말로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에 있는 전국연합 시장경제학술동아리다. 시장경제원리와 자유민주주의에 관해 공부하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방향을 모색하여 회원 상호간의 발전적 관계를 형성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동아리로 대표되고 있다. ‘YLCer’가 되면 1년 동안 YLC Economic Seminar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열린 강연회, 열린 토론회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과 Pre-YLC, 하나 되기 운동회, Co-YLC, 취업설명회, Member’s Day, 심봉사 데이로 구성된 활동프로그램 등을 하게 된다.

모집대상 대학 1,2,3학년(휴학생 포함) / 매 학기 400여명의 신입회원 모집
지원방법 대표사이트 접속 후 지원서 작성, 1차 서류 전형 후 2차로 면접을 진행
활동기간 의무적인 활동 기간 1년
대표 홈페이지 www.ylc.or.kr

벤처 창업을 이루다, S.O.P.T
SOPT의 활동 모습. 발표와 토론을 하는 모습이다.
프로젝트 및 스터디의 결과물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동아리원들은 서로의 피드백을 통해 함께 성장해간다.

S.O.P.T란 ‘Shout Our Passion Together’를 뜻한다. S.O.P.T는 IT 벤처 창업을 목적으로 이루어진 대학생 연합동아리로서 크리에이티브한 인재를 필요로 하는 시대적인 요구에 맞추어 준비된 예비 IT인을 육성하고 기획, 개발, 디자인 세 파트에 대한 프로젝트 진행 및 그룹 스터디를 통해서 벤처 창업 관련한 역량을 키워 나간다. 동아리 원들은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로 다양한 공모전에 참가하고 있으며, 대회 수상 또한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IP! S.O.P.T 14대 회장 박태용 군이 전하는 S.O.P.T에 뽑힐 수 있는 꿀팁
역시 모든 일의 기본은 하고자 하는 열정! 그는 S.O.P.T를 하고 싶은 열정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 가지 파트에 대해서는 기획 파트의 경우 IT 분야에 관심이 있고 IT트렌드에 대한 민감함이 있어야 하고, 개발 파트를 희망한다면 JAVA를 잘 하지는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것은 아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파트는 최소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를 어느 정도 다룰 줄 아는 것이 좋다고 그는 전한다.

모집대상 수도권 내 휴학생을 포함한 대학생
지원방법 온라인에서 지원 후 서류, 면접전형 진행
활동기간 1학기
대표 홈페이지 sopt.org/wp

대학연합마케팅전략학회, MCL

MCL(Marketing & Creative Leaders). MCL의 뚜렷한 정체성을 정의하자면, 대학생전략마케팅학회라고 할 수 있다. 연합 활동의 용이성을 위해서 서울 내 소재 대학생들만을 선발하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MCL은 마케팅이 자신의 인생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학생들을 포함하여 마케터가 되고 싶은 대학생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마케팅과 관련한 이슈, 케이스를 풀기 위해 1주일에 최소 3회 이상 모여서 스터디를 진행하며 결과물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교기업과 연계하여 세미나를 열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MCL의 활동 모습. 공모전에서 발표를 하고 있거나, 이후 모임 자리에서 다함께 기념촬영을 한 모습이다.
학회의 전통만큼이나 수많은 공모전, 대회에도 입상하고 있는 MCL

모집대상 2학기 활동이 가능한 학부생, 대학원생
지원방법 온라인에서 지원서 작성 후 서류, 2번의 면접 전형 진행
활동기간 매 학기 12명 정도를 선발, 1년 활동
대표 홈페이지 www.mcl.or.kr

문화예술 비영리 연합동아리, Art & Sharing

아트앤쉐어링의 활동 모습. 거리 미술을 하기도 하며, 공연을 펼치는 모습 등의 사진이다.

아트엔쉐어링은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이끌어 나아가는 비영리 연합동아리이다. 예술가들에게는 재능기부의 장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문화예술 나눔 활동의 가치를 전파하며 문화예술 나눔 분야의 전문성 있는 인재를 양성해 나간다는 미션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서울시 산하의 비영리 민간단체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을 통해 인증을 받기도 했다. 아트엔쉐어링은 예술나눔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환우들을 위한 연주회를 열고 다양한 시각예술활동, 지역사회에 소외 받는 계층을 위한 예술활동 등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모집대상 서울에서 나눔활동이 가능한 학부생, 대학원생
지원방법 온라인 지원서 제출 후 자체 심사 진행
대표 홈페이지 artnsharing.org

연합 봉사 동아리, 달팽이학교

이름부터 따뜻한 연합 봉사동아리 달팽이 학교. 달팽이 학교에서는 서울에 거주 중인 지적 장애아동과 대학생 자원활동가 함께 만나 한 달에 두 번 나들이 활동을 한다. 나들이는 보통 둘째 주, 넷째 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는 근교에서 이루어진다.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과 함께 도시락을 나누어 먹고, 야외활동프로그램을 기획 및 참가하면서 아이들과의 따뜻한 정을 쌓아간다. 프로그램은 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 위주의 것들이 진행된다. 활동은 소식지, 준비물, 기획운영, 후원, 사진 팀으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모집대상 아이들 12명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대학생
지원방법 1차 서류 전형, 2차 면접 전형 진행
활동기간 최소 1년
대표 홈페이지 club.cyworld.com/inyeoun-snail
전국연합동아리에게 물었다
이 동아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궁금증은 참지 못하는 럽제니가 직접 물어 보았다. 왜 대학생들이 이 동아리를 선택해야 하는지, 우리 동아리만의 자랑 좀 해달라고 말이다.

YLC 24대 부회장 정연우(홍익대학교 경제학)
“먼저 YLC는 학술동아리로써 정기적인 세미나, 열린 강연회, 열린 토론회, 이외의 다양한 강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사회에 내며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거죠. 또 자기만의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생활에 뛰어드신 선배님부터 제각기 다른 학교들을 다니는 동기까지 정말 다양하고 좋은 사람들을 모아놓은 곳이 YLC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운영진에 해당되는 얘기일 수 있지만, 하나의 커다란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담당하기 때문에 대학생으로써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거죠.”

S.O.P.T 14대 회장 박태용(명지대학교 전자공학)
“우리 동아리의 자랑이라고 한다면 꼭 3가지는 말해주고 싶네요. 첫째는 ‘배움’인데요 매주 진행되는 정기 각 파트 별로 진행되는 세미나를 통해서 IT와 창업에 대해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동아리에 비해서 체계적으로 동아리가 진행되고, 그것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는 ‘추억’이에요. 나중에 시간이 지내서 “대학생 때 뭐했지?” 라는 생각이 들 때, SOPT의 추억을 떠 올릴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은 바로 ‘친구’에요. S.O.P.T에는 정말 열정적으로 멋있게 사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 친구들을 보면서 서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입니다.”

MCL 15대 회장 김태훈(성균관대학교, 글로벌 경영)
“먼저 학회가 가지는 다양성의 범위가 다른 학회나 동아리에 비해서 더 크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최신의 마케팅 트렌드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웃음) 또 본적으로 굉장히 가족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요. 처음에 학회가 만들어질 때부터 그 어떤 학회원도 소외 되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꾸준히 자리 잡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체적인 멘토 & 멘티 제도를 통해 신입기수의 적응을 돕고 있고 ‘MCL 데이’라는 행사에서는 1기부터 신입 기수까지 모두 참석하여 함께 어울리고 교류하고 있어요.”

사람도 만나고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배울 수 있는 다양성을 경험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전국연합동아리. 대학 생활 간 전국의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고, 함께 공부해보는 경험도 한번쯤은 꼭 해볼만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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