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성공과 실패, 그 치밀한 추적

대학생은 더는 취직만을 위해 살 필요는 없다. 취업난의 새로운 다크호스, 창업이 있지 않던가. 하지만, 인생사 독毒과 득得은 언제나 있는 법.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당신만의 브랜드를 위해 건배!


노광철, 1987년생, 26세, 연 매출 180억 짐치독 CEO,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 4학년. 모든 언론매체는그의 연봉과 회사 수익에 집중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의 다사다난했던 창업 과정과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지금부터 그가 들려주는 창업 스토리는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에게는 성공을 위한 비법서가 될 것이고, 창업을 준비하지 않는 대학생에게도 죽어가는 열정의 불씨를 되살려줄 윤활유가 될 것이다.

저는 솔직히 창업에 대해 공부한 적도, 자료를 찾아본 적도 없어요. 단지 내가 관심이 있는 것들이 창업의 부싯돌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관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하다 보면 창업에 대한 베이스가 된다고 생각해요.

1단계, 창업의 부싯돌을 찾아라

군대에서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사건을 기사로 접한 뒤 그는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 가장 큰 관심사였던 김치가 그의 창업에 있어 부싯돌이 된 것이다. 군인이었던 그는 틈틈이 취사병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웠고 인터넷으로 꾸준히 김치 공부를 했다. 그리고 전역 후 준비한 계획을 바로 실행에 옮겼다.

2009년 8월 3일, 군대를 마치고 바로 창업을 시작했어요. 군대에 다녀온 사이 제가 만들었던 참고서 인세가 700만원 정도 모여있더라고요. 그것을 초기자금으로 먼저 사업자 등록증을 냈어요. 제 성격이 조금 우유부단해서 작심 3일이 심해요. 그래도 뭔가를 시작하면 반드시 끝을 맺지요.

Tip 1. 창업 비용은 중요하지 않다.
창업 비용은 솔직히 많이 들게 없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창업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큰 매장과 공장이 필요한 것이 아니잖아요? 적은 돈으로 시작해서 수요가 늘어나면 그때 또 공장을 짓고 생산을 하고, 그렇게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면 되요. 솔직히 돈 많으면 좋죠. 처음에 포지셔닝도, 타겟팅도 쉬우니까요. 훨씬 크게 성장할 동력이 되죠. 없으면 힘들긴 하지만, 힘든 나름대로 진행할 수 있는 여력은 되요.

그의 첫 수입은 5만원이었다. 당시에는 김치 담그는 법도 모른 채 시작한 창업이었기 때문에 터무니 없는 수입은 뻔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광주 시장 통에 있는 10평정도 되는 작은 반찬가게로 시작했어요. 그때는 주방일 하시는 아주머니 두 분이 계셨어요. 그분들이 만들어 놓으면 손님들이 사가기는 해요. 그런데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민망했죠.

2단계, 연구만이 살 길이다


아이템에 대해 충분히 연구하고 창업하는 일반적인 과정과 달리 그는 선先 실천 후後 연구였다. 인터뷰 내내 그는 실천을 강조했다. 계획은 소용없다고 이야기한다. 창업을 실천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김치에 대해 연구했다. 실천하고 준비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그는 성공했다. 그 열쇠는 바로 김치 연구에 대한 고집스러운 노력에 있었다.

막상 반찬가게를시작했는데 제가 음식을 하나도 할 줄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어요. 야채 다듬는 것이 서툴다 보니 매일 손에 베이고 그 손으로 배추를 절이고…… 정말 힘들었어요. 전국을 떠돌면서 맛있는 김치를 맛보고, 동의보감이나 조선왕조실록을 옥편으로 찾아보면서 김치라는 한 단어만 나와도 다 뒤져봤어요. 몇 달 동안 이런 과정을 거쳐 저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었지요.

3단계, 어려움 속에서도 업業을 생각해라


창업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위기가 찾아왔다. 김치 연구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 바람에 회사가 부도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이때쯤이면 팔아도 되겠다 했는데 그때는 이미 회사가 부도위기였어요. 창업을 하면서 기본 자금이 많지 않았던 터라, 직원 월급도 꼬박꼬박 주지 못했고 월세며 전기세, 수도세가 다 밀린 상태였어요.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3명의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새벽 4시까지 대리운전을 하고, 일을 마치면 신선한 재료를 사기 위해 새벽시장으로 다시 출근했다. 대리운전을 하면서도 김치를 홍보했고 주말에도 여러 행사장을 찾아 다니며 테이블마다 김치 올리기에 바빴다. 고통스러웠을 그 순간에도 그는 김치 사업을 잊지 않았다.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대리운전을 했어요. 대리운전을 하면서 그냥 운전만 한 것이 아니라 낮에 만든 김치 샘플을 대리운전 고객들에게 나눠주었어요. 그 샘플에 구매하는 방법이랑 매장 찾아오는 방법을 적어 넣었어요. 그걸 보고 찾아온 손님이 있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김치를 판매하게 되었죠.

4단계,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2009년,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었다. 제안서와 김치 샘플만 가지고 그는 직접 발로 뛰었다. 하지만 김치를 담그는 20대 젊은 사업가는 누구에게도 인정받을 수 없었다. 그에게성실성은 유일한 무기이자 희망이었다.

2010년도에 총 27개의 거래처가 있었는데 그곳을컨택하기 위해 377군데를 혼자 직접 다녔어요. 그때 주행거리가 8만km 중고차를 샀는데 1년 사이에 21만을 탔더라고요. 처음에 우리가 납품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했을 때는 총 1000군데가 나왔어요. 그 중 우리가 할 수 없는 곳을 과감히 지우니까 400군데 정도 되더라고요. 그곳을 찾아가기 위해 샘플 만들고 제안서를 써서 직접 뛰어다녔죠. 처음 100군데를 다닐 때는어떤 담당자도저를 만나주지 않았어요. 직접 만나서 제안서를 보여줬는데도 읽지 않는데 메일로 보내면 과연 누가 읽을까 싶더라고요.

Tip 2. 성실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줘라.
요즘 스타트업이라고 시작하는 친구들을 보면 제안서를 메일로 거래처에 툭툭 보내놓고 사업 제안을 하는데 정말 얼토당토 않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창업이 5년째지만 올해까지도 제안서를 메일로 보내본 적이 없어요. 아무리 귀찮더라도 제가 직접 뽑아서 갖다 드려요. 솔직히 이름도, 경험도 없는 회사에 일을 맡기는 것은 성실성이라고 생각했어요.

통 큰 아저씨, 정장, 2:8 가르마, 금테 안경은 그의 영업 전략이었다. 가장 꾸미고 싶은 25살, 그는자신의 사업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다. 김치의 구매자와 최대한 가까워지기 위해 그는 변신을 시도했고 여기에 성실성이 더해져 드디어 첫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내가 무엇이 잘못되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이 업계에서 저처럼 어리고 건방진 놈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변하기 시작했어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그 분들과 이야기할 거리를 만들었어요. 그분들이 좋아하는 드라마도 다 찾아봤어요. 외모도 다 바꿨어요. 그리고 대표라는 명함도 대리로 바꿨어요. 그리고 나서 다시 100군데를 가니까 처음으로 1군데가 생기더라고요.

2010년까지 총 377군데를 직접 찾아 다녔고, 27군데와 계약을 성사시켰다. 5.5%의 확률, 그러나 그에게 5.5%는 단순히 숫자에 불과했다. 과연 5.5%라는 확률을 미리 알았다면 누가 쉽게 도전할 수 있었을까? 그는 자신 역시도 그 수치를 알았더라면 포기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는 확률을 무시한 채 도전했고 미련스럽게 바라보는 남들의 시선 속에서 성공했다.

처음에 100군데를 다녔을 때는 0%였어요. 다음에 갔을 때 1%가 된 거예요. 없었던 확률을 만든 거죠. 그 다음 27군데에서 11군데를 성사시키면서 40%가 되는 확률을 만들게 되었죠. 남들은 확률로 나의 가능성을 제단 했지만, 막상해보니까 그렇지 않았어요. 0%였던 확률을 1%로 만들 수 있었고 그 1%를 30%, 40%, 100%로 만들 수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그러면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구나’깨닫게 되었지요.

그는 연 매출 180억 짐치독의 CEO이지만 지금도 매일 아침 새벽 시장에 나간다. 여기서도 그의 성실성을 엿볼 수 있다. 새벽시장을 통해 그는 생기 넘치는 사람들 속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고, 부딪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를 얻을 수도 있었다.(5단계에서)

교도소에 납품할 당시 재료값이 폭등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부터 매일 새벽시장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외국출장 가지 않는 이상 비가 오고 눈이 와도 매일 새벽 시장에 갔어요. 그곳에서 물가동향을 파악했죠. 솔직히 인터넷에 다 나와요. 그런데 그건 저와의 약속이었어요. 사실은 시장에 가면서 물가동향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사는 맛을 배우는 거였어요. 시장에 일하시는 분들은 새벽 3시에 나오셔서 겨울에는 추위에 떨고, 여름에는 더위에 지치시는데도 인상 한 번 안 쓰시고 웃고 소리 뻥뻥 지르면서 정말 열심히 일하세요. 화이트칼라보다 연봉은 훨씬 적지만 그렇게 재미있게 일하실 수가 없어요. 솔직히 강남 사무실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시장에 계신 분들과 이야기하면 더 많은 기氣를 얻는 것 같아요.

5단계, 위기와 기회는 동시에 찾아온다

존.F.케네디는 위기를 ‘위험+기회=위기’로 바라보았다. 2010년, 사업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면서 노광철 대표에게도 두 차례 큰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수많은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그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현재 수익의 90%를 차지하는 해외수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2010년에는 정말 수많은 위기와 기회가 있었어요. 그 중 하나가 ‘오지호의 남자김치’였어요. 그곳이 오픈 하면서우리가 가지고 있던 내수시장이 싹 죽어버렸어요. 마케팅 비용으로 수억원을 쓰는 회사를 이길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과감히 포기하고 해외로 눈을 돌렸는데, 오히려 그곳이블루오션이었지요.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문이 열린 거죠.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였고, 대기업이 너무 많이 납품을 하고 있었어요. 반면에 해외에서는 회사의 규모가 아닌 제품의 질로 평가받을 수 있었어요. 동등한 대접을 받고 동등한 잣대를 가지고 평가 받을 수 있어서 더 쉬웠지요.

2010년 가을, 대한민국에서는 배추파동이 일어났다. 그는 모두의 예상과 반대로 행동했으며 홀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수많은 김치회사가 위기 속에서 사라져갔지만 그는 위기 속에서 또 한 번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 밑바탕에는 이전에 겪었던 실패, 그리고 그의 성실함이 있었다.

매일 시장에 다니면서 물가동향을 조사했는데배추 값이 2009년에 비해2010년이 연중 비쌌어요. 추석 전부터 비와 폭염이 매우 심했어요. 배추값이 더 올랐죠. 게다가 추석기간에 많은 비가 왔어요. 그러니까 아무도 작업을 못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배추 값은 더 올랐는데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 됐지요. 저는 배추파동 전에 냉장창고를 짓고 배추를 사서 저장했어요. 그때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김장철이 되면 배추 값이 내려갈 텐데 왜 그런 짓을 하냐’라는 반응이었어요. 2010년 추석 이후 배추파동이 일어났고, 말도 안 되게 비싼 가격이 되었죠. 저희는 그때 김치 대신 배추를 팔았어요. 그때 2,000개 정도의 김치 회사가부도났다는데, 덕분에 저희는 싼 값에 공장까지 인수하게 되었죠.

Tip 3. 경험을 통해 기회를 잡아라!
그리스 신화에 카이로스라는 기회의 신이 있어요. 우리들과 똑같이 생겼지만 뒷머리는 민머리에요. 그 신을 알아보고 꽉 부여 잡으라고 앞머리만 있고, 그 신이 지나가면 다시는 부여잡지 못한다고 뒷머리가 민머리지요. 그리고 그 신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면 다시는 쫓아오지 못하도록 도망가기 위해다리에 날개가 달려 있대요. 저는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었어요. 누구나 기회는 균등해요. 그렇지만 많은 경험이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지요.

수출을 하기 위해 그는 FDA에 가서 손수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시연했고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매번 찾아오는 위기의 순간마다 직접 나서는 성실함으로 기회를 만든 것이다.

김치가 발효식품이다 보니까 FDA에서 승인이 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FDA 안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는 것을 시연해서 승인 받았어요. 처음 수출이 시작되고 김치를 배송하는데 발효되면서 가스가 나와 터져버렸어요.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다 망치고 변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용량도 줄이면서 발효도 막기 위해 김치를 말려봤는데 괜찮아졌지요. 그렇게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했어요. 김치가 맵고 짜서 외국인 입맛에 맞추다 보니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고,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었죠.


그토록 모진 시간을 거쳐 현재 노광철 대표의 짐치독은 연 매출 180억을 달성했다. 현재 나이 27세이지만 그가 가진 경험은 어떠한 CEO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사업에 미련을 갖지 않고 인생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그의 경험과 더불어 창업에 성공한 진짜 비결이 아닐까 싶다.

현재는 수출에 주력하고 있어요. 거래 업체는 해외수출 포함해서 100여 군데 될 거예요. 국내 판매는 17억, 해외판매는 170억 정도. 해외판매가 90%정도예요. 지금은 미국, 대만, 유럽, 일본 등지에 수출하는데, 모두 국내에서 만들어 보내고 있지요. 지금 이렇게 잘 되고 있지만 저는 언제든지 그만둘 준비가 되어 있어요. 사업이 내 인생을 방해한다고 생각하면 그만 둘 거예요. 그리고 내가 더 재미있는 일, 의미 있는 일을 찾으면 그것을 할 거예요. 사업적인 면에서는 전 세계 사람들이 김치를 먹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거고요.

Tip 4. 창업 단계에 따라 창업자도 변화해야 한다.
‘한비자’라는 책에는 군자에 대해 서술해놓은 부분이 있어요. ‘하下군은 나의 능력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고, 중中군은 남의 힘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고,상上군은 남의 능력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다.’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처음에 사업을 하기 위해서 혼자 노력했어요. 하군의 그릇에 맞는 일을 했던 것 같아요. 회사가 조금 컸을 때는 남의 힘을 빌려서 스스로 일을 했지요. 그러나 회사가 점점 커지면서 제가 못하는 일이 너무 많아졌어요. 요즘에는 제가 회사에서 하는 것은 1%도 안 되요. 저는 방향만 정해줄 뿐, 일은 직원들이 다 해주고 있지요.
번외편. 노광철 대표가 바라보는대학생 창업 열풍


2009년, 그가 처음으로 창업할 당시에는 대학생이 창업한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라 여겨졌다. 대학생 창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조차 없었으며 그 역시 한 푼의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창업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2013년, 현재 대학생 창업 열풍을 그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럽젠Q : 현재 대학생 창업 열풍,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 창업 지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부의 과업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것 같아요. 정말 많은 재원을 투자하고 있어요. 저는 정부 자금 10원 하나 써본 적이 없어요. 저도 그 자금이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그러나 정부 지원이 있으면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오히려 부작용이 될 수도 있지요. 어려움이 있어야 극복하는 방법도 배우는데, 정부 지원을 받으면 돈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없고 내 돈도 아니기 때문에 무분별한 지출이 이루어져요. 그리고 그 자금을 못 얻으면 마치 창업이 망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많더라고요.

럽젠Q : 이런 창업은 경계해야 한다.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많은 대학생들이 CEO의 정장 입은 멋진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만 하죠. 사업한다고 하면 참 대단해 보이고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데 과연 그 사람들이 365일 깔끔하게 있을까요? 그 사람들도 그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뒤에서 작업복을 입으면서 땀을 흘리고 일을 해요. 저도 위생복을 입고 매일 김치를 담그죠. 그런데 그걸 보지 못하고 CEO를 꿈꾸는 사람은 뭘해도 망해요. 그 어떤 멋진 셰프도 손이 예쁜 사람이 없고 훌륭한 발레리나도 예쁜 발을 가진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CEO들이 돈을 많이 버는 모습이 멋있다고 해서 창업을 시작하면 망할 수 밖에 없어요.

럽젠Q : 창업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인드는 무엇일까요?

돈을 벌어야 한다는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죠. 솔직히 창업은 돈을 벌기 위해하는 거잖아요. 웃긴 게 지금 매출 1원도 없는 사람들이 사회공헌 공약은 매우 많아요. 저는 사회적 기업 자체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모든 기업은 사회적이에요. 직원을 뽑고 월급을 주는 것 자체가 사회적 활동이에요. 정말 기업이 해야 할 일은 직원을 많이 뽑는 거예요. 가장 소외되고 힘들어하는 사람을 뽑아야 하죠. 누가 65세 넘는 사람에게 일을 시키겠어요. 평균 수명이 80인데 누가 65세부터 놀 수 있겠어요. 저희 직원들 평균 연령은 아마 65세 정도 될 거예요. 그 분들은 일자리를 갖게 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찾게 된 것이죠.


럽젠Q : 예비 창업인을 위한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창업은 미로게임이에요. 미로게임을 가장 빨리 끝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줄 아세요? 미로게임은 한쪽벽만 타고가면 언젠가는 끝이 나게되요. 그렇게 하면 막다른 길을 만날 수도 있고 장애물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것을 이겨내면 결국에는 끝이 나와요. 창업 역시 온갖 시련과 어려움이 있지만 그것들이 다 경험으로 축적되어 성장한다면 다가올 어려움과 장애물을 모두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내가 무식해 보이고 어수룩해보이지만 그것들이 모두 성공을 위해 걸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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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꼼꼼하게 정독했습니다! 내게주어진 기회와 준비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는 기사였어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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