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는 나를 럭셔리하게 해

옆 대학교의 이소셜은 무슨 돈으로 그리 고급 여가를 즐기는 걸까? 당신이 소셜커머스를 알고 있다면, 그 정도 따위 놀랄 것도 없다.

대학생 이소셜의 저렴하지만 럭셔리한 하루
AM 10:00 신사동에서 브런치 2만2천원 → H사이트 → 1만원
PM 2:00 강남역에서 꿀 피부를 위한 마사지 15만원 → B 사이트 →2만8천9백원
PM 4:00 논현동에서 네일 아트 2만원 → T 사이트 → 9천원
PM 6:00 청담동에서 분위기 있는 저녁 식사7만7천원 → W 사이트 → 2만9천8백원
PM 8:00 대학로에서 소극장 연극 관람 3만원 → T 사이트 → 1만3천원

제값을 다 내고 이용한다면? 29만9천원
틈틈이 SNS를 활용해서 반값 쿠폰을 이용한다면? 9만7백원

소셜커머스란? ‘social network’와 ‘commerce’의 합성어로, 판매촉진을 위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마케팅 방식을 총칭,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공동구매와 유사하다.

지난 2008년 시카고에서 ‘Groupon’이라는 사이트가 처음 등장하면서 세계 각국에 바이러스처럼 퍼진 소셜커머스. 지금 한국은 명실공히 소셜커머스의 춘추전국시대다. 이는 소비자는 유용한 품목을 반값에 살 수 있고, 판매업자는 박리다매와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등에 업고 단기간에 급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빛이 있다면, 어둠이 있는 법. 판매업자가 소셜커머스 고객과 일반 고객을 차별하거나 영세 상인이 소셜커머스로 홍보하다가 오히려 문을 닫는 본말전도가 횡행하는 문제점 등이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하지만 어쩌랴. 소비자로서는 반값의 매력이란 헤어나올 수 없는 늪과 같다. 평소 필요하거나 혹은 잘 알지 못했던 흥미로운 쿠폰을 사는 재미가 톡톡하기 때문이다. 소셜커머스의 고수가 되는 길은 쉬워 보이지만, 의외로 노하우가 필요하다. 여기 5가지 초석을 짚고 넘어갈 것. 당신의 반값 생활은 꽉 찬 가치의 인생을 만들어줄 테니.

밤 12시에서 새벽 1시를 잡아라

대부분 소셜커머스 사이트는 밤 12시에 새로운 쿠폰들을 게시한다. 그리고 이 쿠폰들은 정해진 개수 내에서 선착순으로 팔리며 제한된 쿠폰이 다 팔릴 경우 다시 살 수 없다. 따라서 좋은 상품을 놓치지 않으려면 밤 12시에서 새벽 1시 사이를 잘 공략해야 한다. 가끔 누구나 원하고 파격적으로 할인된 쿠폰은 밤 12시에 게시한 후 1분도 안 되어 마감되기도 한다. 수강신청 할 때의 ‘찍신’이 강림할 순간이다.

구매 전, 하이에나의 눈으로 검색하라

외식 할 시간이 주말밖에 없는 사람이 맛집 쿠폰을 샀다. 그런데 주말에는 식당이 문을 닫는다면? 이럴 때를 대비해 쿠폰을 사기 전, 포털 사이트에 해당 업체에 대해 미리 검색하는 것이 필수다. 혹시 원래의 쿠폰가보다 더 할인하는 업체가 아닌지, 서비스는 어떤지, 찾아가기는 편한지를 미리 알아놓아야 한다.

가격만 보고 덜컥 구매하지 말라

소셜커머스의 상품은 평소 해당 업체에 방문했을 때와는 다른 조건들이 따라붙기 마련이다. 주말 이용 금지, 메뉴 변경 불가, 환불 불가, 사용 기한 제한 등이 그 예다. 이런 세세한 항목을 잘 따지고 구매해야 본인이 세운 계획에 맞게 현명한 소셜커머스의 사용자가 될 수 있을 것.

매진되었다고 포기하지 말라

금방 매진되는 상품들은 직거래 장터에 중고로 금방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매진될까 두려워 충동적으로 사버린 상품들을 다시 내놓기 때문. 중고 쿠폰의 가격은 보통 그대로이거나 더 낮게 책정된다. 주로 최초 구매자와 직접 거래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는 편. 본인이 충동구매자라면, 후회되는 쿠폰을 다시 팔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한다.

폐인 방지용 약속을 지켜라

매일 밤, 맛집 및 뷰티 쿠폰들이 반값으로 물밀 듯이 몰려온다. 누구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밤을 지새우기 일쑤다. 하지만, 매일 이런 생활이 반복된다면? 아무리 반값 쿠폰이라 해도 다 산다면, 지출도 만만치 않다. 소셜커머스는 생활을 윤택하게 만드는 득이 될 수도 있지만, 자칫 생활을 피폐하게 만드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이땐 본인만의 원칙을 세워볼 것. 예를 들면, ‘일주일에 3개 이상의 쿠폰을 사지 않기’, ‘새벽 1시에는 꼭 잠들기’ 등 본인의 생활방식을 해치지 않는 보호막으로 정한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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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차니스트인 저를 혹하게 한 소셜커머스! 대략 올레입니다.
  • 박상영

    이소셜과 함께면 무엇이든 두렵지 않아요
  • 으헣

    필요없는 소비를 부추긴다는 점만 빼면 소셜커머스는 진짜 좋은 것 같아요 ㅋㅋ
  • 황태진

    꿀피부 마사지가 2만원이라뇨, 소연님 저와 함께 갑시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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