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세상을 향해 도약하다! LGESL 주만량



조금은 무뚝뚝해 보이지만, 대화를 할수록 친절함이 드러나는 신입사원 주만량. 누구와도 즐겁게 지내기에 스스로를 ‘단순한 놈’이라고 소개한다는 그의 첫인사에서 순수함이 느껴졌다.
그는 작년 6월, 난양 기술대학교(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의 마케팅 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그 해 11월에 LG전자 싱가포르 법인(이하 LGESL)의 제품마케팅 경영팀에 입사했다. 현재 LCDㆍ Plasmaㆍ CRT TV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그가 처음 LG에 들어와서 가장 놀란 것은 LG인들의 매우 긴밀한 관계란다.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의 LG법인보다 작은 LGESL,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것이 오히려 장점으로 느껴졌다고.

“실제로 회사의 크기 치고는 작은 편이죠.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굉장히 견고하게 협력해서 일하죠. 우리는 어떤 프로젝트도 좀 더 쉽게, 보다 효율적인 과정을 거쳐 임무를 완수할 수 있어요.”

다른 싱가포르 대학생들처럼 전공 분야의 학업에만 매진했던 대학시절, 충분히 누리지 못한 취미생활의 기쁨까지도 LG에 입사해 누린다는 주만량. 지난 일요일에도 동료와 테니스를 즐겼다는 그의 즐거운 목소리에서 동료들을 향한 끈끈한 애정이
묻어났다.

대학 졸업 후 그는 소비자와 밀접한 전자산업 분야에 뛰어들고 싶었다. 싱가포르에서 특히 역동적이고 경쟁적인 이 분야는 그의 도전정신을 자극했기 때문. 그러나 막상 LGESL에 입사한 후, 그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다양한 사고 방식과 업무 체계를 경험하게 되는 cross function(직무 순환제)는 한 전공에 매진했던 그에게 생경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건 제가 느낀 보람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어요. 전 제 일상적인 영역 밖의 직무를 동시에 접할 수 있었고, 저 스스로를 더 넓은 영역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죠. 일하면서 결코 지루할 새가 없답니다. cross function은 저 개인만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싱가포르에서 LG의 이미지를 성장시킨다고 생각해요. 이것을 통해 제가 저의 영역에만 멈춰있지 않기에, LG도 더욱 우수한 이미지로 변할 것이기 때문이죠. 싱가포르가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다국적 국가로 성장한 것처럼요.”

한국에 와 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 그가 자신 있게 “of course!” 라고 대답했다.

“저는 세계를 돌면서 낯선 곳의 문화를 배우는 여행을 좋아해요. 단지 휴일이 길지 않아 슬프네요.
(웃음) 쇼핑도 좋아하고요. 2007년에 서울과 제주도를 여행했던 기억이 있죠.”

한국의 각 계절마다 다른 풍경과 스타일리시한 거리의 패션에 놀랐었다는 주만량. 한국의 ‘플라이투더스카이’나 ‘SG 워너비’ 앨범을 아직까지 듣는다는 그가 한국의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단다.

“한국 대학생 여러분, 급료나 다른 조건으로 직
을 선택하기보다는 ‘경험’을 제 1의 포커스로 두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MNC(Multi National Corporation. 다국적 기업)에서 쌓는 경험은 여러분의 영역을 훨씬 확장시키는 자산이 될 거에요. 한국 후배님들의 스타일리쉬함을 더 넓은 곳에서 펼쳐 보시길 바랍니다!”

진심 어린 그의 조언. 부족한 영어실력 때문에 인터뷰 전부터 겁을 먹었던 기자단을 부끄럽게 만드는 말이었다. 스스로의 성장과 도약을 멈추지 않을 LGESL의 루키, 주만량의 모습에서 대학생이배워야 할 자세를 배운다.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해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말이다.

 

글_김애영 / 15기 학생기자
서울산업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 06학번

사진_이지담 / 15기 학생기자
서울시립대학교 컴퓨터과학부 05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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