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으로 맺어진 우리는 하나!”


먼저 LG이노텍은 어떤 회사인지 물었다. 곧이어 문형진 과장의 시원하고 명쾌한 대답이 돌아온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것들을 만들어내는 회사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휴대폰의 경우 진동을 느끼게 해주는 진동모터, 키패드의 불빛, 카메라 부품을 생산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LG이노텍은 첨단 전자부품 분야의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주도하며 성장 잠재력이 큰 4대 시장영역(모바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차량전자장치)을 중심으로 8개 사업(튜너, 파워, 모터, LCD모듈, 카메라모듈, LED, 무선통신부품, 차량전자장치용 부품)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튜너와 소형모터 부문은 확고한 시장지위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술수준을 한 차원 높여가고 있으며, 파워모듈과 무선통신 부문에서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국내 첨단 전자부품의 선두주자가 바로 LG이노텍이다.

LG이노텍만의 독특한 제도를 하나 소개하니, 바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회사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하게 되면 경력사원과는 다르게 바로 업무에 투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들이 실제 업무에 투입되어 맡은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점이 없지는 않은데, 이러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 LG이노텍만의 1:1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의 취지는 한마디로 ‘신입사원들이 갓 입사한 후 갖게 되는 업무 적응 기간을 단축하고자 함’이다. 업무 적응 기간을 단축한다는 것은 회사로서는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고, 신입사원 입장에서는 보다 빨리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 업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가지고 회사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각 부서의 선배사원(Mentor)은 지정 받은 신입사원(Mentee)과 1년의 시간을 두고 회사의 제반 업무뿐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의 회사생활에 필요한 센스, 고민상담 등을 통해 신입사원의 조기능력배양, 쉽게 친해지기 어려울 수 있는 상하의 관계를 극복하게 된다. 과연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멘토가 과장이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손지은 사원(해외마케팅 1그룹)은 이렇게 대답했다.

“멘토를 지정 받게 된 것은 인턴으로 근무했던 작년부터였어요. 입사 첫날부터, 멘토로 지정되신 과장님께서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멘토링데이 때도 형식을 벗어난 진심을 여러모로 보여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어서 과장님의 한마디.

“멘토 멘티 관계를 맺음과 동시에 교육을 함께 참여함으로써 여러 게임과 이벤트로 인해 가장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로 빨리 친해질 수 있었어요”

한 달에 한번, 서로가 편한 시간에 멘토링 데이를 갖게 된다. 이때만큼은 직장의 상하관계가 아닌 인생의 선후배로서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고.

“일상업무에서 자주 만나지만 심도 있게 하기 어렵고, 회사에서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오픈 된 장소를 통해 좀 더 친해지는 좋은 날이 바로 멘토링 데이입니다.”(문형진 과장), “업무 중에 여쭤볼 수 없는 것들을 멘토링 데이를 통해 해결한다는 것이 많은 도움이 돼요. 저번에는 과장님이 사주가 보고 싶다고 하셔서 사주카페에 갔답니다. (한참을 웃는 그녀) 얼마 전 동료 한 명과 함께한 생일에는 과장님께서 회도 사주시고 커피도 한잔 먹으면서 정말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었어요. 다음에는 야구장에서 신나게 응원도 해보고, 썰매도 타고 싶어요. 과장님 함께 해주실 거죠?” (손지은 사원)

이렇게 과장님과 함께 농담도 주고받으면서 눈이 아닌 마음으로 웃는 손지은 사원을 보니 멘토링 제도가 형식적인 겉치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말끔히 사라져 버렸다. 참고로 이렇게 멘토링 데이 때 지출되는 금액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지원한다고 하니 서로의 부담까지 말끔히 없애주는 좋은 행사임이 틀림없다.

LG이노텍에 입사함과 동시에 여러 번에 걸쳐 감동받았다는 손지은 사원. 그 에피소드 하나.

“입사 첫날이었어요. 정말 긴장도 많이 하고 사무실에 들어섰는데, 뻘쭘히 서있는 저를 부서원 모두가 환영해 주셨어요. 게다가 제 자리엔 예쁜 꽃다발이 놓여 있더라고요. 정말 다행이다 싶었죠.

점심에는 사내식당이 아닌 자장면 집에 가서 맛있게 먹었고, 따로 환영회도 가졌어요. 특히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맺어진 문형진 과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어린이날 과장님으로부터 책 2권이 든 소포를 받았는데 ‘어린이는 꿈을 키워야 한다’로 시작되는 감동적인 쪽지가 들어있었어요.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미래의 얼굴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도리어 물으시는 문형진 과장.

“어떤 일을 하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까? 목표설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토익이나 학점은 목표설정 이후입니다. 뚜렷한 목표는 그에 대한 수단들을 수반하기 때문이죠. 토익이나 학점이 바로 이 ‘수단들’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뭐든지 긍정적 마인드로 받아들이세요.”

 
이에 반해 조금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손지은 사원.

“막연히 회사에 들어가겠다는 급급한 태도는 문제가 있어요. 어떤 회사인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이미 올라가있는 사람들을 벤치마킹하고 많이 물어보면서 자신에게 맞춰간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목표가 정해지고 가고 싶은 회사가 정해지면 그 곳에 대한 모든 관심과 열정을 쏟으세요. 작은 일이지만, 아르바이트를 채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회를 통해 미리 회사를 체험해보거나,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자신들의 회사, LG이노텍을 각각 글로벌플레이어, 따뜻함이라고 함축하는 문형진 과장과 손주은 사원. 삼촌과 조카처럼 다정한 그들의 모습을 보며,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끊임없이 성공해내는 LG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최고의 해외마케팅과 함께 ‘제 3의 도약’을 시작하는 LG를 글로벌기업으로 일궈낼 그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글,사진_이지담 / 15기 학생기자
서울시립대학교 컴퓨터과학부 05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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