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중국 대륙을 향해 오늘도 GO! LG패션 Value Zone 사업부 TNGT 액세서리 MD 양지현


넓은 중국 대륙을 향해 오늘도 GO! LG패션 Value Zone 사업부 TNGT 액세서리 MD 양지현

LG 패션 본사 건물에 들어섰다. 비가 와서 그럴까. 로비에 있는 커피숍에서 뿜어져 나온 고소한 커피향이 진하게 몰려온다. 저 멀리서 부드러운 웃음을 띈 얼굴로 나타난 양지현 씨. 양지현씨는 TNGT의 액세서리 MD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색깔, 소재부터 디자인, 코디 법까지 하나하나 챙겨 시장에 선보인 상품들이 보다 좋은 주인에게, 보다 넓은 세상으로 뻗어나가길 바란다는 양지현씨를 만나보자.

글, 사진_조민경 / 13기 학생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02학번

일 벌이기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그녀

대학생 양지현은 늘 바빴다.

전공인 경영학에 제 2 전공인 중국어와 교직까지. 세 가지 공부를 하느라 늘 시험 기간처럼 정신이

없었다.

고등학생인 양지현은 있는 듯 없는 듯 수줍은 여고생이었으나, 대학에 들어와 교내 방송국 PD로

활동하면서 일 벌이기 좋아하는 사람으로 성격도 많이 바뀌었다. 고등학교 동문회장을 하며

사람들을 모아 만나다가, 방학 때가 되면 사람들을 많이 못 만나니 그렇게 심심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중국으로 교환 학생을 간 양지현씨는 한국의 의류 브랜드가 진출한

중국이지만, 장사가 잘 되는 곳이 아주 드물다는 사실을 알았다.

인턴을 하다 보니, 그녀는 한국의 패션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도전하는 순간을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하루 하루가 정신 없지만, 아주 재미있어요.

업무 결과에 대한 반응이 빠르게 오고, 워낙 변화가 심한 패션계가 재미없는 것을

못 견디는 제 성격과도 잘 맞는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TNGT 액세서리 MD 양지현

MD(Merchandiser)는 상품을 기획하는 일을 한다.

그녀는 신사 정장브랜드인 TNGT 액세서리(커프스, 가방, 구두, 넥타이, 셔츠, 드레스 셔츠)의

소재와 색감을 선택하고 생산 물량을 결정한 다음, 제품이 시장에 나가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판매량까지 주시해야 한다.

일종의 후방 지원 기지인 셈인 곳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다.

LG 패션의 MD들은

최신 경향을 알기 위해 유명 컬렉션에

찾아가는 해외 출장은 물론, 지방에 있는

매장들을 돌며 판매 사원들의 의견을

듣는 지방 출장이 잦은 편이다.

업무가 다양해 늘 마라톤 회의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정시에 퇴근해 본 기억이 거의 없는 지현씨는 피곤하지만 꾹 참고 주말마다

중국어 회화 학원을 다니고 있다.

나중에 본인이 원한 기회가 왔을 때 중국어 회화 실력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이에요. 간단하게 생각해봐도 생산비가 싸고 인구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당장은 소재와 색감의 종류와 기능을 익히는 것이 급한 것 같아요.

 

3년쯤 뒤에 정말 신나게 일하고 싶어요. 지금은 선배들에게 이것 저것 열심히 물어보고 다니고 있죠.
얼른 제가 맡은 업무가 손에 꽉 잡히는 느낌을 느껴보고 싶어요. ^^ ”

함께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일년 뒤인 2006년 5월,

LG 패션 식구가 된 MD 양지현씨는 오늘도 그 순간을 기다리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글,사진_조민경 / 13기 학생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02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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