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무대로 오늘도 달린다! LG이노텍 D/N마케팅 1그룹 이창조 과장













전자회사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여러 부품을 생산하는 전자부품회사예요. 예를 들어 핸드폰 속에서 진동을 느끼게 해주는 소형 진동모터 같은 부품 등을 생산하는 회사죠. 여러 핵심기술과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정보가전, 무선통신,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LCD화면과 카메라 모듈 등 각종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있어요.




저는 디스플레이 네트워크사업부(D/N)에서 마케팅(영업)을 담당하고 있어요. 사업부내에서도 오디오와 비디오관련 부품을 담당하는 A/V사업부에서 일하고 있는데, 특별히 라디오 등 가전기기의 주파수를 잡아주는 튜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LG이노텍 전체 실적이 1조1천억 원이 조금 넘었던 것으로 아는데, 제가 LG전자 국내 및 인도네시아와 중국 상해를 포함한 A/V사업부를 상대로 혼자 42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특별한 비결이라고 한다면 책임감, 주인의식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비록 지금의 제 위치는 과장이지만 영업을 할 때는 우리 회사의 대표이사라고 생각하고 일을 해요. 내가 우리회사의 사장이고 모든 업무가 내 사업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면 작은 일이라도 대충할 수 없더라고요.





작년에 제가 담당하는 튜너에 들어가는 IC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애를 먹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업체에서 IC반도체를 공급받아서 튜너를 생산하여 거래처인LG전자에 납품을 해야 하는 게 제 업무였는데, 세계적으로 IC반도체가 부족하다 보니 우리회사에까지 반도체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어요. 그 때부터 열흘 동안은 전쟁터였죠. 미국으로 날아가서 거의 싸우다시피 해서 얻어왔죠. 아니, 뺏어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네요.(웃음) 정말 그때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지금에서 돌이켜보면 그 때가 가장 보람 있었던 것 같아요. 영업을 하다 보면 회사를 위해서 때론 아쉬운 소리도 해야 하고 심할 때는 드러누워야 하죠.(웃음)





영업업무가 그렇지만 퇴근도 일정치 않고, 출장도 잦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하죠. 특히나 17개월 된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점이 제일 안타깝네요. 하지만 제가 몸담은 회사가 잘 돼야 우리 가정도 잘 되는 거라고 생각하니깐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제가 대학을 졸업할 당시에는 영업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어요. 흔히들 영업이라고 하면 보험이나 자동자를 판매하는 업무를 떠올렸거든요. 하지만 이 쪽에 몸담고 일하다 보니 보람도 많이 얻었고 비전이 무궁무진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때로는 세세한 문제로 싫은 소리도 들어야 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도전해 볼 만한 분야인 건 확실합니다.




대학에서는 무역을 전공했지만, 원래는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고고미술학을 전공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가족들의 권유로 제 꿈을 접고 무역학을 전공하게 되었어요. 제가 91학번인데, 당시 남학생들이 그랬듯이, 저도 군대 가기 전까지는 학사경고를 받았을 정도로 무책임하게 놀았지만, 군 제대 후에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이 정말 치열하게 살았어요. 연애도 하지 않고 수업시간에는 교수님과 1미터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어요. 덕분에 군 제대 후에는 계속 4.0이상의 학점을 받았고 장학금도 계속 탔어요.





군 제대 후, 복학을 해서 외국인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들었는데, 제대로 영어 한 마디를 못하는 제 모습에 충격을 받았어요. 한 학기 내내 그렇게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그런 중에 학교에서 실시 중이었던 해외 인턴쉽 프로그램으로 필리핀에서 일년 남짓 생활하면서 영어를 배웠어요. 당시의 해외 경험은 영어를 배울 수 있었던 장점을 빼고라도 제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우선 업무적으로 저의 목표 매출액을 반드시 달성할 거예요.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힘들지만 회사와 약속한 매출액이 있는데, 그것은 목숨 걸고 꼭 이뤄낼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어학과 독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어요. 요즘에는 그 일환으로 매달 무조건 두 권 가량의 사고 있어요. 지금은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대학생들이 대학교 안에서 바라보는 사회는 사회의 아주 작은 단면만을 보는 것이라고 말해 주고 싶어요. 사회는 정글이고 전쟁터라고 보면 적당할 것 같아요. 결론은 능력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거죠. 지금부터라도 경제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개개인의 위치에서 철저하게 내일을 준비하라고 조언해 주고 싶어요. 그리고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이 아닌 넓은 시야로 균형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갖추었으면 합니다. 특히 대학생들이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때론 걱정스러울 때가 있더라고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대학시절에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여행에 시간과 돈을 투자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대학생 때 어학능력을 갖추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고요.

글,사진_이상훈 /12기 학생기자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02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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