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바이브 PC 개발의 주역 – 김창진 선임 연구원








무엇보다 ‘바이브PC’ 라는 이름 자체가 생소하다. “간략하게 설명 드리면 바이브 PC는 ‘컴퓨터 더하기 가전제품’입니다. PC와 TV 그리고 DVD, 오디오 같은 가전제품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멀티제품이죠”



이번에 출시된 바이브 PC는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 외에도 타사 제품과 차별화되는 여러 장점들을 갖고 있다. 자체 오디오 리시버를 내장하고 있어서 따로 오디오 리시버를 살 필요 없이 본체에 스피커를 연결하면 바로 소리가 나온다. 또 요즘 디지털 TV에서 유행하고 있는 Time Shift(생방송 정지 기능)도 가능하다.





바이브 PC개발에 선임연구원으로 참여했던 김창진 연구원은 R&D(제품연구개발)분야에서만 10년을 일해온 베테랑이다. 이번 바이브 PC 개발과정중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초기 제품의 컨셉을 잡을 때가 가장 어려웠다”고 말한다.

“소비자들이 무얼 원하는 지 앞서 생각하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 제품 컨셉 잡을 때 마지막 한 달 정도는 이틀에 한 번씩 밤을 새가며 아이디어 회의를 하게 되죠” 제품개발 연구소는 1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다. 제품에 문제라도 생기면 이를 해결할 때까지는 회사에서 살아야 한다. 김 연구원도 마찬가지로 야근을 밥 먹듯이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게 연구개발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힘들지만 그래도 이러한 실패를 계속해봐야 실력이 늘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죠.” 자신이 만든 제품이 팔려나가고 소비자들이 만족해하는 것을 보면 그 동안의 고생은 씻은 듯이 사라지고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단순히 서류상의 학점과 영어점수와 같은 숫자는 현장에선 무용지물일 때가많다는 것이다. 전공 학점은 높지만 전자과 출신이 납땜조차 못 하거나, 토익점수가 아무리 높아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불가능 하다면 설사 입사를 하더라도 직장생활을 오래 하지 못하고 도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예전에 비해 요즘 대학생들은 ‘끈기’가 부족하다며 아쉬워했다.
“신입사원에게 처음부터 중요하고 어려운 업무를 시킬 수는 없죠. 단순업무도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익히기 위한 교육의 한 과정인데, 요즘 신입사원들은 힘든 일을 못 참고 그냥 나가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의 개발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창진 연구원은 회사 기밀이라 밝힐 수 없다며 양해를 구했다. 경쟁사에게 개발계획이 유출되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장 입구 검색대에서처럼 중요한 것은 ‘보안’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현재 출시된 바이브 PC의 단점을 보완하고 더욱 향상된 성능의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 새로운 버전의 바이브 PC를 개발하기 위해 김창진 연구원은 또 다시 새하얀 밤을 지새운다.

글,사진_윤진형 / 11기 학생기자
한통대 국제어문학부 00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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