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속 LG인과의 특별한 만남 – LG EIL 제너럴 매니저 비핀 굽타










사무실의 깔끔하게 정돈된 탁자와 소파만큼이나 깨끗한 셔츠를 단정히 입은 굽타씨가 환한 웃음을 띄운 채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 인사를 건네왔다. 그것은 건조하고 뜨거운 바깥날씨와는 달리 전혀 다른 세상처럼 느껴지는 시원한 사무실의 공기만큼이나 인상적인 것이었다.. “Gupta라는 성은 옛 인도 왕족의 성씨가 아닌가요?”라는 질문에 자신은 사실 왕족이었다면서 농담을 했다. 별 허물없이 웃는 분위기 속에서 낯설지만 어딘가 모르게 친근한 만남이 시작되는 듯 했다. 그는 대학 때 전자공학(Electronical Engineering)을 전공했다고 했다. 그래서 전공을 살려 오니다(onida :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타 회사)에서 8년 정도를 근무했다. “사실 LG를 알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 96년, 97년쯤이었으니까요.”그가 LG라는 기업을 처음 알았을 당시에는 인도에 막 LG란 그룹이 자리를 잡기 시작할 때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그 후로부터 줄곧 LG 입사를 꿈꿔왔다고 했다. 그랬던 그가 이제는 입사 7년 차에 벌써 PC, TV, 모니터 등 각종 가전제품의 생산 공정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것이다.







“LG는 넘버원입니다!! 인도 사람들 사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양 손 엄지를 몇 번이고 들어 보이면서, 그는 지난 7년 동안 무섭게 성장한 LG의 성공은 당연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첫 번째로 꼽은 것은 openness. 서로 생김새도 언어도 다른 이방인들끼리 함께 손 잡고 일하기는 쉬운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LG는 사원들에게 열린 자세로 다가갔다고 한다. 그러한 자세는 사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회사에 헌신하게끔 했고, LG라는 브랜드가 1등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게 되었다고 했다. “회사의 경영마인드 또한 직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어요.” 그는 경영 마인드를 한마디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그가 그토록 칭찬하는 MI Training이 바로 그것. MI Training이란 Mind Innovation Training의 약자로 사원들 개개인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었다. 그것은 일의 능률을 향상시키고 사원간의 화합을 증진시키는 방법이며, 그도 MI Training을 통해 현재의 위치에 왔다고 말할 만큼 자신감에 차 있었다. 굽타씨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LGEIL의 문화에 충분히 매료되어 있는 듯 했다.






회사의 정책에 따라 여러 나라를 많이 다니며 많이 배우고 왔다는 굽타씨는 현재 인도에서 LG가 다른 회사와 차별화 되는 점을 물었더니 다시 한번 자신감을 드러냈다. “단연 R&D(Research & Development, 연구 및 개발)입니다! 전자업계에서는 꾸준한 자기 계발 없이는 결코 다른 회사를 앞지를 수 없어요. “그는 치열한 전자업계 시장을 설명하면서, LG는 그런 무한 경쟁 시장에서 살아남을 만큼의 R&D를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인도는 인구가 중국 다음으로 많은 나라이다. 그것은 즉 시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때문에 LG 말고도 수많은 경쟁자들이 끊임없이 1등을 놓고 다투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끊임없이 더 높은 곳을 꿈꾸며 1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보였다. 먼 인도 땅에서 쬐는 뜨거운 태양처럼, 식을 줄 모르는 이방인의, 그러나 LG인의 열정을 흠뻑 느꼈던 시간이었다.

글,사진_양하나 / 11기 학생기자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04학번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moticon

스티커 댓글

스티커를 사용해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달기
  • 감동
  • 부들부들
  • 눈물
  • 두근두근
  • 좋아요
  • 사랑해요
  • 멋짐
  • 하하
  • 신남
  • 행복
  • 멘붕
  • 헉
  • 시무룩
  • 하이파이브
  • 응원
  • 쓰담쓰담
  • 뽀뽀
  • 박수
  • 선물하기
  • 고마워
  • 귀여워
  • 셀카
  • 저요
  • 열공
  • 쓰러짐
  • 씻기
  • 팩

소챌 스토리 더보기

대학생 집콕러를 위한 월간 소비

편지가게 글월, 마지막으로 편지를 받은 게 언제예요?

비전공자를 위한 교양서

비전공자를 위한 전공자의 교양서 큐레이션

일본어 번역가 강민하 | 마음까지 전하는 번역

VEGAN ESSAY 의생활 실전편ㅣ스물 한 살의 비건인 나는, 잘 입고 있습니다

VEGAN ESSAY 식생활 실전편ㅣ스물 한 살의 비건인 나는, 잘 먹고 있습니다

VEGAN ESSAY 입문편ㅣ스물 한 살의 비건인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12년, 빙의하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