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디자인을 향한 애정과 열정의 다자이너 황정연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하여 이에 맞는 다양한 LCD모니터의 형태와 색감 등을 디자인하는 LCD모니터 디자이너 황정연 연구원을 만났다. 훤칠한 키에 마른 체형, 멋진 색안경에, 가죽 자켓. 전화를 통해 듣던 연륜있는 목소리의 상상했던 모습과는 달리, LCD 모니터 디자이너 황정연 연구원은 깔끔하고 멋진 외모의 젊은 디자이너였다.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것은 황정연이란 사람이 갖고 있는 인생과 일에 대한 생각은 사람으로 하여금 그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게끔 강력하다는 것이었다. 준수한 외모만큼이나 크고, 멋진 생각을 갖고 있어 외모가 더욱 빛나는 그. LCD 모니터 디자이너 황정연 연구원, 그의 인생은 어떻게 디자인되고 있을까?





3년 전, 6개월간의 인턴활동을 통해서 LCD 모니터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선택했다는 황정연씨. 처음 디자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때. “TV에서 ‘디자인이 경쟁력이다’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었어요. 화면에 비춰지는 디자이너의 모습이 너무나 멋있어서, 그 때부터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키웠죠.”
황정연씨는 처음에는 자동차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고자 했지만, 디자인을 공부하고, LG에서 인턴을 하다보니 LCD 모니터 디자이너가 더 적성에 맞는 것 같아 이를 선택했다고 한다. 디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디자이너의 삶에 있어서, 디자인은 인생 그 자체입니다.” 라고 답하는 그. “또한 디자인은 無에서 有를 만들어내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인생과 같죠. 인생이란 것도 자신의 길을 만들어 그 길을 걸어가는 것 아닙니까?” 디자인과 인생을 함께 엮어가는 그에게서 깊이와 넓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럼 그의 대학생활은 어땠을까? “대학교 때는 놀기도 열심히 놀고, 열심히 공부도 했어요. 나름대로 알차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산업디자인(중앙대)을 전공한 황정연씨는 학점 4.1로 졸업할 정도로 학업에도 성실했으며, 대학시절 디자이너 3대상 중 하나인 IDEA상을 탈 정도로 디자인 실력에도 특별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언제나 분명한 목적의식과 실행력을 갖고 있어야 해요. 이와 함께 도전의식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완벽한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라고 답하는 그. 그는 고등학교 때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자동차 회사의 디자인 담당자에게 편지를 썼다고 한다. 담당자를 만나 “열정과 의지로만 되지 않은 일이 많으며, 밟아야 할 단계가 있다”는 말을 듣고 대학 진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 또한 대학생활 중에는 틈틈이 교수님들을 찾아가, 자신의 디자인에 대해 평가와 지적을 받으며, 이를 수정하는 작업을 반복해 디자인실력을 키우기도 했단다. 이러한 목표의식을 갖고,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전하였기에 지금의 디자이너 황정연이 있게 되었다는 그.
하지만, 무엇보다 그를 빛나게 하는 것은 늘 잃지 않는 ‘웃음’이다. “전 늘 웃으면서 일을 해요. 물론, 힘든 일도 있고, 짜증나는 일도 있지만, 그때마다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낸다고 더 나아질 것은 없거든요. 웃음을 잃지 않으면 결국 일도 잘되기 마련이고, 건강에도 좋잖아요.~”





3년 6개월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쉬운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직장이란 곳이 학교생활의 연장이란 생각도 들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아요. 자유스러움이나 용서가 덜하고, 심적부담감이 큰 만큼 힘든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직장생활이 힘든 적도 많지만, 그가 만들어낸 디자인과 기획한 작품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한다. 이번에 디자인하여 출시된 최초의 Slim형 LCD 모니터 디자인이 소비자들과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너무 기쁘다는 그. 이러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디자인의 영감과 아이디어를 비롯한 디자인 소스들을 얻기 위해 패션, 건축 등과 같은 Visual 잡지들을 많이 본다. 그는 모든 생활을 디자인을 위한 생각에 채워둔다고 한다.




LG LCD 모니터 디자이너부서에서 본인이 속한 팀의 자랑을 부탁했다. 기다렸다는 듯이 “저희 팀에는 팀장, 연구원이란 직책보단 형, 누나, 언니, 동생 같은 가족으로서의 느낌이 매우 강해요. 팀장님께서도 늘 아버지처럼 조언과 격려를 멈추지 않으시죠. 그러다보니 팀웍은 당연히 좋아지는 것이죠. 이게 LG의 장점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의 색깔처럼 가족 같이 편안하고, 정감이 있는 기업. 그게 LG입니다.” 라는 황정연씨의 눈빛에는 디자인을 중심으로 모인 동료들과 LG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끝없이 묻어 나왔다.
인생이란 자신의 길을 만들어, 그 길을 걸어나가는 것이라는 그의 말대로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그의 디자이너 인생에 펼쳐진 빛에 한국 LCD 디자인의 미래를 기대한다.

글,사진_노주환 / 11기 학생기자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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