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을 보석으로 가꾸는 세공사




미래의 얼굴 학생 기자들에게는 이미 첫 워크샵을 가졌던 장소로 친숙한 곳이지만, 일반인들에게 조금 생소한 LG 인화원. 손도수 대리에게 인터뷰에 앞서 LG 인화원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했다. “LG 인화원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기업 대학입니다. 말 그대로 기업 안에 있는 대학인 것이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넓고 쾌적한 주변 환경은 대학이라는 단어를 붙여도 손색이 없습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 인화원은 16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사람을 위한 교육, 앞서가는 교육을 표방하고 있다. 핵심 인재 교육, 직급 필수 교육, 경영 일반 교육, 국제화 교육, 전문 직무 교육으로 세분화된 교육 체제와 5만여 평의 넓은 부지 속에서 LG의 혁신 리더를 육성하고 있다.



손도수 대리가 근무하는 곳은 전문 직무 교육 과정의 IT 분야. “학부 때부터 기업의 인재 육성 기관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전공과도 관련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기업 교육은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었습니다. 대학원 졸업 후 잠깐 컨설팅을 해주던 벤처 회사의 사장님의 추천이 LG 인화원과의 첫 인연이었습니다. 큰 규모와 잘 정비된 교육 체제, 그리고 자율적인 분위기까지. 제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곳이었죠”

손도수 대리는 자신의 길을 일찌감치 정해놓고 그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통해 LG 인화원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한 우물을 팔 것을 강조했다. 그는 학부의 교육학 전공과 대학원에서 제작 경험한 ‘온라인 테스트 시스템’의 영향으로 IT 팀에 근무하게 되었다고 한다. 뚜렷한 목표 의식과 그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거둔 성과라 할 수 있다.



“교육 기간은 길지 않습니다.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21일 정도로 단기간 내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몇 개월씩 걸릴 것 같았던 교육 과정은 생각보다 짧은 기간 내에 이루어진다. 기간이 짧다고 교육 내용이 부실한 것은 절대 아니다. 시간으로 따진다면 가장 짧은 2박 3일의 코스도 대학의 반 학기에 해당하는 교육 과정이다. 손도수 대리의 업무는 짧고 치열한 교육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그리고 강의를 책임진다. 개발, 운영, 강의 모두 어려운 작업이지만, 교육생과 자매사의 요구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가장 까다롭다고. 대신 교육 프로그램을 하나 개발할 때마다 자신이 한 뼘씩 자라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처음 입사했을 때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교육생들을 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들과의 관계부터 서먹했기에 교육에 대한 동기 부여가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인생 역전이라고 해야 될까? 인간 관계에 관한 사회 초년병으로서의 고충은 곧 LG 인화원의 장점이자 그의 중요 자산으로 뒤바뀌게 되었다. 그는 한 번 접했던 교육생들과의 관계를 통해 다양한 주제와 그룹 전체를 보는 시각을 배웠다고 한다. 업무 처리 과정에서도 그가 쌓은 넓고 깊은 인적 네트워크는 큰 힘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재교육은 자신의 업무 능력을 키우는 자기 계발의 측면도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손대수 대리는 자신에게 어떤 투자를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는 다양한 교육 카테고리를 가진 LG 인화원의 장점을 십분 살리는 방안으로 자기 계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클래스의 수업을 듣습니다. 제가 만든 교육 프로그램과 비교하며 배우는 것이죠. 지금 맡고 있는 IT 분야 이외의 수업도 듣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교육 내용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도 게을리 하면 안될 일이죠.”

손도수 대리는 기업 교육도 일종의 브랜드와 같다고 생각한다. 교육생들의 요구는 곧 소비자의 요구와 일맥 상통한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듯한 교육 과정은 품질에, 교육생들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과 교육 기술은 서비스에 빗댈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일이 그렇듯 기업 교육도 기본이 중요합니다. 기업 교육의 기본은 교육 프로그램이죠.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우수한 품질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로 교육생들을 대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요?”

손도수 대리는 바쁜 일정 탓에 인터뷰를 마친 뒤에도 어디론가 급히 달려갔다.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어서인지 그는 분주함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의 ‘세공 기술’을 통해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 보석으로 변해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인재로 활동하게 될지 자못 기대가 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moticon

스티커 댓글

스티커를 사용해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달기
  • 감동
  • 부들부들
  • 눈물
  • 두근두근
  • 좋아요
  • 사랑해요
  • 멋짐
  • 하하
  • 신남
  • 행복
  • 멘붕
  • 헉
  • 시무룩
  • 하이파이브
  • 응원
  • 쓰담쓰담
  • 뽀뽀
  • 박수
  • 선물하기
  • 고마워
  • 귀여워
  • 셀카
  • 저요
  • 열공
  • 쓰러짐
  • 씻기
  • 팩

소챌 스토리 더보기

스마트폰 헤비 유저 세 사람이 모이면?

열렸다 마카롱 게이트

소채리의 10가지 케렌시아 2탄 우린 이곳에서 힐링하곤 해

달의 저편에서 추는 화해의 춤, 로베르 르빠주 연출 <달의 저편>

내 친구의 성년식

소채리의 10가지 케렌시아 1탄
우린 이곳에서 힐링하곤 해

찬란히 빛나는 그녀, 왕후를 만나러가다

창업가의 위대한 실패 2탄
드라이플라워 연구소 <플라워랩> “미완의 상태라도 직!접!”

2012년, 빙의하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