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폐품과 작품 사이

폐품을 작품으로 승격시킨 정크 아티스트 김대진, 그에게 한계란 있는 걸까? 예술이란 이름 하에
재료의 범주가 사라진 지금, 그는 폐지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섬세한 인체관절과 거대한 로봇, 전함 등 공상과학에 나올 법한 아이템은 종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동시에 타 재료로 만든 프라모델과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는 섬세함을 지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이 그의 순수 상상력에 기인한다는 점.

모든 작품의 기본 컨셉트와 디자인은 모두 순수 창작이에요. 특히 공상과학에 등장할 법한 작품은 제가 소설을 쓰거나 게임을 만들 때 가질 법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드는 것이죠.

실제 단 한 번도 그림을 전공한 적이 없는 그는 즉석에서 쓱쓱 종이를 잘라 만든다. 그럼에도 절대적 비율의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건, 한번 손에 댄 작품이 맘에 들 때까지 완성시키는 그 특유의 집념 때문. 종이에서 메탈 재료로 영역을 확장한 그는, 이제 환경까지 생각하는 에코 아티스트라고 칭해도 좋을 법하다.

<종이박스의 허물을 벗고 멋진 로봇으로 변신하는 과정>

① 수첩에 대략적인 디자인을 그린다.

② 정교한 팔을 위해 메스!. 박스 절개수술에 들어간다.


③ 봉합도 당연히 잊지 않는다.

④ 팔의 통 관절이 될 직사각형의 박스를 만들고, 음료수 통의 입구로 디테일한 관절 마디를 연출한다.

⑤ 적절한 크기의 미니 네모박스를 만들어 디테일한 손 관절을 연출한다.

⑥ 다른 박스를 연결할 수 있는 원통 이음새를 만들어 로봇의 몸통을 만든다.

⑦ 미리 만들어 놓은 얼굴을 얹으면! 대략적인 골격이 만들어진다.

⑧ 네모난 박스와 원통형 관절을 연결해 몸체를 완성하고, 섬세한 디자인 실력을 발휘할 차례.


⑨ 2.7m 거대 로봇이 완성되었다.

SUV 자동차 플라스톰 쿠페

무명 소년

플라잉바이크와 무명소년

전함

Profile

2003년 정크아트 입문
2011년 킵워킹펀드 우승(최종 5인의 선정)

킵워킹펀드(KEEP WALKING FUND)란,
00년의 역사를 지닌 조니워커(JOHNLE WALKER)의 ‘킵워킹(KEEP WALKING)정신’에 기반,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는 열정의 주인공을 응원하는 프로그램. 2011년부터 2년에 걸쳐 총 5억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여 그들의 꿈을 이루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세상에 이런일이 635회 출연(#1 ,골판지 공예 아저씨, 김대진)
현재 아이들을 위한 교안, 교제, 작품을 준비 중.

그를 만나고 싶다면

http://blog.naver.com/jkssy1008
jkssy10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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