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함께하는 야구특강, <여자가 사랑한 다이아몬드>

사진_민성근/제19기 학생기자(인하대학교 경제학과)

“야구, 좋아하세요?” 오랜만에 나간 소개팅. 그가 묻는다. “초등학교 때 발야구는 해봤는데……” 다시 침묵이 흐른다. 그는 다시 눈알을 굴린다. ‘아, 그냥 좋아한다고 할걸.’ 슬쩍 스마트폰을 꺼내, 메시지를 입력한다. ‘야, 망한 듯.’ 전송 버튼을 누르려는 때, 그가 다시 묻는다. “주말에 야구 보러 가실래요? 룰은 제가 알려드릴게요.”

이보다 화끈할 수는 없다!


LG 트윈스 응원가가 울려 퍼진다. 손뼉을 치고, 소리를 지른다. 야구장이 아니다. 지난 6월 3일, <여자가 사랑한 다이아몬드> 특강이 열린 성신여자대학교의 한 강의실이다. <여자가 사랑한 다이아몬드>는 2010년에 시작된 LG트윈스의 야구 특강으로, 올해는 서울여대, 덕성여대, 성신여대, 경희대에서 진행되었다. 특강은 간단한 야구 규칙을 포함해서 야구를 전혀 모르는 여자들도 쉽게 알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간간이 등장하는 퀴즈 타임과 진행자인 허지욱 아나운서의 화려한 언변은 그 재미를 배가시킨다.

야구, 그 치명적 매력 속으로

야구는 ‘특별’하다. 다른 구기 종목 스포츠와 달리 야구는 파울 지역, 즉 라인을 넘어간 곳에서도 플레이가 이루어진다. 파울라인 안쪽 뿐 아니라 펜스 내의 모든 지역이 경기장인 셈이다. 때문에 경기장 내에 있는 감독과 코치도 선수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야구만의 장면이 연출된다.
그런데 사실, 야구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극적’인 역전승에 있다. 야구는 9이닝 동안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야 끝나는 경기이다. 하나의 아웃카운트를 잡기 위해 수 점을 내줄 수도 있고, 반대로 한 번의 스윙에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헌납할 수도 있다. 스물일곱 번째 아웃카운트까지 누구도 그 승부를 단언할 수 없다. “야구의 시작은 9회 말 2아웃부터”라는 말처럼, 야구에는 ‘극적’ 묘미가 있는 것이다.

야구를 몸소 즐길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야구장으로 가보자! 먼저, 표를 예매하기 이전에 고민해야 할 것이 있다. 어느 자리에 앉아야 할까? 잠실 야구장을 살펴보면, 좌석은 그린, 옐로우, 레드, 블루, 테이블, 프리미엄으로 나뉘어 있다. 그린에서 프리미엄으로 갈수록 티켓의 가격이 더 비싸지기는 하지만 공연장의 R, S, A, B석처럼 꼭 비싼 자리가 좋은 자리인 것만은 아니다. 자리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 그린석은 상대적으로 예매가 수월한 편인데, 응원보다는 야구에 집중할 수 있고, 원정팀 친구와도 어색하지 않게 앉아서 야구를 즐길 수 있다. 옐로우석은 야구장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경기 상황을 놓치지 않고 지켜볼 수 있다. 또, 레드석은 빨간색만큼 불타는 열정의 응원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블루석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테이블석과 프리미엄석의 경우, 가족 혹은 연인과 편히 앉아 야구를 즐길 수 있다.


원하는 좌석을 찜했다면 야구장에 적합한(꾸미지 않은 듯 편안해 보이면서도 예쁜) 옷을 입을 차례다. 상의로 유광 점퍼나 후드티, 유니폼과 같은 구단 의류 상품을 입고, 하의는 청바지, 핫팬츠, 치마 등 원하는 것을 입어보자. 다만 함께 일어나 응원을 즐기고 싶다면 너무 짧거나 타이트한 치마는 삼가는 것이 좋겠다.

수도권 소재의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야구특강, <여자가 사랑한 다이아몬드>는 경희대학교를 마지막으로 이번 학기를 마무리했다. 특강을 놓친 사람이라도 너무 슬퍼할 필요는 없다. 개학과 함께 새로운 학교를 찾아갈 테니! 이제 야구는 더 이상 남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야구의 ‘야’ 자도 모르는 언니, 간단한 규칙은 알지만 한 번도 야구장에 가보지 못한 언니, 관심은 많으나 응원할 팀이 없는 언니! 누구든 좋다. 빈손으로 찾아와 야구에 대한 매력을 한 무더기 안고 가게 될 것이다.

한눈에 보는 야구, 전광판 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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