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연애보다 인생 정화, <대전 인문학 포럼>

인문 계열을 몰아세우는 캠퍼스와는 반대로, 우리 사회는 언제부턴가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국내 서점 가에는 인문학 관련 서적이 물밀 듯이 쏟아져 나왔으며, 각 기업의 신입사원 공채에서 스펙보다 인문학에 대한 지식과 소양을 우선시하는 기업이 하나둘씩 등장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2012년 하반기 공채 시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통섭형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인문학은 2012년을 살아가는 대학생에게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캠퍼스에 물든 많은 대학생은 인문학의 ‘인’자도 가늠하기 어려운 무지몽매한 상황. 이런 우리를 위한 안성맞춤 특강이 있다. 바로 < 대전 인문학 포럼 >!
지난 2005년, 충남대학교에서 시작한 < 대전 인문학 포럼 > 은 매 학기 문학과 철학, 역사 등 인문학의 각 분야에 있는 5명의 명사를 초청해 그들의 인문학 노하우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올해 < 대전 인문학 포럼 >은 ‘인문학, 삶을 다시 보다.’라는 주제로 시인 정현종부터 배우 김갑수까지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의 특강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문학을 통해 급속도로 변화하는 우리의 삶 속에서 놓친 소중한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가뜩이나 옆구리가 시린 가을이 아니던가. 인문학을 통한 삶의 정화는 뻔한 연애보다 더 의미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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