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젠톱텐 _ 청춘의 색을 담은 노래 2

외롭다, 불안하다, 치열하다? 당신이 정의하는 청춘은 무엇일까. 럽젠 기자가 겪는 청춘의 색은 바로 이 10가지 노래.



뮤지션 김동률과 이상순이라는 최적의 조합, ‘베란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앨범인 ‘Day Off’에 수록된 곡이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는 언제 들어도 기분이 둥실둥실 떠다닌다. 특히 담백한 목소리에 실려 살살 넘어가는 가사는 방황하는 청춘을 위한 선물이랄까. 기필코 해내고 싶은 욕구와 하루만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 한 살만 더 어렸으면 하는 아쉬움과 불안감이 뒤섞여 있다. 기름기를 쏙 뺀 감성적인 노래여서인지, 무한 반복을 해도 질리지 않는다. ‘기필코’ 들어보면 좋겠다.

누구나 저마다의 청춘이 있다. 그것이 봄을 닮든 겨울을 닮든. 그 청춘은 우리 삶의 한순간을 관통하고, 저마다의 사랑 노래가 저미어 있다. 인연의 시작과 끝을 담는 사랑의 노래는 계속 불렸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다. 내게 청춘과 사랑은 이음 동의어와 같은 존재다. 청춘 하면 사랑으로 가득 차 있는 시절이며, 사랑하면 청춘 그때의 사랑이 떠오르는 것처럼. 둘은 너무도 닮았다.
부드러운 목소리의 해이와 성시경이 부르는 이 노래 가사는 청춘의 사랑과 닮았다. 때론 휘핑크림이 가득 올려진 달콤한 커피처럼 때로는 진한 여운이 오래 남는 에스프레소처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어느 맛이든 어떤 향으로 남든 그저 제각각인 청춘이기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p.s 그 시절의 추억으로 자연스레 빠져들고 싶다면, 취향에 맞는 커피 한잔을 옆에 두고 듣는 것이 좋을 듯.


靑春하면 여행! 사랑은 어느 연령대나 하는 것이지만, 여행의 올곧은 기쁨은 청춘이 아니면 느끼기 어렵다. 익숙하지 않은 곳을 향해 내딛는 여행의 발걸음은 뚜렷하지 않은 미래로 가고 있는 청춘의 발자국과 닮았다.
이 노래는 여행의 설렘을 담은 곡이다. 가사보다 연주를 통해 음악의 언어로 긴 여행을 시작할 때의 감정 노선을 그리고 있다. 과거의 여행을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그리움으로, 미래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에게는 설렘으로.

“꿈꾸며 사는 거야~. 내 인생은 나의 것이니까!”, “나의 길을 가겠어, 떳떳하게! do it yourself!” 모든 청춘이 가슴 속에 지녀야 할 가사가 아닐까.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학과, 직업을 선택하는 그들에게 3분 동안의 곡이지만 3일을 생각하게끔 하는 이 노래. 이를 들으면 지쳐 있던 일상도 힘이 나고, 자신의 마음 한구석에 구겨져 있었던 꿈을 펼칠 용기가 샘솟는다. 으샤!


청춘이란 깨지고 다치고 실수해도 용서가 되고, 그 모든 과정이 소중한 경험이 되는 순수한 시절인 것 같다(순진이랑은 엄격히 구별되는 개념). 그래서인지 겁이 나 그 무언가를 시작도 못하는 친구를 볼 때, 그 앞에 온 기회와 추억을 놓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마른 하늘을 달려~ 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 신나는 리듬과 함께 울리는 가사는 어떤 것에도 의지할 바가 없을 때 든든한 힘이 된다. 세상이 무서울 만큼 깨졌을 때, 어떤 일이 시작하기도 전에 겁이 나거나 무기력할 때 들으면, 이 모든 경험이 자양분이 되어 아름다운 시절의 한가운데를 잘 지나고 있다고 위안했으면 한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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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신나리 기자님과 통했네요. 저도 배란다프로젝트 진짜 좋아하는데. 기필코는 정말 봄을 닮아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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