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라이딩의 계절, 더위를 이기는 최적의 피크닉!

바야흐로 본격 피서의 계절. 아직 바람이 솔솔 부는 요즘이다. 볕 좋고 바람 좋은 날 집에만 있으려는 당신, 유죄! 평범한 라이딩을 즐기려는 당신도 유죄! 산으로 들로 강으로, 운동화 신은 두 발만 있으면 되는 신개념 라이딩의 세계로!

자전거의, 자전거를 위한, 자전거에 의한 ‘한강 광나루 자전거 공원’

‘한강 광나루 자전거 공원’은 올해 3월 새로 단장한 따끈따끈한 신상(?) 공원이다. 일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인공 경사로가 있어 조금 더 전문적인 MX 자전거 등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공원’이라는 명칭답게 “자전거 먼저!”를 주장하는 공원이기에 참신하다. 공원 곳곳 자전거를 테마로 한 놀이터부터 이색 자전거 체험, 레일 바이크까지. 평범하게 자전거 타는 것에 질렸다면 찾아가보자. 평범한 일상에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것은 이용요금 1,000원만 내면 총 39종의 이색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 공간이다. 이용자 대부분이 어린이지만 그렇다고 어른 자전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커플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옆으로 2인용 자전거’부터 핸들에 달린 화장지로 디테일을 살린 ‘변기 자전거’, 바퀴가 동그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네모 바퀴 자전거’까지. 이용시간 20분 동안 이것저것 타다 보면 제작자의 상상력에 절로 감탄이 터져 나온다. 가까운 한강에서, 하루 종일 자전거와 함께하면서도 질리고 싶지 않다면? 한강 광나루 자전거 공원이 답이다! 11월 30일까지 9개월간 운영 예정이라고 하니 부지런히 찾아가서 체험해볼 것을 권한다.

Location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 483-8
Price 이색 자전거 체험 20분 천원, 레일 바이크 2천원
Open 이색자전거 : 오전 9시~오후 7시 (5~8월)
Info 02-3780-0501
자전거 도로, 어디까지 즐겨봤니?

한강 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도로. 광나루 공원에 가기 전, 먼저 근처 광진교와 천호대교 아래에 있는 자전거 도로를 달려보는 건 어떨까. 항상 자동차와 사람들 사이에서 불안불안 자전거를 타느라 답답했다면, 이곳에서는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자전거 먼저!”를 주장할 수 있다.

산 따라 강 따라 7.2KM 무한 질주, ‘춘천 레일 바이크’

일단 1회에 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에 한번, 그럼에도 현장 예약은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다는 점에 또 한 번 놀란다. 타고자 하는 날 3일 전에 인터넷 예약을 해놓는 편이 안전하다는 얘기. 폐 철로를 활용한 ‘춘천 레일 바이크’는 1시간가량의 코스로 그 규모가 엄청나다. 부모님을 모시고 온 성인남녀부터 삼삼오오 놀러 온 중, 고등학생까지. 두 발과 약간의 다리 힘만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출발지는 김유정역, 강촌역, 경강역 세 곳이다. 각자 나름의 매력 있는 코스지만 대부분 이용객이 김유정역에서의 출발을 선호하는 편이다. 출발 전 김유정 시인을 테마로 꾸며진 김유정역을 구경할 수 있는 재미와, 더불어 내리막 코스가 많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른 코스의 오르막을 걱정한다면 일단 접어두자. 전동 모터가 있어 대부분 오르막에서는 두 발을 쉴 수도 있다. 한 시간을 앉아있어도 엉덩이가 배기지 않는 좌석과 울리는 재미가 있는 자전거 벨은 바이크 이용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중간의 깨알 같은 휴식처도 놓치지 말 것. 먹을거리를 파는 간이매점부터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포토존,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흘러나오는 동굴과 정겨운 건널목까지. 여기에 마주 오는 사람과의 오고 가는 손 인사를 더하면 이용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 그중에서도 신 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동굴 코스는 시원해서 여름에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한 시간가량의 라이딩을 마치고 나면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신선한 자연 속에서 운동했다는 뿌듯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Location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 323-2
Price 레일 바이크 2인용 2만5천원, 4인용 3만5천원
Open 오전 9시~5시, 2시간 간격으로 운행
Info 033-245-1000~2
Tip 티켓 중 50%는 3일 전 인터넷 예약이, 50%는 현장구매로 진행된다. 특히 주말에 현장구매를 하려다간 헛걸음하는 수가 있으니 미리미리 예약할 것.
들어는 봤나? 조각배 라이딩! 화천 ‘월엽편주’

‘월엽편주’. 화천 시민인 이외수 작가가 직접 타보고 초승달 모양의 나뭇잎 조각배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수상 자전거다. 오리 배와 뭐가 다르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물의 고장 화천의 경치와 맑은 공기, 물과 함께라면 조금은 색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월엽편주’는 ‘에어링(Airing: 공기를 쐬는 행위, 외출, 산책, 옥외운동) 화천’ 프로그램의 하나로, 맑디맑은 북한강을 배경으로 2~4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라이딩 코스이다. 실내 자전거 2단을 밟는 느낌으로 페달을 밟다 보면 물 위에 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게 된다. 하늘로는 역시 ‘에어링 화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하늘 가르기’가 지나가고 카약도 운영하고 있다. 강으로 하늘로, 신선놀음하는 기분으로 북한강을 가로질러 보자. 이용 요금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요금 일부를 화천 사랑 상품권으로 돌려받아 화천 내 음식점이나 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니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여행이다.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는 독특한 자신만의 쪽배를 만들어 경연하는 ‘2013 화천 쪽배축제’가 예정되어 있어 더욱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자전거 또는 ‘월엽편주’를 타보는 건 어떨까? 탄다(ride)는 것은 즐거운 일이니까!

Location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하1리 붕어섬
Price 월엽편주 30분 만원, 카약 1시간 만원, 하늘 가르기 평일 만원/주말 1만5천원
Open 오전 10시~오후 5시(매주 월요일 휴무)
Info 평일 033-441-7575 / 주말 033-441-7571
Tip 이용객에게는 화천 이곳저곳에서 사용 가능한 화천 사랑 상품권 5천을 돌려준다. 화천 시장에 들고 나가 라이딩으로 빈속을 간단히 채워보자! 기상 상황에 따라 체험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반드시 미리 연락한 뒤 방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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