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발린 사탕은 필요 없어! 색다른 달콤함을 소개할게

3월의 고백데이가 찾아온다. 화이트데이의 상징은 사탕. 그러나 정작 여자들은 사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 ‘진부한’ 달콤함을 주고받는 대신, 당신만큼은 ‘특별한’ 달콤함을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색다른 달콤함을 소개할게, 사탕 발린 사탕은 필요 없어!

아낌없이 주는 파이, 이태원 <타르틴>


이태원의 조금은 생뚱맞은 골목길에 위치한 ‘타르틴’. 많은 사람이 이 가게의 주인공을 타르트로 착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파이’이다. (물론 간혹 타르트 메뉴도 찾아볼 수 있다.) 언뜻 ‘둘이 비슷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파이는 타르트에 비해 바닥이 쿠키, 비스킷처럼 두껍고 딱딱한 느낌이다.

‘타르틴’은 한국인 입맛에 맞게 이것저것 첨가하고 변형된 파이가 아닌, 정통 미국식 파이를 만들고 있다. ‘타르틴’의 가장 큰 매력은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이다. 쇼케이스 안의 파이들은 골목길을 지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고개를 돌릴 만큼 알록달록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집중할 것이 ‘타르틴’의 파이는 유기농 설탕과 밀가루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얼굴만 예쁜 것이 아니라 맛도 착한 팔방미인이다. 이쯤 되면 얼굴, 맛 그리고 ‘마음’까지 착한 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타르틴’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피칸파이. 런닝맨에 2번이나 출연할 만큼 명품 파이다. 바삭하고 고소한 피칸파이 위에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특히 바삭한 서양 호두 피칸은 너무 달콤해서 호두계의 ‘크런키’ 초콜릿이라 말하고 싶을 정도다. 피칸파이만 먹으면 조금은 텁텁할 수 있는 맛을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채워준다. 그래서 아이스크림까지 꼭 추가해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딸기파이의 싱싱한 딸기와 달콤한 필링, 두꺼운 파이의 조화가 꽤 어울린다. 달면서도 상큼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피칸파이가 달다고 느껴지는 사람에게는 딸기파이가 제격이다. 딸기 타르트가 촉촉함이 느껴지는 맛이라면 딸기파이는 딸기쿠키를 먹는 것 같은 식감이다. 여기에 쿠키의 텁텁함이 덜해 계속 입안에 싱그러움이 남아있다.

Location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KFC 방향으로 걷다가 나오는 두 번째 골목 사이에 위치
Price 피칸파이, 딸기파이 7천7백원 (+ 아이스크림 = 1만원)
Open 오전 10시~오후 10시 30분
Info 02-3785-3400
Tip 흐드러진 달콤함을 느끼고 싶다면 파이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 알라모드를 추천한다

이유진 학생기자 “정통 파이는 처음인데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흔히 먹어왔던 파이와는 차원이 다른 두께와 맛 그리고 모양까지. 그 매력은 정말 다채로워요. 어릴 적 만화영화에서만 보던 ‘진짜’ 파이를 맛보다니!”

유이정 학생기자 “화이트데이 날인 만큼 달달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딱 어울릴만한 잇 플레이스라고 생각해요. 타르틴에서 당신의 그분과 달콤한 파이를 함께 먹는다면 그 관계도 더 없이 달달해질 듯합니다.”

특별한 달콤함에 반하다, 홍대 <Be sweet on>


밀피유를 알고 있는가? 이름조차 생소한 밀피유. 프랑스어로 ‘천 겹의 잎사귀’란 뜻을 가진 밀피유는 커스터드 크림과 파이 껍질을 층으로 포개어 만든, 달콤하고 바삭한 프랑스식 고급 디저트이다. 생소하고 특이한 디저트이니만큼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과 함께 달콤한 밀피유를 함께 한다면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을 것이다.
홍대 ‘비 스윗 온’의 밀피유는 일반 레시피와는 다른 ‘이곳’만의 특별 레시피를 사용해 메뉴를 탄생시키고 있다.


‘달콤함에 반하다, 빠지다’라는 가게 이름처럼 매장에 들어서면 따뜻하고 달달한 냄새가 코끝을 찌른다. 달콤한 디저트를 파는 만큼 주로 여성고객들 혹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 이곳. 분위기며, 정성스런 메뉴 하나하나가 연인들의 사이를 더욱 달콤하게 해주는 데에 크게 한몫을 하는 듯 보인다. 그럼, 이쯤에서 진짜 주인공인 ‘비 스윗 온’의 메뉴를 들여다볼 차례다.

삼순이가 만든 밀피유가 일반적인 밀피유의 몽타주라면 이 집의 밀피유는 뭔가 특이하다. 보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얇은 페이스트리. 천 겹의 잎사귀를 보통 밀피유의 1/4 정도로 더욱 얇게 만든 것이다. 게다가 페이스트리 사이에 발린 커스터드 크림과 딸기 요거트 아이스크림, 부채 모양의 화이트 초콜릿까지 모든 재료를 직접 만들고 있어 그 특별함이 더하다. 일반적인 매뉴얼에서 벗어나 색다른 것을 만들고 싶었다는 사장님의 생각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밀피유의 맛과 멋을 만들어내고 있다.

‘비 스윗 온’에는 딸기 밀피유 만큼 잘 나가는 메뉴가 하나 더 있다. 같은 페이스트리 종류의 ‘타르트 타탄’이 바로 그것. 밀피유의 주재료가 딸기였다면 타르트 타탄은 사과가 메인이다. 두 개의 빵빵한 페이스트리 사이에 발린 커스터드 크림과 꼭대기 층의 사과 절임이 만나 입안 가득 새콤달콤함이 맴돈다. 사과 절임과 옥탑방 아이스크림에 콕 박힌 말린 사과 역시 ‘비 스윗 온’의 창작물이다. 보통의 사과 절임은 쉽게 뭉개지기 마련인데 ‘비 스윗 온’의 사과 절임은 사과가 목 끝을 넘어가는 순간까지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 온갖 정성으로 탄생한 말린 사과는 씨앗마저도 생동감 있게 보인다.

Location 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세븐일레븐 골목. 길을 따라 직진하는 곳에 위치
Price 딸기 밀피유, 타르트 타탄 1만9백원
Open 오후 2시~오후 11시
Info 02-323-2370
Tip 크기가 작다고 무시하기 없음! 양이 많은 편이니, 2인당 1접시면 충분하다. ‘비 스윗 온’의 디저트는 기본적으로 달콤하기 때문에 홍차, 아메리카노와 함께 맛볼 것을 추천한다.

이유진 학생기자 “특별한 사람과 달콤한 시간을 보낼 때 꼭 찾고 싶은 잇 플레이스! 딸기 밀피유는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는 말과 잘 어울리는 디저트인 것 같아요.”

좋은 날, 좋은 사람, 좋은 타르트와 함께, 가로수길 <아벡누>


아직도 ‘타르트’ 하면 대형 제과점의 에그 타르트를 떠올리는 당신, 재미없고 식상하지 않은가? 여기 한 번도 본 적 없는 타르트의 신세계가 펼쳐지는 곳이 있다. ‘아벡누’는 프랑스어로 Avec Nous, 즉 ‘우리와 함께’라는 뜻이다. 그 의미처럼 매장 전체 콘셉트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재료로 만든 좋은 음식을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를 표방하고 있다. 일반적인 케이크와는 전혀 다른 타르트의 부드러운 크림과 입에서 살살 녹는 초콜릿, 과일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우리나라에 처음 타르트가 들어왔을 때부터 문을 열어 운영하고 있지만, 대중적인 메뉴보다 늘 새롭고 독특한 타르트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더구나 2층에 위치한 장소 특성상 선선한 바람, 가로수길의 풍경과 함께 맛있는 타르트를 즐길 수 있어 일석삼조의 매력이 넘쳐나는 곳이다.

민트 쇼콜라 타르트는 민트 특유의 맛이 느껴지면서도 쇼콜라의 달콤함과 알맞게 조화를 이룬다. 민트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말이다. 스무드 쇼콜라 타르트는 생김새는 초콜릿 티라미스 케이크와 비슷한데 조금 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바삭한 코코아 쿠키 사이사이의 부드러운 밀크초콜릿에 황홀한 기분마저 든다. 생김새는 작아도 타르트 층층에 크림이 있어 포만감까지 느껴지는 맛이다.

Location 가로수길 8번 출구로 나와 가로수길 메인 거리로 쭉 직진하다가 ‘에잇세컨즈’ 본점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편에 위치
Price 민트 쇼콜라 타르트 7천3백원, 스무드 쇼콜라 타르트 7천5백원, 기타 타르트류 7천2백원~7천9백원
Open 오전 11시~오후 11시
Info 02-540-1120
Tip 타르트는 모든 음료와 궁합이 잘 맞지만 달콤함에 쌉싸래한 미감을 더할 수 있는 와인을 추천한다. 매장에서 푸드 종류를 주문하면 타르트 메뉴는 무엇이든지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유이정 학생기자 “일반 케이크에서는 느낄 수 없는 ‘꽉 찬 부드러움’이 있어요. 크기는 조그맣게 보여도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맛이랍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로수길에서 고급스럽고 특별한 달콤함을 느껴보시길!”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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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잇어보여요!!! 저 지금 부페에서 디저트 마니 먹고 올거에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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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정

    ㅎㅎㅎㅎㅎ 후후 정말 달달하니 맛잇엇어용! 계란후라이님은 부페 맛잇엇겟어요!!ㅋㅋㅋㅋ

  • 민성근

    음식 하나하나가 장인의 손길? 이 느껴지네요 ㅋㅋ
    너무 이뻐요!!ㅋㅋ
    왠지 사서 사진만 엄청 찍고 못찍을 것 같아요 ㅋㅋㅋ 잘봤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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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정

    하핫 장인의 손길 맞아요. 쉐프가 한겹한겹 정성스레 만든 색다른 디저트들이랍니댱^_^ 이뿌죠? 왠지 사서 사진만 엄청 찍고 못먹을거같단말씀이시죠?..ㅋ...ㅋ..ㅋ.. 아니에요 성근기자, 사서 사진두 엄청 찍고 맛잇게 먹을 수 잇어요 잘 아실텐뎅 *_* 어쨌든 댓글 감사해용 히힛

  • 고은혜

    괜히 봤어 괜히 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사진 정말 굿굿굿bbb
    지인짜 먹음직스럽게 나온 것 같아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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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정

    사진 굿이죠? 맛도 정말 굿이에요 굿굿굿!! 지인짜 먹음직스러운 파이, 밀피유, 타르트 은혜기자도 놓치지마세용!! 꼭 한번 먹어봐용 !!! ^0^

  • 전영은

    나는무슨부귀영화를누리자고 이 글을 3월 14일 화이트데이 당일 새벽에 보고잇능거지..
    밤이라한번 좌절! 화이트 데이라 한번 더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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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정

    흐엇.. 좌절하지 마세요. 저희에겐 4/14 블랙데이, 5/14 로즈데이이자 영은기자의 생일이 있잖아요~~~하핫 영은기자 생일처럼 특별한 날에 이런 색다른 달콤함 어떠세용! ~_~

  • 김경현

    내일이 화이트데이네요 벌써! 피칸 파이.... 타르트 타탄.... 진짜 너무너무 먹고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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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정

    피칸 파이... 아이스크림과 꼭 가티 드셔보세요! 타르트 타탄... 사과 절임이 일품입니다! 경현기자님, 꼭 먹어보세요 진짜 적극 추천!!!

  • 이미선

    어느 하나 고를 수 없이 세 곳 메뉴들 모두 정말정말 맛보고 싶네요! 내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이정기자님 유진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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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정

    저도 하나를 고르라면 못 고르겠네요~! 다 사탕대신 특별한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라!! 기사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선 기자님 ^~^

  • 아.. 마싯겟땅ㅠㅠ 이유진 기자님의 말을 듣고 한번 가바야겟네여.. 비록 여자친구는 부산에 있지만ㅠㅠ 너무너무 마싯겟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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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정

    진짜 마싯어용ㅠㅠㅋㅋ.. 여자친구분이 부산에라도 있는 게 부럽습니다..ㅋ 만나면 꼭 같이 가보세요!

  • 서현동

    타르틴 파이도 타르트도 정말 예술. 같이 갈 여자친구는 없지만 우린 언제나 단것이 필요하기에 꼭 찾아가봐야겠어요 유진기자 이정기자의 네비게이션을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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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정

    맞아요맞아요! 우린 언제나 단것에 대한 욕망(!)이 있죠. 노긍정 노홍철처럼요ㅋㄷㅋㄷ 현동기자, 단 게 너무 땡길 때 이 곳들 꼭 가보세요! 우리 유진기자와 저의 네비가 잘 작동할 겁니다^_^

  • 정민하

    헐.. 사진 너무 잔인하게 맛있어보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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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정

    사진만큼 맛도 잔인하게 맛있어요ㅠㅠㅠㅠㅠㅠ 민하기자,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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