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특별한 당신을 위한 맞춤식 나이트 라이프!

책 < 그리스인 조르바 > 에서 ‘당신이 먹은 음식으로 뭘 하는가를 가르쳐 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라 했던가. 우린 말한다.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가르쳐 주면, 당신이 어떤 밤을 즐기면 좋을지 말해주도록 하겠다.’ 체코와 오스트리아에서 밤을 잊을 그대를 위한 맞춤식 장소 best5.

말랑한 감성과 여유의 호흡들, < 프라하 성 가는 길 >

힐링, 여유, 혼자 걷기

전소연의 여행산문집 < 가만히 거닐다 > 를 좋아하는 사람, 사람이 많지 않은 조용한 골목의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 슬로우 푸드가 주는 따스함과 차분한 여유가 그리운 사람


프라하 야경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고? 푸르스름한 저녁이 될 즈음, 프라하 성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프라하 성은 도보로 즐기는 것이 좋은데, ‘말라스트라나Malastrana 소지구’에서 가는 길이 가장 예쁘다. 말라스트라나 광장Malostanske’ namesti에서 시작하는 이 여정은 네루도바 거리Nerudova Ulice를 지나 무수한 계단을 오르는 계단 길을 거쳐야 한다. 계단 중간 중간에는 바이올린을 켜는 거리의 악사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부부, 조용히 손을 잡고 걷는 연인의 뒷모습을 볼 수 있다. 낮의 프라하 성은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비지만, 저녁이 되면 느긋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프라하 성의 야경 사이를 거닐 수 있다. 생각할 거리가 많다면 조용히 사색하며 거닐기에도 안성맞춤이지만, 황홀한 야경과 건축물의 아름다움 때문에 그마저도 쉽지 않다.

Location 119 08 Praha 1
프라하 성에서 가장 가까운 대중교통 정류소는 22번 트램의 프라즈스키 흐라드Pražsky hrad 역이지만 Metro A의 말로스트란스카Malostranská역에 내려서 주변을 구경하며 걸어 올라가는 것을 추천
흥겨운 리듬 속으로, < 재즈 클럽 운겔트Ungelt >

라이브 공연, 그루브, 재즈

Eddie higgins trio의 < Autumn Leaves>를 좋아하는 사람, ‘뮤직 인 마이 라이프!’ 음악 없인 못사는 사람, 라이브 공연을 사랑하고 온몸으로 그루브를 탈 줄 아는 사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황홀한 밤을 지새우기 위한 필수 요소로 술과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술과 음악, 이 2가지를 모두 모아 놓은 곳이 있었으니, 바로 < 재즈 클럽 운겔트Ungelt > 다. 재즈 클럽 운겔트는 구시가 광장에 있는 틴 성당 뒤편에 있는데, 밤이 되면 구시가 광장 근처의 펍과 테라스에는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로 늘 만석이다. 매일 밤 1시간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는 이곳은 각국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 라이브 음악을 즐긴다. 공연장은 넓지 않기 때문에 10명 이상의 단체가 방문하기엔 적당하지 않지만 소수 정예의 사람들끼리,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온다면 우리네 소극장처럼 가까운 곳에서 뮤지션의 호흡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재즈의 선율에 온몸을 맡긴 채 깊어가는 밤에 흠뻑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Location Tyn 2/640, 110 00 Praha1 구시가 광장 틴 성당 뒤에 스와로브스키 가게 맞은 편에 위치
Open 펍 오후 1시 ~ 자정, 재즈 클럽 오후 8시~오전 1시(공연 예매는 오후 1시부터)
Price 맥주 25.9kc, 공연 티켓 100~350CZK(학생은 100CZK 할인, 5명 이상의 단체는 50CZK 할인)
Info www.jazzungelt.cz, (420)608-904-224
왁자지껄함과 마르지 않는 수다의 샘, < 우 베이보두U vejvodu >

맥주, 야식, 수다

맥주의 시원한 목넘김을 사랑하는 사람, 니노미야 토모코의 < 음주가무연구소>를 애독하는 사람, 맥주 한 잔에 빨개진 얼굴이라도 끝없는 대화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가는 사람

사람들은 흔히 ‘맥주’ 하면 독일을 떠올리지만, 진짜 맥주 강국은 바로 체코다. 전세계 1인당 맥주 소비량 1위의 국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고 유명한 맥주 ‘필스너 우르겔Pilsner Urquell’의 생산지이기 때문이다. 이런 맥주 강국 체코 시내에는 다양한 펍PUB이 즐비한 까닭에, 밤만 되면 거리의 모든 사람은 펍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수많은 펍 중 우베이보두U vejvodu는 1637년에 개장한, 자그마치 376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곳. 오랜 세월을 함께한 우베이보두의 대표 메뉴는 딱 두 가지, 체코 식 족발인 ‘꼴레뇨’와 맥주뿐이다. 밤늦도록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와 웃음이 끓이지 않는 이곳에서 두툼한 맥주잔을 부딪치며 밤새도록 수다를 떠는 것, 평생의 추억으로 남게 된다.

Location Jilska4, 11000 Praha1 트램 B선 Národní třída나로드니 트르지다 역에서 구시가방향으로 걷다 보면 Tesco 맞은 편 골목 안에 위치
Open 월~토요일 오전 10시~새벽 3시, 일요일 오전 10시~새벽 2시
Price 맥주 33kc, 꼴레뇨 1kg 259Kc, 미니 프리첼 15kc
Info (420) 224-210-591
유럽다운 문화 코드의 버무림, < 빈 시청사 >

영화, 맥주, 야시장

어떤 장르의 영화라도 감상하기 좋아하는 사람, 시원한 맥주를 떠올리면 입에 군침이 도는 사람, 야시장 돌아다니며 이것 저것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 같이 여행 온 사람들과 도란도란 앉아서 무언가를 하고 싶은 사람

한 도시의 시청이라고 한다면, 딱딱하고 공적인 느낌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빈 시청사에서는 여름에는 빈 필름 페스티벌이 열리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시장이 설 정도로 시민과 더불어 공감하는 공간이다. 시청사는 1883년에 완성된 건물로, 고딕 양식의 대표적 특징을 띄고 있다. 빈에서 유럽다운 향취에 젖을 수 있는, 건축적으로도 단연 아름다운 매력으로 추천할만한 곳이다. 특히 매해 여름, 이 빈 시청사에서는 7월부터 2달 간 <빈 필름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시청사 앞의 넓은 광장엔 영화 감상용 의자들이 즐비하게 놓인다. 좋은 자리를 얻으려면 페스티벌 시작인 오후 9시보다 1~2시간 정도 일찍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광장 뒤편으로는 먹거리를 파는 각종 가게가 들어서면서 야시장처럼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므로, 시원한 맥주와 주전부리를 들고 각종 영화나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 유럽다운 먹거리와 볼거리가 혼재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Location 빈 지하철 U2호선을 타고 Rathaus에서 하차 후 5~8분 정도 걸어 시청사 앞 광장에 도착. 혹은 트램 1,2,D번을 타고 Rathausplatz역에서 하차
Open 영화 상영 오후 9시~오후 11시
로맨틱한 낭만이 강물처럼 출렁, < 잘자흐 강 마카르트 다리>

낭만, 사랑, 산책

영화 < 미드나잇 파리 >의 주인공과 같이 낭만적 도시에서의 사랑을 꿈꾸는 사람, 연인과 야경을 보며 거닐고 싶은 사람, 새벽 3시의 감성으로 가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사람,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사람

잘츠부르크는 1966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도시이다. 도시는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아 걸어서 둘러볼 수 있으며,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아름다운 잘츠부르크에는 잘자흐 강이 흐르고 있는데, 이 강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나누는 도시의 경계선과도 같다. 이 사이를 여러 다리가 잇는데, 그 중 마카르트 다리는 특히 연인이 가기에 좋은 장소다. 바로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야경이 아름답기 때문. 야경을 감상하는 것 외에도 낮에 다리 아래로 자전거와 도보 도로가 구분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는 것도 추천한다.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노천카페에서 여유롭고 낭만적인 유럽 문화에 빠지거나 잘자흐 강에서 호엔부르크 성이 잘 보이는 요지에 자리를 잡고 맥주를 마셔도 좋겠다.

Location 1, 2, 3, 5, 21, 22, 27번 버스를 타고 Makartplatz/Thetergasse에서 하차
Open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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