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귀갓길은 얼마나 안전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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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는 늘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늦은 시간에 인적이 드문 길을 다녀야 하는 여성들은 무방비하게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여성뿐만 아니라 노약자나 어린이들, 이제는 심지어 건장한 남성까지도 범죄의 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안전한 귀가길을 위한 다양한 방편들 또한 모색되고 있다. 지금 당신의 귀갓길은 얼마나 안전한가. 당신의 밤길을 지키는 여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밤길 사진. 어두운 밤의 차도와 인도가 보이고 사진 위에 ‘당신의 귀갓길은 얼마나 안전한가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여성안심스카우트 서비스

집으로 가는 길에 골목길이 많아 혼자 가기 무서울 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니,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서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한 ‘여성안심스카우트 서비스’가 그것이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약속 장소에서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대원을 만나 안전하게 귀가 지원을 받는다. 처음 이용할 때를 제외하고는 스카우트 대원과 개별적인 연락을 통해 약속시간과 장소를 정할 수도 있어 더욱 편리하며 2015년 2월을 기준으로 현재 운영지역 25개 서울시 전 자치구에서 시행 중이다.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 연락처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이미지 출처 : 여성가족정책부 홈페이지 http://woman.seoul.go.kr)

편의점 여성안심지킴이집

미니스탑 편의점 유리에 여성안심지킴이집이라고 쓰인 스티커가 붙여있다.
편의점에 붙여있는 여성안심지킴이집 스티커. 이것만 붙어 있다면 내 집 근처 밤길도 안심할 수 있다.

길을 가다 갑자기 낯선 사람이 자신의 뒤를 밟거나 위협을 받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와 같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올 해 3월 부터 편의점 628곳을 대상으로 여성안심지킴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길을 가다가 신변의 위협을 느꼈을 경우, 여성안심지킴이집이라는 스티커가 부착된 편의점에 들어가서 도움을 청할 수 있다. 곳곳에 위치해 있으며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과 실제로 지난 1년간의 운영 결과 취객이나 낯선 이가 따라와 위협을 느낄 시 대피를 도운 경우가 65%정도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올해까지 여성안심지킴이집을 현 600개 수준에서 1,000여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NFC 안심귀가 서비스

택시 안심서비스. NFC 서비스 사용 방법과 함께 태그 가능한 빨간면이 있다.
택시 조수석 헤드 뒤에 붙여있는NFC 서비스.

대중 교통이 끊긴 후 부득이하게 택시를 타는 경우가 있다. 모든 택시가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모든 택시가 안전하다고 할 수도 없다. 실제로 택시 안에서의 범죄는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는 여성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이러한 위험성과 대중들의 귀갓길 택시 이용에 대한 두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택시를 이용해 귀가할 때 스마트폰의 ‘서울시 택시안심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택시 조수석 머리받침대에 있는 NFC 칩에 태그하면 택시 차량번호와 탑승 위치는 물론 차량의 현재 위치를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작년부터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택시 안심서비스 페이지 캡쳐 화면. 지도와 차량 번호, 현재시간, 예상 시간 등의 정보가 기재되어 있다.
하단의 문자나 카카오톡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간편한 태그 행위로 자신의 이용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예상 시간까지 확인해주고 있다. 그리고 한 번의 클릭으로 자신의 위치 정보를 특정인에게 전송할 수 있다. 2014년 1월에는 1만건 정도의 이용 실적을 보였던 NFC 택시 안심귀가서비스는 6개월 만에 사용률이 3배 이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안심귀가를 도와주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활용법

위 두 사진은 ‘스마트 안전귀가’ 어플 메인 사진, 아래 두 사진은 ‘Famy’ 안심귀가 어플 메인 사진이다.

어느 드라마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안심 귀가 어플을 설치해 주는 장면이 방영되어 화재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어플은 보통 음성이나 사진, 영상을 상호로 설치한 상대방끼리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위험한 상황에서 쉽고 빠르게 위치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행정자치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 안전귀가 어플은 목적지나 보호자 연락처를 등록하면 이동정보가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전달된다. 그런가 하면 ‘패미’라는 어플은 가족 안심 귀가 위치 추적 서비스로 이 어플을 설치한 사람들끼리 간편하게 자신의 위치를 공유하고 요청할 수 있다. 특히나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이용 가능해 해외에 있는 가족과도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위치 정보를 가족들이나 특정 인물에게 손쉽게 전송할 수 있어 귀갓길이 걱정되는 자녀나 커플 사이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다. 학원이 늦게 끝나는 수험생, 늦게까지 회식이 있는 애인, 친구들과 놀다 귀가하는 어린 자녀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밤길이 걱정되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의 설치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밤길 든든하려면, 호신용품 하나쯤

최근에는 다양한 범죄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개인이 호신용품을 소지하는 일도 늘고 있다. 전기 충격기, 가스총 등의 험악한 것들을 상상했다면 조금은 마음의 짐을 내려놓아 보자. 작고 간편해 쉽게 휴대할 수 있는 호신용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으니 말이다.

립스틱만한 크기의 호신용 스프레이 사진. 유광의 은색이며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이다.
상대방의 시야를 차단해 피신할 시간을 벌 수 있는 호신용 스프레이. 보통 입구 마개를 제거 후 사용이 가능하다.

팬더 모양의 경보기. 검정색 가방에 달아주니 액세서리 같다.
귀여운 동물 모양의 경보기. 남녀노소 누구나 가방에 달아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 가능하다.

동그란 모양의 헬프미 립밤. 위의 고리 부분을 당기면 소리가 난다.
여성들을 위한 경보기. 평소에는 립밤으로, 긴급할 때는 경보기로!

아이들을 위한 귀여운 날개 모양의 경보기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귀여운 날개 모양의 경보기도 있다.

대부분의 경보기 사용법은 위의 고리 부분을 떼어내면 되는 간편한 방식이다. 소리가 무척이나 크기 때문에 집에서 뽑았다가는 이웃 집에서 찾아올 지도 모르니 주의할 것!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하자.

이러한 호신용품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면, 조금 더 강력한 호신용품으로 가스총과 전기 충격기를 알아볼 수도 있다. 가스총은 경찰이나 군용장비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인체에 해가 없는 식물성 최루액을 얼굴에 발사하여 범죄로부터 즉시 보호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비다. 전기 충격기 역시 비슷한 것으로 순간적으로 강한 충격을 주어 범인을 무력하게 만든다. 다만 가스총이나 전기충격기는 위해를 가할 수 있기 때문에 종류에 따라 서류 등을 지참하여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할 수도 있다.

범죄로부터 멀어지는 것은 운이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예방 차원의 노력이 중요하다.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본인의 안전귀가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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