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다, 고급지다! 홈메이드 브런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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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에는 과제와 시험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용돈이 떨어져 가는 월말이면 라면으로 끼니를 연명했던 당신! 방학 동안은 조금 사람답게 살아보자. 그것도 아주 쉽고, 고급지게 말이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은 방학 오전시간을 활용하여 하루 한 끼 정도는 비싼 브런치 카페 못지 않은 맛있는 브런치를 만들어 먹어보자.

왼쪽부터 3개의 접시 위에 각각 핫케이크, 프렌치토스트, 에그 스크램블이 놓여있다.
쉽다, 고급지다! 여유로운 방학에 뚝딱 만드는 홈메이드 브런치 레시피.

늦게 일어나 느긋하고 여유롭게 즐기는 식사를 말하는 ‘브런치’란 우리말로 ‘아점’이다. 같은 뜻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브런치는 아점보다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고, 재료비도 많이 들 것 같다. 하지만 그건 오산이다. 집에 있는 재료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브런치 레시피 몇 개를 소개해본다.

폭신하고 달달한, 과일 프렌치 토스트

달달한 계란물을 입힌 폭신한 식빵과 함께 계절과일을 담아낸 과일 프렌치 토스트. 프렌치 토스트는 만드는 것도 간단한 데다 영양가도 높아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침식사 중 하나다.

빨간 접시 위에 프렌치 토스트 3장과 딸기 샐러드, 구운 가지가 놓여 있다.
과일 프렌치 토스트의 아름다운 비주얼!

프랑스에서는 빵을 사선 방향으로 얇게 썬 후 계피와 바닐라를 섞은 계란물에 적셔 잼에 찍어먹고, 홍콩에서는 프렌치 토스트를 기름에 튀긴 후 버터 조각을 올리고 꿀을 곁들여 먹는다. 이처럼 그 모양새는 조금씩 다르지만 지역적 특색에 맞게 변형된 레시피를 갖고 있는 과일 프렌치 토스트. 럽젠에서는 비타민이 풍부한 계절과일들과 야채를 곁들인 과일 프렌치 토스트 레시피를 공개한다.

식빵 3개와 깨트린 계란 2개, 딸기들과 야채, 우유, 케이크 시럽이 놓여있다.
과일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

준비물 식빵, 계란2개, 우유, 시럽, 계절과일과 야채들.
Tip 프렌치 토스트는 오래 된 빵일수록 맛있다. 오래 되어 딱딱해진 빵에 달걀옷이 더욱 골고루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 시럽은 잼이나 설탕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야채와 과일은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준비해도 좋다.
만드는 법
1 계란 2개와 우유 한 컵(200ml)를 잘 섞는다. 설탕을 한 스푼 추가해도 좋다.
2 식빵을 앞뒤로 골고루 적신다.
3 버터를 두른 팬에 식빵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버터가 없다면 식용유도 OK. 이때 약한 불에서 구워내는 것이 중요하다.
4 과일과 채소를 아낌없이 올려주고, 그 위에 시럽이나 잼을 뿌려준다.

첫 번째 사진에는 그릇에 계란 2개와 우유 한 컵이 섞여있다. 두 번째 사진에는 계란물에 식빵을 담그고 있다. 세 번째 사진에는 프라이팬에 식빵을 익히고 있다. 네 번째 사진에는 식빵 위로 과일과 야채를 올렸다.

빨간 접시 위에 프렌치 토스트 3장과 딸기샐러드, 구운 가지가 놓여 있다.

15분이면 뚝딱 완성되는 촉촉한 과일 프렌치 토스트. 상큼한 계절과일들과 곁들인다면 겨우내 꽁꽁 얼어버린 기분까지 전환될 것이다. 식빵 사이사이 녹아내린 달달한 계란옷을 머금은 따끈한 프렌치 토스트 한 조각 베어 물고 지난 학기 삼각김밥과 라면으로 대충 때우던 나날들을 위로해보자.

층층이 쌓는 매력, 핫케이크 브런치

핫케이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와플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아침식사 메뉴 중 하나이며,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핫케이크를 먹는 전통이 있을 정도다. 그만큼 핫케이크의 얇고 가벼운 식감은 아침식사로 제격이다.

접시 위에 핫케이크 약 8장 정도가 층층이 쌓여 있으며 방울토마토와 야채, 구운 애호박이 함께 있다.
층층이 쌓은 핫케이크 브런치.

핫케이크는 각종 과일이나 잼, 시럽 등과 완벽한 궁합을 자랑한다. 또한 잼이나 크림을 넣고 돌돌 말아 먹거나, 얇게 구워먹는 크레페식 핫케이크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응용이 가능하다. 럽젠에서는 같은 크기로 층층이 쌓아 올리는 핫케이크를 만들어 볼 것이다. 어렵고 번거로울 것 같다고? 놀라지 마시라. 여기 어마어마한 꿀팁이 있다.

우유와 핫케이크 가루, 계란 1개, 케이크 시럽, 야채들 그리고 빈 시럽 용기가 놓여있다.
층층이 쌓은 핫케이크 브런치를 위한 준비물.

준비물 핫케이크가루, 우유200ml, 달걀 한 개, 과일, 야채, 시럽, 시럽통
Tip 다 쓴 케첩 통이나 드레싱 통 등 다 쓴 시럽통을 깨끗히 씻어 준비한다. 과일과 야채는 자유롭게 준비한다.
만드는 법
1 핫케이크가루 200g과 달걀 한 개, 우유를 섞는다. 버터를 살짝 첨가해도 맛있다.
2 섞은 반죽을 소스 용기에 담는다.
3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의 중심축에 반죽을 짜낸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아야 색이 고른 핫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4 반죽에 기포가 전체적으로 올라오면 뒤집어서 반대편도 익혀준다.

첫 번째 사진에는 그릇에 핫케이크 가루와 우유, 계란을 섞은 반죽이 있다. 두 번째 사진에는 빈 용기에 반죽을 넣고 있다. 세 번째 사진에는 프라이팬에 반죽을 짜고 있다. 네 번째 사진에는 반죽을 뒤집어 노릇노릇해진 핫케이크가 있다.

접시 위에 핫케이크 약 8장 정도가 층층이 쌓여 있으며 방울토마토와 야채, 구운 애호박이 함께 있다.
층층이 쌓은 핫케이크 브런치 완성!

고소한 우유와 버터향이 감도는 핫케이크는 층마다 시럽이나 잼 혹은 크림을 발라먹으면 훨씬 풍미가 있다. 층층이 쌓인 핫케이크 브런치는 그 맛만큼이나 비주얼도 좋은데, 같은 크기로 핫케이크의 모양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었던 이번 브런치는 소스 통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아침식사에 친구들을 초대하여 이 간단하고도 쉬운 팁을 널리 이롭게 해보자.

컬러풀한 브런치, 토마토 스크램블 에그

부드러운 달걀과 고소한 우유가 섞인 스크램블 에그에 살짝 익힌 토마토의 씹는 맛이 더해진 토마토 스크램블 에그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과정도 쉬워 5분만에 뚝딱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브런치 메뉴이다.

검정 접시 위에 스크램블 에그와 토마토가 있다.
토마토 스크램블 에그.

계란 프라이나 계란말이를 망쳤을 때 소환할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한 스크램블 에그. 제이미 올리버에 따르면 스크램블 에그는 계란을 익히는 도구와 시간에 따라 영국식, 프랑스식, 미국식 3가지의 종류가 있다고 한다. 우리가 오늘 해 볼 스크램블 에그는 프라이팬에 만드는 미국식 스크램블 에그이다. 베이컨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고 하니 응용해 볼 것.

계란 3개와 토마토, 우유가 접시에 있다.
토마토 스크램블 에그를 위한 준비물.

준비물 계란 3개, 방울토마토, 우유, 후추 조금
Tip 역대 브런치 중 가장 간단하다. 이 세 가지면 완벽한 아침식사를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법
1 방울토마토를 살짝 볶아 준비한다. 이 때, 센 불에서 볶아야 토마토의 수분이 많이 빠져나오지 않는다.
2 달걀과 우유, 소금, 후추를 섞어 달걀물을 만든다.
3 식용유나 버터를 두른 팬에 달걀물을 붓는다. 세지 않은 불에서 은근히 익히는 것이 좋다.
4 달걀물의 가장자리가 아래 사진처럼 익기 시작할 때 젓가락으로 달걀을 20초 동안 젓는다.

첫 번째 사진에는 토마토를 팬에 굽는 사진이 있다. 두 번째 사진에는 접시에 우유와 계란을 섞은 사진이 있다. 세 번째 사진에는 프라이팬에 계란물이 담아있다. 네 번째 사진에는 젓가락으로 휘휘 젓고 있다.

검정 접시 위에 스크램블 에그와 토마토가 있다.
토마토 스크램블 에그.

스크램블 에그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빵 위에 살짝 얹어 먹거나 밥 반찬으로도 제격이다. 또한 간단한 술안주로도 좋으니 이 간단하고도 고급진 레시피를 익혀놓아 각종 MT나 파티에서 선보여 보자. 존경받는 선배, 혹은 사랑받는 후배가 될 터이니.

최근 하루 세 끼를 지어먹는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가 이슈가 되고있다. 바쁜 도시 속의 삶과 대비되는 한 끼 정성스러운 식사가 현대인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주기 때문이다. 출석 혹은 출근을 위해 서두르는 것이 익숙한 우리에게도 제대로 된 아침 밥상의 의미에는 식사 그 이상이 담겨있다. 바쁜 아침시간 대신 차근차근 식사를 준비해 나가는 여유를, 듣지 못했던 일상의 작은 소리를 듣게 해주는 이 작은 행위는 우리에게 위로를, 그리고 휴식을 선사해 줄 것이다.

럽제니의 홈메이드 브런치 레시피, 잘 감상하셨나요?
여러분은 위의 세 가지 레시피 중 어느 것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아니면, 나만의 홈메이드 브런치 레시피가 있나요? 
기사를 감상한 소감을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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