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왕실, 멀리하기엔 너무나 가까운 당신들

화려한 장식의 왕실 내부를 촬영한 사진. 금색과 베이지색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무늬의 장식과 높은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보이고, 벽 부분은 붉은 카펫과 커튼이 붙어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은 박근혜 대통령의 두 번째 국빈 방문으로 다시 한 번 이슈가 된 영국의 왕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왕실이란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존재였다. 그러나 영국에선 여왕과 왕세자의 소소한 일상들이 늘 화제가 되고, 그들의 공간 또한 늘 가까이에 있다. 멀리하기엔 너무나도 익숙하고 친근한 그들, 영국 로열 패밀리들의 공간 속으로 들어가 보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모습. 머리에는 은빛 왕관을 쓰고 연분홍색의 단정한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리까지는 훈장을 매달 수 있는 띠를 두르고 있다. 두 손에는 흰 장갑을 끼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2012년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이아몬드 주빌리 축제가 열렸던 해다. 또한 런던 올림픽과 왕세자의 결혼으로 전세계인들의 이목이 런던에 집중되기도 했다. 2013년에도 영국은 여전히 왕실의 이야기로 시끌시끌했다. 여왕은 어떤 곳에서 살까? 여왕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취미생활을 할까? 로열 패밀리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은 끊이지 않는다. 그래서 영국에서는 일 년에 단 한 번, 버킹엄 궁전 일부를 개방해 여왕의 생활공간을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영국 여왕의 실제 거주지, 버킹엄 궁전의 내부로 들어가 보자.

영국 왕실의 심장, 전통과 화려함의 상징 버킹엄 궁전

버킹엄 궁전의 외관. 노란색에 가까운 베이지색 건물이 서 있고, 가운데에는 돔 모양의 원형으로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 앞에는 흰 천막과 잔디밭이 깔려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 앞을 지나고 있다.
버킹엄 궁전은 1762년 조지 3세가 개인 사저로 구입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1826년 그의 아들 조지 4세에 의해 지금의 형태로 탈바꿈했는데, 당시 가장 유명했던 건축가인 존 내쉬와 함께 궁전의 크기를 2배 이상 확장하고 인테리어를 바꿔 영국을 대표하는 궁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버킹엄 궁전 내부의 계단. 빨간 카펫이 깔려 있는 1층 바닥에서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놓인 계단으로, 동그랗게 원을 그리듯 계단이 반 바퀴씩 돌아 2층으로 향해 있다. 계단 난간은 금색의 화려한 무늬가 들어가 있으며, 2층에는 작은 동상이 가운데에 서 있고 귀족의 초상화가 곳곳에 걸려 있다.
버킹엄 궁전에 들어서면 가장 처음 만나는 곳은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다. 계단의 크기만으로도 버킹엄 궁전의 어마어마한 규모를 상상해 볼 수 있다. 버킹엄 궁전에는 총 775개의 방이 있으며, 19개의 응접실(stateroom)과 240개의 침실, 78개의 욕실로 구성되어 있다. 버킹엄 궁전은 여왕의 집일 뿐 아니라 집무를 보는 일터이기도 하므로 92개의 집무실과 350여 명의 직원 또한 함께 근무하고 있다.

 

버킹엄 궁전의 그린 드로잉 룸. 금색으로 치장한 벽과 아치형으로 높게 서 있는 천장, 천장에 매달린 두 개의 샹들리에, 벽 곳곳에 전시된 왕실 가족의 사진과 초상화 등이 보인다.
그린 드로잉 룸은 조지 4세가 그의 귀빈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응접실이다. 200년이 흐른 지금까지 각종 만찬, 리셉션, 컨퍼런스, 콘서트 등이 열리는 공간.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식 때, 당시 영국 최고의 사진작가였던 세실 비튼이 이곳에서 왕실 가족의 사진을 찍었었다. 흑백으로 전시된 사진들 속 어린 찰스의 모습을 보며 영국인들은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여왕이 귀빈을 맞는 가장 공식적인 접견실이자 그 화려함과 상징들로 잘 알려진 뜨론 룸 또한 버킹엄 궁전의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역시 모든 내부 설계와 장식은 내쉬가 도맡았으며, 특히 왕실의 위엄만큼이나 높은 천장에는 왕실의 문양을 그려 넣어 더욱 품격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들 문양은 여왕이 현재 통치하고 있는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며, 당시 조지 4세의 가문이었던 하노버 왕조를 상징하고 있다. 영국 역사상 ‘조지’라는 칭호를 받은 조지 1, 2, 3, 4세는 독일의 하노버 왕가 출신이다.

내쉬 갤러리의 모습. 천장은 흰 무늬의 반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빛이 들어오고 있고, 벽은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고 여러 미술 작품이 걸려 있다. 공간의 가운데에는 조각 작품이 세 점 정도 놓여 있다.
조지 4세는 뛰어난 예술적 안목을 지닌 왕이었다. 존 내쉬를 시켜 벽돌집이었던 버킹엄 궁전을 석재로 장식된 화려한 왕궁으로 새로이 설계한 것뿐 아니라 윈저 성 역시 개축하고, 수많은 예술품들을 수집해 갤러리를 만들었다. 이곳 내쉬 갤러리 역시 그가 수집했던 바로크 시대의 루벤스, 반 다이크의 작품들이 걸려 있다.

 

버킹엄 궁전의 스테이트 다이닝 룸. 식당과 같은 모습으로, 흰색과 금색의 장식으로 된 천장과 붉은 벽, 그리고 벽에 걸린 왕실 귀족의 초상화가 보인다. 가운데 붉은빛과 갈색의 큰 테이블이 놓여 있고, 테이블에는 붉은색 의자가 빼곡히 놓여 있다.
레드, 화이트, 골드의 조화가 고풍스러운 이곳은 버킹엄 궁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 중 하나로 여왕이 귀빈들과 공식적인 만찬을 가질 때 사용하는 공간이다. 식탁은 총 세 개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데 가운데 기다란 직사각형 식탁 가운데가 여왕의 자리였다. 여기에 놓인 은으로 된 식기들은 모두 조지 4세가 직접 골랐다고 한다. 테이블마다 영국 왕실의 상징인 장미와 카네이션이 신선한 생화들로 장식되어 있다. 이곳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여왕의 즉위식 날, 바깥에 무리를 이루며 모이는 영국 국민들이 바로 이곳에서 저녁을 먹는 여왕과 왕실 가족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 실제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발코니로 나와 자신을 연호하며 환호하는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곳은 왕실과 국민이 만나는 소통의 시작점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버킹엄 궁전의 블루 다이닝 룸. 붉은색과 베이지색의 장식으로 된 카펫이 바닥에 깔려 있고, 높은 천장에서는 샹들리에가 네 개 매달려 있다.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 때문에 다른 방에 비해 매우 밝아 보인다.
버킹엄 궁전에서 가장 화려하고 웅대한 공간은 블루 드로잉 룸이다. 긴 샹들리에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로 항상 밝은 이 공간은 정면에 커다란 거울로 인해 한층 눈이 부시게 밝다. 오늘날 이곳은 오찬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데 창문을 통해서는 궁전의 정원을 바로 볼 수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우닝가 10번지,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다

다우닝가 10번지 길에서 찍은 사진. 흰색 벽돌로 이루어진 건물이 하나 보이고, 그 바로 앞에 검은색 울타리와 가로등이 놓여 있다. 건물에는 작은 팻말이 붙어 있고 여기에 Downing Streer SW1이라 쓰여 있다.
화려하고 웅장한 버킹엄 궁전의 모습에 놀라 당신은 이렇게 중얼거릴지도 모른다. ‘완전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잖아!’ 하지만 이곳을 찾는다면 그런 생각이 조금은 달라질 것이다. 빅벤을 보기 위해 내셔널 갤러리에서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길 한쪽으로 늘어선 주택가를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사람들로 북적이며 카메라 플래시가 연신 터지는 곳이 있는데 바로 다우닝가 10번지다.
다우닝가 10번지의 모습. 흰색 벽돌로 만든 건물이 보이고 바로 앞에는 검은색 높은 철제 울타리와 가로등이 서 있다. 건물과 울타리 바로 옆은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인도로, 관광객과 현지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 앞을 지나고 있다.
이곳에는 영국의 수상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사저가 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 등장하기도 했던 이곳은 영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물론 영국 국민들도 쉽게 찾는 곳이다. 영화처럼 낭만적이지만은 않은데, 가끔 이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사저를 지키는 경비원들. 왼쪽 사진은 흰색의 캐머런 총리 사저가 보이고, 그 앞에 처진 높은 울타리 앞에 제복을 입은 경찰관이 모자를 쓰고 울타리를 지키듯 서 있다. 오른쪽 사진은 경찰관들을 클로즈업해 촬영한 사진으로, 울타리 안에 있는 경찰관 두 명과 울타리 밖에 있는 경찰관 두 명이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언뜻 보기엔 왠지 무서워 보이는 경비원들. 그러나 꼬마 관광객의 손짓에 조용히 미소를 지어 보내고, 심각한 듯 모여 점심식사에 대한 이야기로 한바탕 껄껄 웃음을 터뜨린다. 경비가 삼엄해 다우닝가 주민들의 출입도 통제되는 이곳이지만, 퇴근하는 주민과 다정하게 안부를 주고 받기도 한다. 덕분에 사람들은 긴장을 풀고 마음껏 셔터를 눌러 댄다.
붉은색 티셔르를 입은 한 남자 관광객이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캐머런 총리의 사저를 촬영하고 있다. 그의 바로 앞에는 검은색 철제 울타리가 둘러져 있고, 울타리 앞에는 경비를 서고 있는 경찰관과 사저를 밖에서 구경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여럿 서 있다.
이렇듯 다우닝가 10번지는 닫혀 있지만 열린 공간이다. 총리는 이곳에 거주하면서 집무를 수행하기도 하고 귀빈을 맞아 연회를 연다. 특이한 점은 이곳이 주택가라는 점이다. 또한 최근 들어 빈번해진 테러 위협으로 철문을 굳게 닫아 통제하고 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개방된 공간이었다. 정치 1번지라는 총리의 관저가 있는 곳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런던의 중심부,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여왕의 휴가지, 홀리루드 궁전

홀리루드 궁전의 모습. 왼쪽 사진은 홀리루드 궁전 외관을 촬영한 사진으로, 중세시대에 지어진 듯 낡은 벽돌 건물이 서 있다. 벽돌의 색은 베이지색이기도 하고 갈색이기도 하며 저마다 다르다. 원통형의 건물이 몇 개 붙어 있는 듯 생긴 궁전으로, 꼭대기에는 뾰족한 지붕이 보인다. 오른쪽 사진은 궁전의 입구로, 웅장한 아치 형태의 돌문이 서 있고 그 양 옆에 궁전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스도가 매달렸던 피의 십자가를 뜻하는 ‘홀리루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홀리루드 궁전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스코틀랜드에 지낼 때 사용하는 궁전이다. 홀리루드 궁전은 피의 여왕으로 알려진 ‘피의 메리’, 그리고 그녀의 화려했던 결혼 생활로도 유명하다. 메리는 생후 6일 만에 스코틀랜드 왕통을 이을 여왕으로 즉위한다. 또한 열다섯 살에는 프랑스 황태자인 프랑수아와 결혼한다. 그러나 그 다음해 프랑수아는 사고로 사망하고 메리는 프랑스의 왕비임과 동시에 스코틀랜드의 여왕이 된다. 이후 그녀는 사촌 동생인 단리 경과 두 번째 결혼을 했는데 단리 경의 비서인 리치오를 정부로 두게 되고, 단리 경이 리치오를 살해하면서 둘의 결혼생활은 파국을 맞는다. 그 후 그녀는 보스웰 백작과 세 번째이자 마지막 결혼을 하게 된다.
홀리루드 궁전 건물을 안에서 본 모습. 바닥에는 잔디밭이 깔려 있고, 건물이 기역 자 모양으로서 있다. 건물은 3층 정도이며, 각 방마다 긴 창문이 나 있다. 1층에는 아치형의 통로가 촘촘히 들어서 있다. 잔디밭 한가운데에는 돌로 만든 가로등이 서 있다.
홀리루드 궁전 내부에는 비밀 통로가 있다. 여왕의 침실과 아래층 방을 연결하는 좁은 비밀계단을 통해, 여왕의 정부였던 리치오가 여왕과 비밀스런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결국 신하들에 의해 칼에 찔렸을 때도 이 통로 밑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홀리루드 궁전의 여러 모습. 왼쪽 사진은 궁전 외관 중 아치형의 높은 천장을 세우고 걸어다닐 수 있는 외부 복도 같은 공간. 오른쪽 위 사진은 궁전 외부의 한쪽 벽에 새겨진 백마와 영국 왕실을 상징하는 문양. 오른쪽 아래 사진은 궁전 바깥에 새겨진 야트막한 아치형의 장식과 돌로 된 벤치.

놀이터가 된 왕실의 무덤, 다이애나 추모 분수

다이애나 추모 분수의 모습. 공원처럼 조성된 이곳은 잔디밭이 깔려 있고 그 가운데에 굽어있는 길이 나 있다. 사람들은 길 가운데에 놓인 낮은 돌 장식 위에 앉아서 음료수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잔디밭과 길 곳곳에서 걸어다니기도 한다.
우리에게 왕실 무덤이란 ‘문화재’이자 훼손되어서는 안 될 귀중한 유산이다. 때문에 일반인의 출입이 어렵도록 엄중히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영국의 무덤은 조금 색다르다. 영국인들에게 최고의 왕세자비라고 일컬어지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무덤은, 바로 ‘분수’다. 분수? 그러나 여기서 놀라기엔 아직 이르다. 둥그런 형태의 물길을 따라 흐르는 ‘평평한 분수’다.
다이애나 추모 공원에서 뛰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분수 안에 발을 담그고 놀고 있기도 하고, 물이 찬 부분 바로 옆을 맨발로 건너기도 하며, 잔디밭 위에서 맨발로 걸어다니기도 하고, 분수 안에서 공을 차고 있기도 한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다.
생전에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고, 특히 아이들을 사랑했던 다이애나.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다가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념물이 만들어졌다. 물은 어디서나 흐르고 누구나 쉽게 만질 수 있다. 더구나 위로 솟구치지 않는 흐르는 분수는 잠시 발을 담그고 물장난을 치고 싶은 아이들을 저절로 불러 모은다. 하이드파크 안쪽 깊숙이 자리잡은 이곳 다이애나 추모 분수에서, 사람들은 휴식을 취하며 인류를 보듬고자 했던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마음을 생각해 보게 된다.
다이애나 추모 분수의 모습. 왼쪽 사진은 엄마와 어린 여자아이가 분수에 발을 담그고 뛰어노는 듯한 모습이다. 이 사진을 통해 분수의 생김새가 가운데 잔디밭을 두고 원형으로 둘러싸인 모양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오른쪽 사진은 분수를 앞에 두고 그 위 돌 장식에 앉아 사색에 잠기는 영국 시민들의 모습을 촬영한 것.
왕실은 역사다. 그리고 그 나라의 고유한 정신이다. 그러나 왕실은 문화이기도 하다. 영국을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영국 왕실이 가지는 특이함과 매력에 사로잡힌다고들 말한다. 영국은 왕실을 소재로 한 다양한 상품들을 통해 전세계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우리의 왕실은 실로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다. 단일 국가로는 최장기간 존속된 역사를 지니고 있고, 가장 방대하고 객관적인 사료를 가지고 있다. 한류로 시작된 우리의 문화적 영향력이 매력적인 문화상품으로 개발되어, 우리의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확대되길 기대해 본다.

로열 베이비 조지의 출생으로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영국의 왕실! 우아함과 화려함이 넘쳐 흐르는 영국의 궁전들을 둘러보고, 여러분이 좋아하는 역사 속 왕의 모습과 그 이유를 링크한 SNS 주소와 함께 댓글로 남겨주세요. 당신의 간식시간을 품격 있게 바꿀 아름다운 접시와,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의 디자인 우산이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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