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스마트하게 갈아타는 법

2013년의 시작과 함께 각 통신사의 영업 정지, 지금은 가히 스마트폰의 춘추전국시대다. 통신사 간의 뺏고 뺏기는 치열한 전쟁, 끊임없이 출시되는 스마트폰과 다양한 요금제 때문이다. 하나의 스마트폰이 하루 사이에 15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훌쩍 뛰는, 이해는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환경에서 우리는 어떻게 똑똑하게 갈아타면 될까?

Part 1. 스마트폰 구매 용어 사전

“옵티머스G로 바꾸시려면 지금 쓰신 폰이 아직 약정이 남아서 위약금 물고 저희 쪽 64요금제로 쓰면 지원금이 00만원 나오니까, 여기에다가 유심비까지 하면∙∙∙” 이건 한국어인가, 우주어인가? 기본 용어부터 짚고 넘어간다.
정보 출처 _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보조금 측면에서 본 세 가지 가입 조건
가입조건은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보상 기기변경(이하 보상기변) 및 기기변경, 세 가지로 나뉜다. 보조금 측면에서 본다면 번호이동이 이동통신사로부터 가장 보조금을 많이 받으며 이후 신규가입과 보상기변 및 기기변경 순으로 보조금 지원이 된다.


A 신규가입(신규) 이동통신사에 새로 가입하는 것. 번호는 새로 부여받으며, 가입비도 내야 한다.
B 번호이동(번이) 이동통신사를 옮기는 것(010으로 시작하는 경우). 번호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점만 제외하면, 가입비를 내야 하는 등 다른 조건은 신규가입과 같다. 이동통신사가 가장 많이 보조금을 지원하는 경우다.
C 보상 기변, 기기변경(보상기변, 기변) 이동통신사는 그대로 두고 단말기만 변경하는 것. 당연히 번호는 그대로 유지한다. 현재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없이 단말기를 변경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기기변경 역시 보상기변과 같은 의미로 통용된다.
D 보조금 제조사나 통신사에서 어떤 휴대폰의 판매숫자를 늘리기 위해 대리점이나 판매점에 지급하는 돈이다. 보조금을 대리점에 지급해 대리점은 휴대폰 가격을 조금 더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내놓게 되는 것. 결국, 휴대폰 가격 변동은 보조금이 얼마나 지급되느냐에 따라 생기게 된다.
E 요금제 할인 통신사에 있는 다양한 요금제 중 하나를 쓰면 할인이 된다는 것. 결국 모든 휴대폰 사용자들은 어떤 요금제든 하나를 정해 쓰고 있어 누구나 요금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차이가 있다면, 비싼 요금제를 쓰면 쓸수록 할인 폭도 커진다는 점. 대리점들은 이 요금제 할인을 이용해 매월 할부금만큼 할인되기 때문에 ‘공짜폰’이란 술수로 광고하고 있다.
F 위약금3제도 최근 SKT 통신사를 시작으로 국내 3개 통신사가 시작한 제도다. 본래 24개월 약정을 걸고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12개월 사용하고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경우, 남은 할부원금만큼을 위약금으로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위약금3제도’ 이후에는 요금제 할인, 특정한 요금제를 쓰면 요금제 가격을 할인해준 가격만큼 추가로 지불하면 된다.
G 버스폰 할부원금이 매우 저렴한 스마트폰을 지칭하는 은어다. 버스처럼 제때 타지 못하면 사라지니까, 버스 환승처럼 부담 없이 기기를 변경할 수 있다는 속설에서 탄생했다.
H 별 현금 보조금의 은어다. 현금 보조금은 소비자가 단말기를 구매하면 일정 금액을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보조금 단속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다.
I 프로모션 할인 대리점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할인행사. 단말기를 판매할 때마다 지급되는 ‘판매장려금’의 일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형태다. 매달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프로모션 할인을 진행한 대리점이 망하면 프로모션 할인을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할 것!
J 올무 ‘All無’ 희대의 ‘콩글리시’다. 휴대폰에 가입할 때 따라붙는 3가지 제약인 가입비와 유심(USIM)비, 부가서비스가 없다는 의미다. 가입비(3만원 내외)와 유심비(8천원 내외) 그밖에 부가서비스 비용을 아낄 수 있으니, 휴대폰 판매조건에 ‘올무’가 섞여 있으면 소비자에게 이득이다.
K 할부원금 출고가에서 이동통신사가 지급한 보조금을 제외한 가격.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실제 지불하는 가격이다. 따라서 스마트폰 구매 시 가장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이동통신사가 보조금을 얼마나 푸는지에 따라 널뛰기하듯 변한다.
L 약정 계약(약정할인제도) ‘사용자가 일정 기간 특정 요금제를 사용하면 이동통신사가 요금 일부를 할인해준다.’라는 조건으로 소비자와 이동통신사가 맺는 계약. 계약 기간은 1년~3년까지 6개월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이 길어질수록 할인 금액은 커진다.
M 부가세(VAT) 통신요금 서비스에서 창출하는 부가가치에 부과하는 조세. 일반적으로 통신요금 가격의 10%를 부과한다.
N 출고가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협의해 결정한 스마트폰의 원래 가격. 이동통신사가 보조금을 지급하기 전의 가격이기 때문에, 출고가로 단말기를 판매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현재(2013년 1월 기준) 스마트폰 출고가는 90만 원~1백10만 원선이다.
O 단말기 할부이자 할부원금을 약정 계약 기간 나눠서 내는 대가로 지불해야 하는 이자 수수료. 할부원금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연 5.9%(월 0.492%), KT는 연 3%(월 0.25%)다.

스마트폰 관련 언어영역
문제 : LG 번이 갤S3 LTE / 할원 15 / 62LTE 93일 / 위약금 없음 / 화이트 가능 / 가면유후
답 : LG유플러스가 갤럭시S3를 번호이동으로 할 시 할부원금 15만원으로 판매하며, LTE 6만2천원 요금제를 93일 유지해야 하고, 위약금이 따로 책정된 것은 아니다. 그리고 화이트 색상이 가능하며 가입비는 면제, 유심비는 후불로 지불해야 한다.
Part 2. 기갈나는 인터넷 구매 노하우


인터넷 구매와 대리점 구매의 가격이 차이 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할부원금을 공개하는 것. 인터넷상에서는 할부원금 공개를 통해 보조금, 요금제 할인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할인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어 일반 대리점보다 가격이 저렴할 수밖에 없다. 특히 <뽐뿌>와 같은 스마트폰 구매 커뮤니티에 가면 한눈에 스마트폰 가격을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쉽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그 절차가 대리점보다 조금 복잡하다는 것이다.

인터넷 구매는 신청서 작성 – 본인인증 – 구매 신청 – 판매자 신청서 접수 –해피콜(개통 확인 전화) – 스마트폰 개통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위의 스마트폰 구매 용어 사전을 이용해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한 가격을 자세히 분석하고 구매절차를 잘 따른다면, 내일 당신의 코앞에 최신 스마트폰이 배송될 것이다.

Part 3. 화제의 중심 갤럭시S3의 가격 경쟁, 1백만원 vs 15만원


삼성 갤럭시S3는 틈만 나면 10만원 대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제값을 주고 산 많은 소비자가 분통을 터뜨리게 한다. 2012년 10월 갤럭시S3는 17만원까지 폭락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를 받았지만, 올해 1월에는 무려 15만원까지 폭락하여 또다시 소비자를 울고 웃게 하였다. 스마트폰이 이토록 저렴해지는 것의 원인은 바로 보조금이다. 1백만원 수준의 스마트폰에 무려 8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스마트폰의 가격이 급격히 내려가는 것. 법적으로 허용된 보조금 상한선은 27만원이다. 그러나 이 가격에는 소비자가 쉽게 지갑을 열지 않기 때문에, 이동통신사에서는 소비자를 위한(?) 나름의 꼼수를 부리게 되는 것이다. 이동통신사의 꼼수이지만, 잘 이용만 하면
소비자에게는 묘수가 될 수 있다. 보조금은 날짜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보조금이 측정된 시기에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면 좀 더 현명한 소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Part 4. 바로 지금, 스마트폰을 갈아타는 최적의 시기

현재 SK텔레콤의 영업정지(1월 31일~2월 21일)로 인해 LG유플러스와 KT에서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로 나서서 보조금을 대폭 풀고 있다. 옵티머스G, 갤럭시S3, 베가R3 등이 할부원금 29만원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통신사들은 영업정지로 오늘도 소리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덕분에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KT 영업정지 기간(2월 22일~3월 13일)까지도 기억할 것. 스마트폰을 갈아타기에는 최적의 시기가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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