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그와 그녀는 외출 중

문을 닫아도 자꾸만 외출하고 싶은 계절, 가을이다. 밖으로 매몰차게 등 떠밀린 선남선녀를 위한 10월용 맞춤 캘린더. 듣거나 들썩이거나 느끼거나 뛰거나,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맨발로 잔디를, 맨 가슴으로 음악을 <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

올해 9번째로 열리는, 대표적인 가을 음악 축제인 <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 이미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유명한 재즈 뮤지션이 모이는 축제는 자라섬 주변의 교통 체증을 불러일으킬 만큼 소문난 지 오래다. 해를 거듭할수록 최고 관객 수를 갱신하고 2012년 대한민국 우수 축제로 선정된 명성을 바탕으로, 올해도 3일간 진행된다. 이 축제의 매력 포인트는, 재즈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요소가 다분하다는 점이다. 아름다운 자라섬 잔디에서 산들산들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들려오는 재즈 선율에 몸을 맡겨보자. 티켓은 1일권에 3만5천원, 2일권과 3일권은 각 6만원, 8만원이다. 현장 판매는 4만원이니,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시간대와 장소에 따라서 무료 공연도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피는 센스가 필요하다. 대중교통을 이용 시 가평시외버스터미널이나 경춘선 가평역에서 행사장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 120% 활용하는 법

* 심야 공연을 끝까지 즐기고 싶다면, 자라섬 내에 준비된 약 1백50여 개의 유료 텐트를 예약해보자.

* 롯데면세점 모바일 앱(http://m.lottedfs.com)을 다운받으면, 페스티벌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린 시트(휴대 가능한 친환경 종의 의자)를 준다. 앱을 다운받고 <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 내 롯데면세점 부스에서 그린 시트를 받으면 된다. 단 1인 1개이며, 하루에 1천개로 한정되어 있어 출발 전에 미리 다운받는 게 필수다.

* 경험자가 귀띔하는 필수품 : 돗자리, 담요(덮을 것), 겉옷, 모자(햇빛 가리개), 음료(물, 탄산음료, 와인, 맥주 등), 주전부리 (치즈, 육포, 과일, 초콜릿 등)

Info www.jarasumjazz.com

가을 날씨, 상큼한 감성 소풍 <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GMF >

<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GMF >은 2007년 개최된 이후 올해 6번째로 열리지만, 가을 축제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상과 10cm, 윤하, 존박, 버벌진트, 장기하와 얼굴과 같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뮤지션 외에도 데이브레이크, 칵스, 옥상달빛, 몽니, 피터팬 컴플렉스, 델리 스파이스, 마이엔트 메리, 오지은, 제이래빗 등 실력파 뮤지션이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축제엔 미셸 샤프로Michelle Shaprow와 조 브룩스Joe Brooks등 해외 뮤지션도 참여한다. 이런 아티스트의 공연 외에도 팬 사인회나 버스킹도 활발히 펼쳐지니, 이곳에 온 순간 자신의 몸은 바람이 된다. 이틀간 올림픽 공연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출연 아티스트가 요일별로 다르고 같은 시간에도 다른 무대가 펼쳐지기 때문에, 사전에 시간표를 체크 후 원하는 대로 동선을 짜 명당을 찾는 게 중요하다. 1일권은 8만 8천 원이지만 2일권은 14만 원이다. 만약 <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GMF >이 시험 기간이라 놓치게 된다면, 연말에 3일간 펼쳐지는 < 카운트 다운 판타지 CDF >를 노려본다.

Info www.grandmintfestival.com
붉은 가을 컬러의 땀 몇 방울 <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

춘천에서 마라톤 풀 코스를 달리는 상상을! 10월 28일에 펼쳐지는 이 마라톤은 약 2만 5천여 명이 참가하는 거대한 규모의 뼈대 있는 대회다. 첫 마라톤은 무려 1946년에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이 인정한 최고 등급의 대회로, 풀 코스가 부담스러운 이를 위해 10km만 선택해서 달리도록 배려하고 있다. 오전 9시에 마라톤이 시작되는데, 장소가 춘천이니만큼 사전 접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단체 이동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4만 원이다. 선착순으로 신청받고 있으니, 참가하고 싶은 이들은 망설이지 말고 클릭!

Info marathon.chosun.com
‘놀명 쉬명 걸으명’ 살랑살랑 호흡들 < 제주 올레 걷기 축제 >

이 축제가 낯선 이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올레길에 로망을 가진 당신이라면, 혹은 중간고사 후 일상을 탈출하고 싶은 이라면 제주도를 강력히 추천한다. 제주 서귀포시 제주 올레 10~13코스는 총 63.9km로, 하루에 한 코스씩 4일 동안 올레길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말 그대로 이는 ‘축제’의 향연이다. 다양한 예술가가 준비한 공연, 전시뿐 아니라 먹거리 장터까지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참가비는 단돈 1만원! 요일 별로 난이도가 구분되어 있으니, 여유 있게 제주 축제를 계획하자. 반드시 걷기 축제에만 참가할 필요는 없다. 자원봉사도 지원 신청을 받고 있으니, 제주의 숨겨진 구석구석 빛깔을 품을 기회로 삼을 것.

Info www.jejuolle.org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moticon

스티커 댓글

스티커를 사용해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달기
  • 감동
  • 부들부들
  • 눈물
  • 두근두근
  • 좋아요
  • 사랑해요
  • 멋짐
  • 하하
  • 신남
  • 행복
  • 멘붕
  • 헉
  • 시무룩
  • 하이파이브
  • 응원
  • 쓰담쓰담
  • 뽀뽀
  • 박수
  • 선물하기
  • 고마워
  • 귀여워
  • 셀카
  • 저요
  • 열공
  • 쓰러짐
  • 씻기
  • 팩

소챌 스토리 더보기

대학생 집콕러를 위한 월간 소비

편지가게 글월, 마지막으로 편지를 받은 게 언제예요?

비전공자를 위한 교양서

비전공자를 위한 전공자의 교양서 큐레이션

일본어 번역가 강민하 | 마음까지 전하는 번역

VEGAN ESSAY 의생활 실전편ㅣ스물 한 살의 비건인 나는, 잘 입고 있습니다

VEGAN ESSAY 식생활 실전편ㅣ스물 한 살의 비건인 나는, 잘 먹고 있습니다

VEGAN ESSAY 입문편ㅣ스물 한 살의 비건인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12년, 빙의하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