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즐겨찾기 애플리케이션


취향과 실용의 절대 조화, 럽젠 기자별 나만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어플) 모음집.

어플명: <가짜전화>
즐겨 찾기 TIME: 어색한 술자리나 불편한 사람으로 가득한 모임, 몰래 빠져나올 수도 없는 이 불편한 시추에이션일 때, 엄마의 독촉전화가 오는 척 빠져나가고 싶을 때.
평가:
– 친구에게 자랑 지수 ●●●●◐
– 어플의 감촉같음 지수 ●●●●●
– 실제 활용 지수 ●○○○○

어색하고 불편한 술자리다. 집에서 일찍 들어오라고 재촉했다는 변명도 안 통하고 도망갈 구멍도 보이지 않는다. 아~ 구해줄 흑기사는 정녕 없는가! 이때 흑기사는 있었다. <가짜전화> 어플이다.

<가짜전화> 어플은 말 그대로 ‘가짜 전화’를 오게 하는 어플이다. 어플을 실행하면 전원을 끈 것처럼 까만 화면이 되는데, 그 상태에서 가볍게 화면을 터치하면 전화가 울린다. 이때 전화 오는 화면에 ‘우리집’, ‘불꽃카리스마 엄마’, ‘대마왕’ 등 이름을 설정할 수 있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집에서 독촉전화가 오는 것을 알릴 수 있다.
통화 버튼을 누르면 통화 시간이 표시되어 일반 전화가 걸려온 것처럼 똑같다. 미리 녹음한 목소리를 사용할 수도 있어 어머니 급의 목소리인 친구에게 “소윤이, 너 지금 어디야? 빨리, 빨리 안 들어왓!”이라고 녹음을 부탁한 뒤 저장한 뒤 “죄송해요. 빨리 들어갈게요.”라는 리액션까지 합해지면 불편한 자리에서 손쉽게 빠져나오는 것은 식은죽 먹기. 볼륨을 크게 설정해서 옆 사람이 녹음된 목소리를 듣게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녹음된 목소리나 전화 오는 사람의 이름은 모두 변경할 수 있다. 각자의 필요에 따라 강력한 상대로 설정해두면 된다. 아직 추천자로서 이 어플을 실행해본 경험이 없다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

사용 방법 TIP!

어플 내의 반복 기능을 이용하면 통화를 거절한 후에도 전화가 계속 올 수 있어 독촉의 효과는 두 배 이상! 어플 사용 중 실제 전화가 오면 가짜 전화가 들키게 되는데 이때의 대처법은 간단하다. 에어플레인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어플명: <sleepmaker>
즐겨 찾기 TIME: 유난히 잠이 오지 않는 밤! ‘시원하게 비나 내렸으면’ 싶을 때, 내 귀의 빗소리가 세상의 그 어떤 자장가보다 포근하게 날 꿈나라로 데려간다.
평가:
– 디자인 ●●◐○○
– 수면 유발도 ●●●●○
– 활용도 ●●●●○

빗소리 어플인 <sleepmaker>는 빗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어플이다. 해외 어플인 까닭에, 영어뿐인 작동화면에 겁먹을 필요도 없다. 간편한 UI는 별다른 과정 없이 쉽게 빗소리를 들려주게 되어 있으니까. 자동으로 종료하는 시간도 설정되니, 이 얼마나 군더더기 없는 어플인가! 가늘게 내리는 이슬비,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등 다양한 빗소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골라 듣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잠이 안 오거나 왠지 모르게 ‘멜랑꼴리’한 새벽 시간, 손가락으로 어플을 꾹 누르는 순간! 당신은 비 내리는 거리 한가운데 누워 단잠에 빠지게 될 것이다.

어플명: <해결의 책>
즐겨 찾기 TIME: 고민이 있을 때, 선택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평가:
– 고민 해결 정도: ●●●○○
– 마음을 알아맞히는 정도: ●●●●○
– 허탈함: ●●○○○

<해결의 책> 어플을 알게 된 것은 지난 겨울쯤이다. 답을 얻고 싶은 질문을 생각하며 원 주위를 문지르거나 직접 책장을 넘겨 멈추면 되는데, 처음엔 틈날 때마다 해결의 책에 물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수시로, 친구들과 있을 때조차 휴대폰 액정을 손으로 문지르며 액정 필름에 지문을 흠뻑 남기곤 했다. “내가 럽젠 기자가 될 수 있을까? ‘이런 목표가 이뤄질까?”와 같은 불확실한 문제도 <해결의 책>에 물은 바 있다.

이 어플이 신통방통한 것은, 가끔 소름 끼치도록 나의 상황에 맞는 답변을 해준다는 점. 물론 답이 나올 때까지 계속 문지른 적도 있었다. 궁금한 마음이 합세해 떨리는 심정으로 액정을 문지르다가 답을 얻었을 때의 쾌감은! 가히 중독적이다.

사용 방법 TIP!

<해결의 책>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검색하면 좌측처럼 다양한 어플이 나온다. 사랑에 관한 질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결의 책>, 음성인식이 되는 <해결의 책> 등 많다. 이중 <해결의 책-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가 추천하는 어플. 사실 어플보다는 질문할 때 진심을 담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맹신은 금지! 언제나 결정의 주체는 ‘나’임을 기억해야 한다.

어플명: 골닷컴(Goal.com)
즐겨 찾기 TIME: 축구를 미치도록 보고 싶고, 스코어가 궁금하지만 축구를 볼 수 없을 때. 대신 폰 배터리는 빵빵할 때
평가:
– 디자인 ●●●○○
– 어플이 가진 기능 수 ●●●●●
– 활용도 ●●●●○

<골닷컴>은 전 세계 축구 팬을 위해 특화된 어플이다. 내가 응원하는 축구팀이나 그 리그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 혹은 한국 선수가 뛰는 선수의 현황을 바로 찾을 수 있고 그와 연관된 기사 역시 읽을 수 있다.

어플명: <어제오늘>
즐겨 찾기 TIME: 오늘 뭐 입지? 외출 전, 어제의 날씨와 비교해 오늘의 날씨가 알고 싶을 때
평가:
– 디자인 ●●●○○
– 정확도 ●●●●●
– 활용도 ●●●●●

오늘의 최고 기온은 11도. 그런데 ’11’이라는 숫자만으로 날씨를 가늠할 수 있는가? <어제오늘>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날씨까지 보여주는 날씨 관련 어플이다. 외출 전, <어제오늘>을 보면 오늘은 내가 어떤 옷을 입고 나가야 할지 알 수 있다. 우리의 몸은 어제 날씨를 알고 있기 때문.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 놓은 기본 온도, 체감 온도, 아침/점심/저녁의 온도, 최고최저 온도 등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대부분 날씨 어플이 제공하는 일반적인 전국날씨나 주간 날씨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으니, 이보다 편리할 수 없다!

사용 방법 TIP!

<어제오늘> 어플에는 ‘날씨이야기’라고 해서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올리는 날씨 정보를 볼 수 있는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 가끔 지역에 따라 날씨가 미세하게 다를 경우 동네 사람(!)이 바로 알려주는 실시간 날씨가 요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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