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니까, 빙수

“빙수야~ 팥빙수야~ 사랑해, 사랑해.” 무더우니까 취향 별로 맛볼 수 있는 빙수 열전.

눈으로, 코로, 입으로 반하기

꽃 빙수 <아이오 코메떼>

아직도 꽃다발로 이성을 사로잡으려고 하는가. 이젠 <아이오 코메떼>에서 자신의 기분을 사로잡아보라. 이 꽃 빙수는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각양각색의 꽃과 탱글탱글한 블루베리가 빙수와 만난 걸작이다. 빙수에 들어가는 커피 젤리는 카페에서 직접 제조한 것으로, 한 입 떠먹으면 꽃과 함께 입안 가득 향긋한 기운이 퍼진다.
축구를 테마로 한 카페인 <아이오 코메떼>는 ‘사랑을 담아서’라는 뜻이다. 이미 축구 마니아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임을 눈치챌 수 있는 건, 바로 곳곳에 축구 게임이나 축구공, 축구화 등으로 꾸며진 데다가 국가대표 선수의 사인이 담긴 소품을 볼 수 있기 때문. 축구경기가 있는 날엔 카페 안에 있는 대형 TV를 통해서 경기를 보는 사람도 우글댄다.

Location신촌역 2번 출구 직진 후, 대학약국 골목에서 50m 직진, 누들박스 가게 건물 3층에 위치
Price 꽃 빙수 1만1천원, 커피젤리 5천원
Open 오전 11시~새벽 2시, 오후 2시~새벽 2시(일요일)
Plus tip 축구 경기가 있을 땐 응원하며 맥주 한 잔을 즐기기에 좋다.
Info 02–6013-9137

제철과일과 얼음이 수박 안에 들어간 사연

수박 빙수, <동구 밖 과수원길>


자취생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음식 중 하나는 바로 과일. 그 중 여름이면 떠오르는 과일은 역시
수박이다. 수박과 빙수의 거룩한 만남을 실현한 <동구 밖 과수원 길>의 수박빙수는 수박이 빙수 그릇이다. 수박 안에 얼음과 수박, 감, 바나나, 키위, 방울토마토 등 제철 과일과 아이스크림이 푸짐하게 올려져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팥이 따로 나와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 과일 빙수로 속이 차가워졌다면, 빙수와 함께 기본 세팅되는 샌드위치로 따뜻하게 속을 달래볼 것. 이곳에서 빙수는 디저트가 아니다. 양이 푸짐해 한 끼 식사로도 거뜬하다.

Location이대 정문에서 이대역 방향으로 500m 직진, 솔레미오 건물 3층 위치
Price 수박 빙수 1만5천원
Open 오전 10시~오후 11시(연중무휴)
Info 02–365-2470

달콤하고 진득한 초콜릿이 입안 한가득

카카오 빙수, <카카오 봄>



초콜릿은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카카오 봄의 카카오 빙수는 더위와 안정을 한꺼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특효약 같은 존재다. 먹는 방법은, 카카오 얼음에 수제 초콜릿 2종과 아몬드를 취향대로 뿌려 먹으면 끝. 영화 <찰리의 초콜릿 공장>에나 나올 법한 진한 초콜릿의 맛이나 카카오 특유의 씁쓸한 맛이 살아 있어 단맛에 기겁하는 이에게도 추천할만하다. 단, 빙수에 따뜻한 초콜릿을 부어 먹어 더위를 녹이고자 한다면 스피드를 내서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Location홍대 정문에서 산울림 소극장 방향으로 직진, 아이콘 미술학원 옆 위치
Price 카카오빙수 7천원 , 실키봄 초콜릿 1천5백원 , 후레쉬 트리플 초콜릿 1천5백원
Open 오전 9시~오후 10시(연중무휴)
Plus tip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을 맛볼 수 있으며, 사전에 미리 연락하면 주문 제작할 수 있다.
Info 02 –3141-4661

뭐니뭐니해도 빙수의 정석

팥빙수 <헬로 아린>

취향대로 골라 먹는 빙수가 판을 치는 시대, 그래도 빙수의 본좌는 팥빙수다. <헬로아린>의 팥빙수는 곱게 갈린 빙수에 카페에서 직접 삶고 조린 팥과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가 토핑으로 올려져 있다. 여기에 쫄깃쫄깃한 하얀 떡이 빙수 속에 숨어있어, 어릴 때 집에서 해먹던 빙수의 추억이 떠오를 것. 특히 직접 삶고 조린 팥이 강하다. 너무 달지도, 텁텁하지도 않아 빙수가 녹았을 때 우유와 함께 어우러진 맛이 상당히 개운하다. 빙수를 다 먹으면 카페에서 직접 구워주는 쿠키를 맛보는 것으로 입가심할 수 있다. 소담한 카페에서 혼자만의 무더위 사냥, 여름날의 나른한 기억이 될 것.

Location3호선 경복궁역에서 1020번 버스 승차 후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하차, 주민센터 바로 맞은편에 위치.
Price 팥빙수 7천원, 에스프레소 3천원, 바나나 셰이크 5천원
Open 오전 11시~오후 9시
Plus tip 스커트, 레인부츠, 시계 등 다양한 패션 소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Info 02 –396-8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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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빙수 참 좋아하는데요.. 맛잇겟네요........
  • Mary J. 마징가

    으아... 동부이촌동 '동빙고'의 '밀크티빙수'도 꼭 먹어보셰요~~~!!!
  • 으헣

    꽃빙수...ㅠㅠ 으아... 로맨틱 돋네요. ㅠㅠ 냄빙수도 있다던데 다 먹어보고 싶네욬ㅋㅋ
  • 아 이 수박빙수가 그 수박빙수!!!!
  • 아~ 보기만해도 시원하네요^^
  • 럽젠집착남

    아 맛나겠다... 카카오 빙수 먹고 싶어요.
  • 헤헤:) 빙수야팥빙수야사랑해사랑해+_+ 아름언니와언젠가빙수먹을날을기대하고있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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