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to Great! LG전자 미국법인 조주완 법인장


‘GCGP’, ‘Great Company Great People!’이라는 뜻이다. LG전자 미국법인의 리더 조주완 법인장은 이 말을 즐겨 쓰곤 한다. 좋은 사람들이 좋은 회사를 만들고, 또 좋은 회사가 좋은 사람을 만든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기 때문. 북미 시장을 이끄는 LG전자 미국법인, 이를 총괄하는 조주완 법인장을 뉴저지에 위치한 LG전자 미국법인에서 만나보았다.

The perfect harmony between smart technology and stylish design

회의실에 법인장님이 앉아 있고 그 맞은편과 옆으로 빨간색 카라티를 입은 학생 기자들이 앉아 있다.
LG전자 미국법인의 조주완 법인장과 LG럽젠 20기 기자단

그가 LG전자에 몸 담은 27년중 해외에서 근무한 것은 올해로 12년이 넘지만, 미국법인장으로 부임한 건 8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조주완 법인장은 오랜 세월 해외에서 근무한 경험과 호주, 캐나다법인의 법인장 역임경력을 바탕으로 미국법인을 이끌고 있었다. 다양한 나라에서의 근무 경험이 있는 그는 미국 시장이 다른 나라들와 차별되는 점으로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갖는 시장 규모와 역동성을 꼽았다.

미국은 세계 소비 시장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많은 비즈니스 트렌드와 모델이 미국 시장에서 생겨나죠. 미국 시장은 온라인, 오프라인의 유통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트렌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는 미국 시장 자체의 특징과 함께 소비자들의 성향 또한 함께 중요하게 여길 점으로 거론했다.

예를 들어 호주에서의 비즈니스는 관계 위주로 흘러가요. 그러나 미국은 철저히 베네핏benefit 중심이죠. 소비자들은 관계를 배제하고 내가 정말 이 제품을 통해 무엇을 취할 것인지, 당장에 손에 넣을 수 있는 이득이 무엇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요. 작은 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굉장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죠. ‘RTB(Reason to Believe)’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 시장 내 소비자들의 사고 기저에는 합리성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미국 시장은 ‘Most practical market’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예를 하나 들자면, 미국 사람들이 TV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화면이 크고 화질이 좋아야 하며 가격적으로 싸야 한다는 것으로 정리됩니다. 냉장고, 세탁기도 마찬가지예요. 주요 기능 외의 다양한 기능들은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주는 이점, 즉 베네핏이 있을 때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는 거죠. 국내 소비자에 비해서는 단순하지만 제품의 핵심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거죠. 결국은 소비자에게 지불가치가 있는 제품만이 팔리는 거예요.

법인장님이 탁자에 팔꿈치를 올리고 앉아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미국 시장에서 LG의 제품은 분명 강점을 지니고 있다. 그 강점을 강하게 드러내는 말이 ‘The perfect harmony between smart technology and stylish design.’이다. 이 문장은 그가 캐나다 법인에서 근무할 때부터 슬로건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했다. 스마트한 기술이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만났을 때 소비자의 삶도 더 풍요로워진다는 의미다.

LG의 제품들은 스마트한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LG만의 독보적인 기술력도 있죠. 유기물질을 사용하는 OLED TV, HA(Home Appliance, 가정용 전기제품) 제품 중 냉장고의 door-in-door 방식(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냉장고의 열고 싶은 부분만 열 수 있는 방식)으로 전기 에너지가 절약되는 것, 스팀을 이용하여 접시를 세척하는 기술 등 소비자를 생각한 LG만의 기술은 큰 강점입니다.

법인장님이 탁자에 팔꿈치를 올린 채 손바닥을 펼치며 이야기하는 모습이다.
미국 시장 내에서의 LG의 강점은 ‘젊고 혁신적인 브랜드’라는 것이다.

미국 내에서 LG라는 브랜드는 전통 있는 미국 브랜드에 비해 젊고 혁신적인 이미지로 손꼽힌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 사람들이 LG 브랜드를 떠올릴 때 많이 연관짓는 이미지는 ‘young, innovative, lively, refresh’ 등이다. 미국 시장에서 젊고 스타일리시한 브랜드로 자리를 잡으며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는 LG. 조주완 법인장은 향후 3년 내에 LG의 모든 제품군의 판매율을 미국 시장 1~2등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제품 판매를 통해 글로벌 탑 수준의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또 다른 그의 목표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시장선도 제품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핵심은 얼마나 소비자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을 만드는지에 대한 것이겠죠. 다음으론 소비자로 하여금 어떻게 우리 브랜드를 선호하게 하고 구매하고 싶은 브랜드로 만들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결단이 필요합니다. 소비자와의 정신적, 감정적 연대가 중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B to B(Business to Business) 사업과 B to C(Business to Customer) 사업을 얼마나 균형 있게 성장시킬 것인가 하는 것도 관건이에요. 다음으로는 ‘Winning Spirit’으로 이기는 기업 문화를 어떻게 정착시켜 갈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Winning Spirit은 기업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반드시 필요한 정신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속의 LG, 당신 그리고 청춘에게 강조하다!

법인장님이 의자에 앉아 양팔을 들어 올리며 말씀 하고 계신다.
무결점의 실행 또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

그는 예전엔 빠른 실행과 속도를 중요하게 여겼다고 했다. 그러나 속도를 강조하다 보면 질적인 부분을 놓칠 수가 있다며 현재는 ‘무결점의 실행’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물론 ‘완벽’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는 힘들지만, 완벽을 지향하고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를 위해 저는 ‘Winning Teamwork’와 ‘Spirit’을 항상 강조해요. 개인적인 성과보다 팀이 함께 만들어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팀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팀원들 상호간의 신뢰와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해요. 그래서 조직 안에서의 신뢰, 소통을 강조하고 있어요. 또 하나, 제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Professionalism’입니다. ‘R&R(Role & Responsibility)’이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이는 조직 내에서 나의 역할과 책임을 무엇인지를 분명히 아는 것을 말해요. 그 다음으로 구성원 스스로 끊임없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해 나아가는 능력과 더불어 스스로에게 자부심, 프라이드를 갖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자신에게 프로의식을 갖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인장님과 함께 테이블에 둘러앉은 럽젠 기자들이 다함께 법인장님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듣고 있는 모습이다.
LG전자 미국법인의 Conference Room에서 진행되었던 인터뷰 현장

그는 스스로의 20대 시절을 ‘공부엔 그다지 관심이 없고 무언가를 열심히 찾아 다니며 경험하길 즐기는 청년’으로 표현했다. 대학생 시절 많은 곳을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활동적인 청춘을 보낸 그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경험’을 꼽는다.

더 많이 배우고 겪어 보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저는 현대사회의 문맹은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더이상 배우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워야 해요. 자꾸 경험하려고 하고, 도전하는 것도 모두 배우는 것입니다. 사회에 들어설 때 정말 중요한 것은 대학교 성적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역량, 자신만의 경쟁력이거든요. 스스로를 끊임없이 다른 환경에 노출시키고 거기서 배우고 얻으려고 하세요.

LG 로고가 보이는 벽을 뒤로 하고, 법인장님과 LG럽젠 기자단이 함께 서서 사진촬영을 한 것이다. 기자들은 모두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있으며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플래카드에는 ‘20th Student Reporters visit to U.S.A’라고 쓰여 있다.
조주완 법인장님과 함께, LG러브제너레이션 20기 기자단의 기념사진 촬영!

‘GREAT PEOPLE – GREAT COMPANY. ’좋은 사람들이 좋은 기업을 만들고 좋은 기업이 좋은 사람들을 만든다.그가 강조한 슬로건처럼 럽젠 기자단이 직접 만나본 그는 아주 진취적이면서도 부드럽고 활력이 넘치면서도 겸손한 ‘좋은 사람’이었다. 때문에 그가 리더로 있는 미국 법인이 향후 3년의 목표를 이루는 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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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뉴저지에 가서 조주완 법인장님을 취재하셨다니 멋지네요! "현대사회의 문맹은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더이상 배우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씀이 인상깊네요 :-)
  • 송종혁

    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기억에 남는 인터뷰였던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 사진도!~
  • 이지예

    말씀도 정말 잘하시고~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셨던 조주완 법인장님!
    인터뷰 했던 날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당 ^^ㅋ
    마지막 사진 쪼아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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