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모바일 마케팅 안정민

가장 빨리 달리기 위해선 가장 진중하게 발을 디뎌야 한다고 했던가. 누구보다 시대를 앞서는 ‘IT 모바일’ 분야의 안정민 씨를 보자, 잘 단련된 육상선수가 떠올랐다.

사진 _ 엄정식/제17기 학생 기자(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주어진 기회를 질리도록 우려내라

저희 때도 취업난이 심각했습니다. 전 전공을 영문학 대신 경영학으로 바꿨어요. 상경계열이 취업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사회를 읽는 ‘관점’을 배울 수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연히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죠.


일견 평범한 모범생처럼 보이는 안정민 씨지만, 학교 내 그의 행적(?)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영어 동아리에 들어가 어학 능력을 기르는 것도 모자라, 각종 소모임과 동아리를 통해 스포츠를 즐겼다. 또한 학교에서 보내주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지원해 전 세계를 떠돌았다. 학교 내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알짜배기 활동을 이수한 듯한 그의 모습은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 학점관리만 해도 어려운 일인데 어떻게 두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었을까? 비결은 뚝심 있는 성실성이었다.

제가 뭔가 대단한 일을 해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즐기면서 이뤄나갔을 뿐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오히려 더 재밌게 놀지 못한 게 후회가 돼요.

그의 미소에서 ‘엄친아’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진국 아우라’가 느껴졌다.

정규직의 왕도? 대책 없는 성실성

안정민 씨는 인턴을 거쳐 정규직 사원이 되면서 ‘취업 폭풍’을 비교적 일찍 이겨낼 수 있었다. 많고 많은 기업 중 <LG U+>라는 기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생 때부터 LG스포츠 팀을 좋아해서 LG도 좋아하게 됐습니다. 또 ‘인간존중’이라는 가치가 저와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상적인 차원에서 선택한 기업이었지만, 그의 판단은 적확했다.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업무 환경이 자신과 잘 맞는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특유의 ‘성실성’으로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LG U+에 뿌리내리게 되었다.

기업은 인턴 사원에게 대단한 업무를 맡기지 않습니다. 업무 능력보다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고 판단합니다. 남보다 30분 일찍 출근하고, 30분 늦게 퇴근하는 것처럼 사소해 보이는 일이 남과 다른 성실성을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안정민 씨가 일하는 <LG U+>는 LTE시장, IPTV시장 등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그 때문에 신입사원에게도 많은 기회가 열려있다. 작은 프로젝트나마 스스로 낸 의견이 반영되고, 함께 호혜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정민 씨는 직업의 보람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기업에 잘 맞는지 깨닫기 위해서 인턴의 기회에 적극 잡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자신의 적성에 꼭 맞는 곳에 들어가야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트랜드 리더Leader와 트랜드 리더Reader 사이


안정민 씨가 맡은 ‘모바일 마케팅’이라는 분야는 이름부터 생소하다. 이 일인즉 모바일 속에 있는 광고와 마케팅 상품 전반을 담당하는 것. MMS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는 고전적인 모바일 광고와 더불어, SNS와 애플리케이션 속 광고 전반을 의미한다.
변화가 빠른 모바일 분야에서. 늦는 것은 곧 도태되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시장을 선도하는 그룹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안정민 씨는 리서치 역시 게을리하지 않는다. 물론 ‘외국어’도 이뤄야 할 대상이 아닌, 목적을 위해 나아가는 도구다.

출근하자마자 가장 먼저 미국 매체의 IT 동향을 찾아봅니다. 길을 돌아다닐 때에도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고요. 새로운 것에 감각을 열어놓는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안정민 씨는 이외에도 수시로 모바일 관련 학회나 세미나에 꾸준히 참석하며 업계의 신생 정보를 익힌다. 그의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엔 특별한 비결이 없다. 언제나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지며,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보고, 느끼고, 적극 실행할 따름이다.


‘성실성’이라는 근육으로 잘 단련된 그는, 언제든지 목표를 향해 달려갈 준비가 된 육상선수처럼 느껴졌다. 동시에 그는 트렌드에 ‘세상의 소식’을 빨아들이는 스폰지와 같았다. 적극적인 트렌드 리더Reader가 비로소 트렌드 리더leader가 될 수 있음을, 안정민 씨는 몸소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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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 30분 일찍 출근 30분 늦게 퇴근.. 쉽게보이지만 절대 사소하지 않은 것들인데..
    본받아야겠어요!!
  • 뽀뽀리

    와 너무 멋지네요~ 저두 열심히 살렵니다!!
    성실한 생활!! 아자!!
  • 주전자안의녹차

    출근하자마자 미국IT 동향을 보신다니, 정말 대단한거 같네요~! 정말 스스로가 즐거워야 할 수 있는 일일텐데^^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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